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4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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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브런치, '제13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작 10편 선정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운영하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는 '제13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대상 수상작 10편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브런치가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해 온 종이책 출판 공모전으로 올해는 지난 8월부터 두 달간 진행됐다. 이번 회차에는 역대 최다인 1만4000여편의 작품이 응모됐으며 약 14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0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브런치는 올해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무료 팝업 전시를 열고 지난 10년간의 주요 기록을 공개했다. 올해 9월 기준 브런치 등록 작가는 9만5000명에 달하며 누적 게시글 수와 브런치 원작 도서는 각각 800만개와 1만권을 넘어섰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의 누적 응모작은 약 7만7000편으로 지금까지 346명의 수상자와 369편의 수상작이 나왔다. 이를 통해 창작자를 지원한 누적 금액은 6억원이다. 이번 수상작은 소설 부문 대상 2편과 종합 부문 대상 8편으로 구성됐다. 지난 12회에 신설된 소설 부문은 전년 대비 응모 작품 수가 14% 증가했으며 최종적으로 스릴러 1편과 힐링 소설 1편이 선정됐다. 종합 부문에서는 곤충의 세계부터 건축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AI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전문적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이 이름을 올렸다. 출판사 관계자는 심사평을 통해 "올해 응모작에서는 자신만의 이야기와 세계를 성실하게 구축한 작품들이 두드러졌다"며 "완성도뿐 아니라 새로운 시도를 향한 용기도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소설 부문 대상은 '야수의 산'(홍진희, 클레이하우스), '파리에서의 보물찾기'(이수민, 은행나무)가 수상했다. 종합 부문 대상에는 '곤충도 고민이 많다'(서람, 데이원), '근본 없는 음악방송 제작기'(박희영, 안온북스), '꼭 무연고 처리해 주세요'(이유진 봄해, 나무옆의자), '나이 60, 생판 남들과 산다 1'(조선희, 샘터), '충주시 B급 홍보 개척사'(조남식, 이야기장수), '회사 대신, 명품 포장 알바!'(선인장, 휴머니스트), 'AI는 어떻게 세상을 보는가?'(정현재, 시공사), 'UX 사용자 도감'(초록씨, 한빛미디어)가 선정됐다. 카카오는 수상작에 총 5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출간 및 마케팅 혜택을 제공한다. 수상작은 내년 7월 종이책으로도 출간될 예정이다. 브런치 관계자는 "역대 최고 경쟁률 속에서 다양성과 깊이를 보여준 응모작들이 많았고 치열한 숙고 끝에 전문성과 독창성을 동시에 갖춘 작품들이 수상작에 올랐다"며 "숨은 보석 같은 이야기들이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창작자 생태계 성장과 독서 문화 형성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7 09: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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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3분기 한국 판매자 역직구 매출 '역대 최고' 또 경신
[이코노믹데일리] 이베이에 입점한 한국 판매자들의 역직구(해외 직접 판매) 매출이 3분기에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eBay)는 2025년 3분기 한국 판매자의 역직구 매출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한국 CBT(Cross-Border Trade) 사업 운영 10년 만에 최대 성과를 낸 지난 2분기 실적을 다시 한 번 넘어선 것이다. 이번 성과의 핵심 요인으로는 신규 셀러 증가가 꼽힌다. 3분기 신규 한국 셀러 수는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다. 최근 정부 차원의 역직구 지원 필요성이 부각되고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는 가운데, 이베이가 제공하는 신규 셀러 교육·온보딩 프로그램 등 지원 정책이 신규 유입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국가별 성장률 1위는 미국이었다. 미국은 관세 부담, 소액면세제도 폐지 등 불리한 환경이 있었음에도 한국 판매자들의 적극적인 리스팅 확대, 프로모션 활용, DDP(Delivered Duty Paid) 적용 확대 등이 매출을 견인했다. 이어 영국·호주·캐나다·독일 순으로 성장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이베이가 한국 판매자에게 이베이맥(eBaymag) 활용을 적극 지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베이맥은 미국 이베이에 등록된 상품을 영국·독일 등 7개국 이베이 사이트에 언어·통화를 자동 변환해 동시 리스팅해주는 서비스로, 상위 노출과 사이트 쿠폰 등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 판매자는 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카테고리별로는 드론, 트레이딩 카드, 여성 의류 및 액세서리 순으로 3분기 성장률이 높았다. 특히 ‘포켓몬 로켓단의 영광 한국어판’ 트레이딩 카드는 모든 제품 가운데 최다 판매량을 기록해, 한국 한정판 제품의 희소성이 해외 소비자 수요로 강하게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베이 관계자는 “8월부터 시행된 소액면세제도 폐지라는 큰 변화에도 불구하고 한국 셀러들은 유연하게 대응하며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연말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형 쇼핑 시즌에도 성과를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프로모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베이는 지난 10월 17일부로 미국행 상품의 관세 선납 방식(DDP)을 의무화했다. DDP는 판매자가 관세·세금 등을 선납해 배송하는 방식으로, 구매자는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이베이는 이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배송 지연·반송 등 리스크를 줄이고 한국 셀러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11-19 10: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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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 대열서 비켜난 농협금융…'농지비 구조'가 걸림돌
[이코노믹데일리]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올해 3분기에도 일제히 역대 최대 순이익을 올린 반면, NH농협금융만 유일하게 순이익이 감소하며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농협 전(全) 계열사가 의무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농업지원사업비(농지비) 지출이 늘어난 게 주된 요인 중 하나로, 과도한 부담 구조가 실적 발목을 잡은 셈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농협금융이 거둔 당기순이익은 2조2559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3020억원)보다 1.8% 줄었다. 분기 기준으로는 6312억원을 거두면서 전분기(9146억원) 대비 31.0% 급감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조9750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1026억원)보다 3.1% 줄었다. 분기 기준으로도 전분기 대비 23.4%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 또한 각 0.60%, 9.48%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던 전년 동기(0.64%·10.04%) 대비 0.04%, 0.56%씩 하락했다. 농협금융의 실적이 감소한 데엔 여러 요인이 있지만 특히 눈에 띄는 게 농지비 지출 확대다. 이번 3분기 중 농협금융 계열사가 농지비로 지출한 금액은 총 48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4억원(6.4%) 증가했다. 농지비는 농업협동조합법(농협법)에 따라 농업인·농업·농촌 지원을 위해 계열사가 중앙회에 납부하는 분담금으로, 영업수익이나 매출액의 최대 2.5% 범위 내에서 책정된다. 수익이 많아질 수록 그에 따른 농지비 부담도 커지는 구조인 탓에 계열사들 입장에선 수익성과 건전성 문제로 작용하게 된다. 따라서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 폭이 타 지주사 대비 제한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실제 농협금융의 농지비 부담 전 순이익은 2조60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우리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2조2933억원)보다도 많은 규모다. ROA와 ROE 역시 농지비를 지출하기 전엔 각각 0.69%, 10.93%로 나타나면서 농지비가 적용된 수치보다 높았다. 계열사들도 사정은 같다.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은 3분기 1조5796억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지만, 농지비 부담 전 순이익은 1조8218억원으로 더 많았다. NH투자증권도 농지비 부담 전엔 7792억원의 순익을 기록했으나, 적용 후 7481억원으로 줄었다. 농협생명(2780억원→2109억원)과 농협손해보험(1389억원→1219억원)도 마찬가지다. 타 금융지주들이 비이자이익 확대, 건전성 개선 등을 통해 3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때 농협금융은 농지비 등의 비용 부담이 더해지며 그 흐름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는 단순히 금융시장 환경이나 금리변동 탓만이 아니라 구조적인 부담이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함께 지배구조와 투명성 면에서도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농지비 사용 내역이 그간 충분히 공개되지 않아 지원금이 어디로 흘러가는가에 대한 의문이 나오면서다. 특히 강호동 중앙회장의 뇌물수수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중앙회에 대한 신뢰 논란이 커지자, 결국 중앙회 감사 권한이 있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전면 검사에 착수할 방침을 밝히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배구조 개선과 농지비 사용의 투명성 강화 없이는 시장 신뢰 회복도 더딜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중앙회와 지주 간 인사·의사결정 분리 및 내부통제 독립성 강화와 동시에 농지비의 투명성과 신뢰 제고를 위한 별도 기금 설치와 성과기반 집행체계 도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농지비의 전용 프로그램 설정 및 성과기반 배분 체계를 도입하는 방식을 통해 중앙회 내부에 농업인 지원사업 기금(별도 계정)을 설치하고, 해당 기금에서 조합원이 받는 서비스·금융·유통지원 등에 대한 성과지표(KPI)를 설정해 집행 후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는 방식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1-07 0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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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코세페' 기간 '그랑 콜레오스' 최대 350만원 할인
[이코노믹데일리] 르노코리아는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을 맞아 역대 최고 규모의 고객 혜택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내달 16일까지 진행되는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중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에게는 특별지원금 30만원 혜택과 60만원 상당 옵션·액세서리 구매 지원이 함께 제공된다. 또한 이전 르노크리아 차량 구매 및 보유한 '로열티 고객'에게는 50만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2025년형 모델 한정 생산월별 특별 프로모션 30만~100만원, 5년 이상 노후차량 보유 고객 혜택 40만원, 전시차 프로모션 20만원, 침수차 피해 지원 50만원 등을 총 350만원에 달하는 혜택이다. 르노코리아의 쿠페형 SUV '아르카나'는 행사 기간에 '1.6 GTe' 모델 구매 시 80만원 상당 옵션·액세서리 구매 혜택을, '하이브리드 E-Tech' 구매 시 60만원 상당의 옵션·액세서리 구매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0% 이율의 무이자 할부도 최대 24개월(할부원금 2000만원 이하) 또는 36개월(할부원금 1500만원 이하)로 적용이 가능하다. 생산월별 특별 프로모션 대상 차량은 최대 70만원의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중형 SUV 'QM6'는 생산 월에 따라 100만~300만원의 특별 혜택이 준비됐다. 24개월 이상 및 할부원금 1500만원 이상 정액불 또는 잔가보장 상품으로 할부 구매 시 70만원의 추가 혜택이 있다. 로열티 고객 혜택, 전시차 프로모션, 침수차 피해 지원까지 모두 적용하면 490만원의 혜택이다. 르노코리아의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은 300만원의 전기차 특별 지원금 혜택을 제공한다. 부산, 대전 등 지역할인제로 인한 추가 혜택 지역 또는 지역 보조금 소진 지역에 대한 50만원과 로열티 고객 혜택, 전시차 프로모션, 침수차 피해 지원까지 모두 적용한 최대 혜택은 470만원이다.
2025-10-29 14: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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