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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태안 염해 농지에 대규모 태양광 준공…주민과 수익 공유하는 지속가능 모델
[이코노믹데일리] GS건설이 충남 태안군에서 오랫동안 방치돼 온 염해 농지를 활용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발전소 건립을 넘어 지역 주민과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로 설계돼, 향후 친환경 에너지 전환 사업의 대표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사업 부지는 생산성이 낮아 활용되지 못했던 약 66만㎡, 즉 20만 평 규모로, 이곳에 설치된 설비는 연간 약 8만M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약 2만30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GS건설은 한국서부발전, 서환산업과 함께 특수목적법인 ‘태안햇들원태양광㈜’을 설립해 사업을 추진했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전체 지분의 50%를 보유하고 사업 개발부터 설계·조달·시공(EPC)까지 전 과정을 총괄했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주민 참여를 통한 수익 공유 방식이다. 전체 사업비 가운데 4%가 주민 출자분으로 구성됐으며, 이를 통해 2045년까지 20년간 주민에게 돌아갈 수익은 약 11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단순한 지역 환원을 넘어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참여 기회를 제공한 사례로, 향후 유사 사업의 참고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관계자는 “태안 햇들원 프로젝트는 비생산적 공간이었던 염해 농지를 친환경 에너지 자산으로 전환한 사례이자, 지역사회와 이익을 공유하는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새로운 발전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전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다수의 신재생 에너지 개발 경험을 쌓아온 만큼, EPC 역량과 금융 조달 노하우, 인허가 협의 능력 등 복합적 역량을 앞세워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기존 플랜트 사업과의 시너지는 물론, ESG 경영 강화를 위한 핵심 축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 풍력, 수소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는 단순 시공을 넘어 개발과 운영, 주민 참여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에너지 디벨로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17 14: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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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투자에 힘을 더하는 신용대출 금리인하 시즌3' 이벤트 外
[이코노믹데일리] KB증권은 오는 12월 12일까지 신용대출 신규 및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에 힘을 더하는 신용대출 금리인하 시즌3'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프라임센터(비대면·은행연계)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신용대출 신규 및 장기간(올해 1월1일부터 9월5일까지) 거래가 없던 회원이 주식거래가 가능한 위탁계좌 1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에게는 △즉시 신용전용쿠폰 1만원 지급 △신청 익영업일부터 7일간 0%, 이후 8일부터 60일까지 연 4.0% 금리 적용 △연말 기준 신용대출 잔고 조건 충족 시 최대 100만원 현금 리워드 추첨 기회 등이 제공된다. 현금 리워드는 오는 12월 31일 기준 신용대출 잔고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잔고 30억원 이상은 100만원(30명), 10억원 이상 50만원(50명), 3억원 이상 30만원(120명), 1억원 이상 10만원(200명), 5천만원 이상 5만원(300명), 1000만원 이상은 1만원(500명)으로 총 1200명에게 돌아간다. 아울러 기존 고객을 위한 ‘매달 쌓이는 신용 BONUS 쿠폰’ 이벤트도 같은 기간 진행한다. 올해 한 차례 이상 신용거래를 한 프라임센터 개인고객이 대상이며, 전월 말 신용잔고에 따라 매월 신용전용쿠폰을 차등 지급해 최대 12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손희재 KB증권 디지털그룹장은 "단기 금리 0% 혜택과 현금리워드, 신용전용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고객의 투자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자 했다"며 "신규 및 휴면 고객뿐만 아니라 기존 신용거래 고객을 위한 감사 이벤트도 함께 마련해 앞으로도 고객 신뢰와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자산운용, 베스트크레딧플러스펀드 수탁고 2500억 돌파 신한자산운용은 대표 채권형 상품인 '신한베스트크레딧플러스펀드' 수탁고가 2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한베스트크레딧플러스펀드는 지난 4월 기존 '신한상대가치중기펀드'의 운용 전략을 전면 개편해 출시한 펀드다. A- 이상 우량 신용채권에 선별적으로 투자해 이자수익과 자본차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평균 듀레이션은 1.5년 수준으로 저평가된 채권을 선별해 안정적인 초과수익 실현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말 307억원이던 수탁고는 올해 들어 2300억원 이상 순유입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신한베스트크레딧플러스펀드의 높은 성과가 수탁고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지난 15일 기준 이 펀드의 기간별 수익률은 △6개월 2.25% △1년 4.82% △3년 17.58% △YTD(첫 거래일 이후 기준) 3.53%다. 이는 동일 기간 전체 채권형 공모펀드 평균 수익률(6개월 1.60%, 1년 4.33%, 3년 16.45%, YTD 3.08%)을 꾸준히 상회한 수치다. 신한베스트크레딧플러스펀드는 A- 이상 우량 신용채권에 선별적으로 투자해 이자수익과 자본차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다. 평균 듀레이션은 1.5년 수준으로 신한자산운용이 축적해 온 철저한 기업 분석 역량과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저평가된 채권을 선별하여, 안정적인 초과수익 실현을 목표로 한다. 정지원 신한자산운용 채권운용3팀 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하가 가시화되면서 국내 역시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낮아진 국고채 금리 대비 상대적으로 절대금리 매력이 높은 신용채권 투자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2025-09-17 1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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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카카오인베와 볼트테크 SI로 참여 外
[이코노믹데일리] 신한투자증권은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함께 글로벌 인슈어테크 기업 볼트테크(Bolttech)의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과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이를 통해 볼트테크의 성공적인 한국 시장 확장을 지원하고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 새로운 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볼트테크는 2020년 싱가포르에서 출범한 기술 기반 보험 생태계 기업이다. 전 세계 보험사와 유통 파트너, 그리고 고객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아시아·유럽·북미·아프리카 등 37개 이상의 시장에 진출해 있다. 이번 투자에는 신한투자증권과 카카오인베스트먼트과 함께 일본의 스미토모 코퍼레이션, 포르투갈의 이베리스 캐피털, 리퀴디피와 미쓰비시 UFJ은행(MUFG)의 자회사 드래곤 펀드, 영국의 베일리 기포드 및 유럽 보험사 제너럴리의 라이온 리버 등 이 참여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금융서비스의 미래를 열어갈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을 지원하겠다는 당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인슈어테크 분야의 선두주자인 볼트테크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영향력을 높이 평가하며 이들의 여정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강남센터 확장 오픈 우리투자증권이 고액자산가(HNW) 고객에게 종합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강남금융센터를 확장 이전했다. 새롭게 확장한 강남금융센터는 고객 편의성과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하이브리드형 점포'로 조성했다. 일반 고객과 HNW 고객을 위한 전용 공간과 출입구를 분리해 효율성을 높였고 임차 공간도 기존 대비 1.5배 확장했다. HNW 고객 공간은 대한제국 고종황제가 사용했던 덕수궁 주요 전각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꾸몄다. 우리투자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우리WON MTS'의 해외주식시스템 오픈 시기에 맞춰 강남금융센터를 통한 HNW 고객 대상 영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씨티은행 스타 PB 출신의 김재상 센터장 영입을 필두로 업계 정상급 PB 인재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가영미 WM영업본부장은 "강남금융센터 오픈을 계기로 AI 리포트, AI 기반 수익률 및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KRX금현물 ETF' 개인 누적 순매수 1000억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KRX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금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TIGER KRX금현물' ETF의 상장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441억원이다. 상장 이후 53영업일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상장 원자재형 ETF(현물·선물형 포함) 중 최단 기간 내에 달성한 기록이다. 최근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금 투자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금현물 ETF로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게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의 분석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인기에 힘입어 'TIGER KRX금현물' ETF의 순자산 총액은 3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6월 상장 이후 약 3개월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TIGER KRX금현물' ETF는 KRX금시장에 상장된 순도 99.99% 금을 직접 편입하고 한국예탁결제원에 보관하는 현물형 ETF다. 총보수는 연 0.15%로, 국내 금 ETF 중 최저 수준이다. 해외 금 ETF를 편입하는 재간접형 구조와 달리 이중 보수 부담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ETF 시장에서 다양한 금 투자 기회를 제공하며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호주에 상장된 세계 최초 금 현물 ETF인 'Global X Physical Gold(GOLD AU)'를 비롯해, 커버드콜 전략을 접목한 금 투자 ETF(Global X Gold Yield)부터 금 채굴업체 투자 ETF(‘Global X Gold Producers’)에 이르기까지 미국, 캐나다, 인도 등 전 세계에서 폭넓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시장은 미국 연준이 향후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금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며 “안전자산 금을 활용해 장기 투자를 고려한다면, 국내 최저 보수의 ‘TIGER KRX금현물’ ETF가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2025-09-17 10: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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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이라크서 30억달러 해수 처리 플랜트 수주…올해 국내 건설사 최대 규모
[이코노믹데일리] 현대건설이 이라크에서 30억달러(약 4조1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해수 처리(담수화) 플랜트를 수주했다. 국내 단일 건설사의 해외 수주로는 올해 들어 최대 규모로, 체코 두코바니 원전(187억달러) 수주에 이어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잇따르면서 연내 국내 건설사 해외 수주 500억달러 달성이 유력해졌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현지 시각) 바그다드 총리실에서 이라크 석유부, 프랑스 토탈에너지스, 카타르 에너지 등과 해수 처리 시설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식에는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와 하얀 압둘 가니 석유부 장관, 패트릭 푸얀 토탈에너지스 대표, 류성안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라크 가스 개발 통합 계획의 핵심 사업으로, 바그다드 남동쪽 코르 알 주바이르 항구 인근에 하루 500만 배럴 용수 생산이 가능한 해수 처리 플랜트를 짓는 공사다. 생산된 용수는 바스라 남부 주요 유전에 투입돼 원유 증산에 활용된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9개월로 잡혔다. 이라크는 세계 5위 석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가 수입의 90% 이상을 원유 수출에 의존한다. 이번 사업은 하루 원유 생산량을 현재 420만배럴에서 2030년까지 800만배럴로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완공 시 이라크 재정 확충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1978년 바스라 하수도 1단계 공사를 시작으로 이라크에 진출해 발전소, 철도, 정유공장 등 40여건에 달하는 공사를 수행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3년 준공한 카르발라 정유공장(60억달러 규모)에 이어 현지 최대 수준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수십 년간 이라크 주요 국책 사업을 수행하며 쌓아온 신뢰가 바탕이 됐다”며 “앞으로 정유·전력·주택 등 발주가 예상되는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경쟁 우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 성과도 고무적이다. 해외 건설 수주액은 2021년 306억달러, 2022년 310억달러, 2023년 333억달러, 지난해 371억달러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는 이미 9월까지 400억달러를 넘어 정부 목표치 500억달러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중동 전통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협력해 해외 에너지 플랜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5-09-16 09: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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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C' 열기, 'CFS'로 잇는다…크로스파이어, 12월 청두서 '최강자' 가린다
[이코노믹데일리] 스마일게이트가 자사의 글로벌 FPS(1인칭 슈팅)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최고 권위 e스포츠 대회인 ‘CFS(CROSSFIRE STARS) 2025 그랜드 파이널’을 오는 12월 3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EWC(이스포츠 월드컵) 정식 종목 채택으로 한층 높아진 위상을 바탕으로 역대 최고의 e스포츠 축제가 될 전망이다. 총상금 143만 달러(약 20억원) 규모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각 권역 리그를 뚫고 올라온 16개의 최강 프로팀이 참가한다. 중국(4팀), EUMENA(유럽·중동·북아프리카, 3팀), 브라질(3팀), 베트남(3팀), 필리핀(2팀), 북미(1팀) 등에서 선발된 팀들이 ‘세계 챔피언’이라는 단 하나의 타이틀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친다. 특히 지난 8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EWC 2025 크로스파이어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중국 리그(CFPL)가 추가 시드를 확보해 총 4팀이 출전, 막강한 ‘중국 파워’를 과시할 예정이다. EWC 우승팀인 올 게이머스(All Gamers)와 준우승팀 바이샤 게이밍(Baisha Gaming)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다시 한번 세계 무대에 오른다. 올해 CFS의 공식 슬로건은 ‘Dare to Dominate(과감히 지배하라)’로 끊임없이 진화하는 크로스파이어 IP의 정체성을 담았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대회를 단순한 경기 무대를 넘어 선수와 팬, 그리고 개최 도시인 청두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글로벌 e스포츠 문화 축제로 한 단계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다. 대회는 청두 양자계 스튜디오에서 그룹 스테이지를 시작하며 준결승과 결승전은 대마방 금융타운 연예센터에서 팬들의 함성 속에 치러질 예정이다. 여병호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실장은 “올해 CFS는 지난 12년간 축적한 역사와 전통에 더해, 국제무대에서 한층 성장한 팀들의 치열한 경쟁이 더해져 최고의 경기들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e스포츠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EWC에서 성공적인 무대를 마치며 글로벌 FPS 종목으로서의 저력을 입증한 크로스파이어가 이번 CFS 2025 그랜드 파이널을 통해 그 축제의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5-09-15 11: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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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3418선 돌파...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종합)
[이코노믹데일리] 코스피가 15일 오전 장중 3418선을 돌파하며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차익실현 압력도 커지고 있다. 15일 오전 9시 13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23.00p(0.68%) 오른 3418.54를 기록했다. 지수는 3407.78로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하며 지난 12일 세운 종가 기준 최고치(3395.54)를 넘어섰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51억원, 91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931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3.25p(0.38%) 오른 850.33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 SK하이닉스가 3%대 강세를 보였고, 삼성전자도 2%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 기아, 한화오션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증권과 전기전자, 금속이 상승했고, 운송창고, 오락문화, 운송장비부품은 하락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59% 하락했으나, S&P500(0.05%↑)과 나스닥(0.44%↑)은 상승했다. 테슬라(7.4%), 마이크론(4.4%)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코스피가 약 6% 급등하면서 차익실현 욕구가 누적됐다"며 "3400포인트 부근에서 추가 매수 수요와 차익실현 수요 간 수급 공방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9월 FOMC에서 25bp 인하는 이미 시장에 반영됐고, 50bp 빅컷 가능성은 낮다"며 "박스권 돌파 후 상승 추세를 유지하는 것이 국내 증시 특성이지만, 단기 조정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9-15 09: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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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수주전, 옛말 된 '무조건 경쟁'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강남, 성수, 여의도 등 대표 정비사업지에서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됐지만, 시공사 선정 입찰이 잇따라 유찰되고 있다. 공사 원가 부담이 커지고 업황 악화가 장기화하면서 대형 건설사들이 무리한 경쟁 대신 선별적 수주 전략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송파한양2차 재건축은 GS건설만 입찰에 참여해 유찰됐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역시 두 차례 입찰에서 삼성물산만 단독 응찰했다. 롯데건설의 참여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결국 불참했다. 입찰은 원칙적으로 두 곳 이상의 건설사가 참여해야 성립되며, 두 차례 연속 유찰 시 수의계약으로 전환된다. 압구정2구역에서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리턴 매치’가 점쳐졌지만, 삼성물산이 조합 지침 충족이 어렵다고 판단해 발을 뺐다. 결국 현대건설이 단독 입찰에 나서면서 기대했던 빅매치는 무산됐다.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도 상황은 비슷하다.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조합의 과도한 지침을 문제 삼으며 참여를 주저하는 가운데, GS건설만 단독 입찰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조합이 뒤늦게 수정안을 내놨지만 경쟁 입찰 성사는 불투명하다. 과거에는 상징성이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일부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건설사들이 앞다퉈 뛰어드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조합원 수, 일반분양 규모, 입지 등 사업성 요소를 면밀히 따져 ‘알짜’ 사업지 외에는 발을 빼는 흐름이 뚜렷하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공사비 상승과 업황 불확실성이 맞물리면서 무리한 수주는 하지 않는다는 기조가 자리 잡았다”며 “예상 밖으로 유찰이 잇따르는 것은 사업성보다 위험 회피가 우선시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모든 현장에서 경쟁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상징성이 큰 한남4구역,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개포우성7차 등에서는 여전히 건설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는 “가치 있는 핵심 사업지에서는 치열한 수주전이 다시 불붙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
2025-09-15 07: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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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 '쑥'…뭐가 잘 팔렸나 보니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이 크게 늘었다. 백화점은 한우 등 프리미엄 상품이, 대형마트는 5만원 이하 실속형 상품이 판매를 주도하며 양극화가 뚜렷하다. 주요 유통업체들은 추석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예약 물량을 확대하고 할인 행사를 강화하고 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여름 휴가철이 끝난 상태에서 예약이 시작돼 선물을 앞당겨 예약하는 수요가 늘었다. 롯데백화점의 추석 선물 세트 매출은 작년보다 45.0%, 신세계백화점은 87.3%, 현대백화점은 48.9% 각각 증가했다. 이는 각각 추석 선물 세트 예약 판매 개시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실적을 작년 선물 세트 판매 시작일부터 같은 기간 비교한 수치다. 지난달 18일과 14일에 추석 선물 예약을 개시한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이달 2일까지 관련 매출이 작년보다 8.0%와 15.0% 증가했다. 홈플러스의 추석 선물 매출은 법인·단체 고객이 줄어 작년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축산·수산·과일 등 신선식품 세트 매출은 20.0% 증가했다. 가격대별 비중은 백화점에서 프리미엄 쏠림이 확인됐다. 신세계백화점은 100만~200만원대 상품이 15.0%, 200만원 이상은 7.0%를 차지했고 현대백화점은 각각 10.1%, 3.2%였다. 롯데백화점의 예약 매출 1위 선물은 50만원대 ‘레피세리 로얄한우 스테이크’다. 신세계는 ‘암소한우 플러스 만복’(37만원), 현대는 ‘현대특선 한우구이 죽 세트’(49만원)가 1위였다. 현대백화점의 300만원대 한우 세트는 준비 물량의 35%가 예약됐고, 롯데백화점은 1억3100만원 위스키 ‘더 글렌리벳 55년’과 239만원 ‘정관장X광주요 목단용문’의 완판을 예상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실속형 중심으로 예약 구매가 이뤄졌다. 이마트에서는 5만원 미만이 83.0%, 롯데마트는 5만원 미만 35.0%, 5만~10만원 30.0%, 10만원 이상 35.0%였다 이마트에선 ‘맥심 23호’, 홈플러스는 ‘맥심 22호’, 롯데마트는 ‘맥심 20호’ 커피세트가 각각 판매 1위를 기록했다. CJ 스팸세트, 정관장 홍삼원, 동원·사조의 통조림·식용유 혼합세트도 공통 인기 품목으로 꼽혔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품목 확대와 할인 행사를 강화하고 있다. 백화점은 14~15일까지, 대형마트는 26일까지 예약을 받는다. 신세계백화점은 300여종을 선보이며 한우 5~10%, 굴비 29%, 와인 60%, 건강식품 55%까지 할인한다. 롯데백화점은 170여종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고, 한우·수산·청과 등 수요 품목 물량을 10~20% 확대했다. 현대백화점은 220여종을 최대 30% 할인하며, 온라인몰(더현대닷컴·현대H몰)에서도 병행한다. 대형마트는 실속형부터 프리미엄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준비했다. 이마트는 ‘유명산지 사과(11입)’를 4만원대 후반, ‘피코크 한우 갈비살 모둠구이 세트’를 19만원대에 판매하며, 10만원 미만 ‘옥두어 세트’와 자연주의 가공 신상품 세트도 내놨다. 홈플러스는 전체 품목의 64%를 3만원 이하로 구성했지만, 10만원대 고가 세트는 전년 대비 47% 늘렸다. 배 세트는 가격을 낮추고 곶감·견과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했다. 주류·김·육포 등 가성비 세트도 마련했다. 롯데마트는 800여종의 추석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충주사과·천안배’, ‘프라임 사과·배’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 1만원 할인하며, ‘한우 실속 정육세트’, 1++(9)등급 ‘마블나인’ 세트 등을 판매한다. ‘더 핫’ 캠페인을 통해 홍로사과를 행사카드 결제 시 1000원 할인하고, 활꽃게는 20% 할인해 100g당 992원에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긴 연휴와 경기 상황을 감안해 조기 예약이 늘고 있고 단체 고객은 실속형, 개인 고객은 프리미엄 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사전예약 매출이 예년보다 빠르게 늘고있어 하반기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12 15:5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