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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가치 10% 성장 목표 "…제스프리, 소비자 접점 넓혀 韓 공략 속도
[이코노믹데일리]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글로벌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가 소비자 수요 잡기에 나섰다. 제스프리는 헬스케어 전문가들의 협업과 하반기 체험형 마케팅으로 올해 국내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를 전년 대비 10%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소폭씩 상승하고 있는 영업익 대비 판매비와관리비(판관비)가 이를 웃돌면서 재무 효율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28일 제스프리는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영양소 밀도 중심의 건강한 식단 연구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키위 한 알이 가진 영양학적 이점과 올해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제스프리는 자사 대표 품종인 제스프리 썬골드키위와 그린키위의 영양소 밀도는 각각 26.7, 19.5로, 귤(12.7), 배(7.2), 사과(3.6)보다 높다고 평가했다. 또 제스프리는 한국영양학회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일반 식단에 썬골드키위 한 개를 추가하면 비타민C·E, 엽산, 식이섬유 섭취 부족이 개선된다고 밝혔다. 제스프리 썬골드키위 100g(약 한 개)당 비타민C 함량은 152㎎으로, 성인 기준 일일 권장 섭취량(100㎎)을 넘는다. 콕휘 응 제스프리 인터내셔날 마케팅 총괄은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식습관과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지만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이를 실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영양소 밀도가 높은 키위 섭취를 장려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시장이 제스프리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국가 중 하나라고 말했다. 콕휘 총괄은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건강 인식과 식생활에 대한 관심,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은 제스프리에게 큰 기회”라며 “한국은 현재 국내 키위 시장에서 약 8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라고 말했다. 제스프리 인터내셔날은 세계 50여 개국에 키위를 공급하고 있으며 한국은 작년 기준 중국, 일본, 스페인, 독일에 이어 5위 규모 시장이다. 제스프리는 이날 구체적인 성장 목표도 제시했다. 홍희선 제스프리 코리아 마케팅 상무는 “올해 가구당 섭취율을 높여 브랜드 가치를 작년 대비 10%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홍 상무는 “올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스프리 키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식 활동과 쇼핑몰에서의 대형 로드쇼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7월에는 자사의 핵심 메시지를 담은 소비자 참여형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또 유관기관, 전문가 등과 협력해 키위를 ‘건강한 식습관과 라이프스타일에 함께 하는 동반자’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제스프리는 한국 시장에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핵심 제품인 썬골드 키위의 지난해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42%, 판매량은 36% 증가했다. 지난 2023년 제스프리의 국내 매출은 2020년 대비 36% 증가한 2113억원이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 늘었다. 그러나 영업익 대비 판관비가 이를 웃돌면서 제스프리의 재무 효율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제스프리는 2020년 2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고, 같은 해 판관비는 22억원 수준이었다. 당시에는 장사해서 번 돈보다 운영비가 적어 흑자 구조를 유지했다. 하지만 2023년에는 영업이익이 32억원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판관비가 33억원으로 더 크게 늘어나며 이익보다 비용이 더 많은 구조로 전환됐다. 수치상으로는 이익이 증가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버는 속도보다 쓰는 속도가 더 빨라진 것이다. 이로 인해 이익 대부분이 고정비 지출로 소진되며,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이 약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5-05-28 17: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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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 6월 '이노베이트 온 투어 서울' 개최…AI 미래 전략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데이터 및 AI 선두 기업 SAS코리아가 오는 6월 1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SAS 이노베이트 온 투어 서울 2025’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AI가 만들어갈 생산성의 세상으로’를 주제로 에이전틱 AI, 디지털 트윈 등 SAS의 최신 AI 기술과 미래 전략을 국내 고객 및 파트너와 공유하는 자리다. ‘SAS 이노베이트 온 투어’는 지난 5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SAS 연례 비즈니스 컨퍼런스 ‘SAS 이노베이트 2025’의 핵심 내용을 전 세계 주요 15개 도시에서 직접 전달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서울 행사에는 경영진부터 IT 책임자, 데이터 전문가, 엔지니어, 분석가, SAS 파트너 등 다양한 업계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디팍 라마나단 SAS 글로벌 기술 프랙티스 부문 부사장은 에이전틱 AI, 디지털 트윈, 양자 AI 등 SAS의 첨단 기술과 비전을 소개한다. 이어 이잇 카라바그 SAS 고객 어드바이저리 부문 EME-AP 지역 디렉터가 합성데이터 생성을 위한 ‘SAS 데이터 메이커’, ‘SAS 바이야 코파일럿’, ‘SAS 바이야 워크벤치’ 등 미래 AI 포트폴리오와 인텔리전트 의사결정을 포함한 신뢰할 수 있는 AI 구현 전략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짐 굿나잇 SAS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의 녹화 대담 영상이 공개돼 AI가 비즈니스, 기술, 사회 전반에 미치는 혁신적 영향에 대한 통찰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성공적인 AI 전략 수립과 실행 방법을 제시하는 ‘AI 블루프린트를 활용한 혁신적 잠재력 실현’ 세션과 고객에게 폭넓은 선택과 유연성을 제공하기 위한 SAS의 파트너십 확장 전략도 소개된다. 오후 트랙 세션에서는 △SAS의 미래 AI 로드맵 및 솔루션 △리스크 및 사기 방지를 통한 생산성 향상 △산업별 생산성 향상 사례 등 세 가지 주제로 산업 현장에서의 AI 적용 전략과 기술 활용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된다. 금융 및 공공 기관을 위한 내외부 금융 범죄 및 사기 예방용 신제품 출시와 리스크 및 수익 관리를 위한 SAS의 특별한 접근법도 상세히 소개될 예정이다. 컨퍼런스와 함께 부스 전시, SAS AI 플랫폼과 툴을 직접 실습하는 ‘SAS 스쿨 핸즈온 세션’, SAS 자격증 프로그램 상담 및 ‘SAS 바이야’ 체험이 가능한 ‘SAS 에듀케이션 라운지’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된다. 지난 5월 진행된 SAS코리아 해커톤 시상식도 행사 마지막 순서로 마련된다. 이중혁 SAS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AI의 미래를 앞서서 준비하고 있는 SAS의 진보와 혁신을 국내 고객들께 생생히 전달해 드리는 뜻깊은 자리”라며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AI 구현 전략과 AI 투자에서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산업별 활용 사례 등을 공유함으로써 고객의 성공적인 AI 여정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함께하는 SAS를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AS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AI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도록 지원하며 AI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도 SAS는 AI 기술 발전과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통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과 생산성 혁신을 지속적으로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5-28 11: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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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헴리브라' 임상 성과 공유 심포지엄 성료 외
[이코노믹데일리] ‘안서희의 제약바이오’는 한 주간 제약바이오 업계의 새로운 소식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신제품 출시부터 연구개발·임상시험·해외진출 등 다양한 업계 소식을 모아서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JW중외제약, ‘헴리브라’ 임상 성과 공유 심포지엄 성료 JW중외제약은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서울 송파구 소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 임상 결과를 공유하는 ‘HAVEN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혈우병 전문 의료진이 참석해 임상 데이터와 실제 치료 사례를 공유했다. 첫날에는 스티븐 파이프 미국 미시간대학 교수가 HAVEN3·HAVEN4 연구의 장기 결과를 발표했다. 헴리브라 투약 환자의 연간 출혈 빈도(ABR)는 초기 2.0회에서 말기 0.8회로 감소했고, 운동 중에도 ABR은 0.91로 낮게 유지됐다. 출혈 없는 환자 비율은 78.8%까지 증가해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헴리브라 투약 환자가 다양한 스포츠·신체 활동 시 ABR은 0.91로 낮게 유지됐으며 환자 중 54%가 출혈을 경험하지 않았다. 이를 통해 헴리브라 투약 후 운동이 출혈 발생률을 높이지 않는다는 점이 확인됐다. 파이프 교수는 “헴리브라의 가장 큰 장점은 출혈 억제 능력”이라며 “안정적인 약물 동력학적 특성을 바탕으로 출혈 위험을 줄이고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의료진들도 실제 환자 사례와 생애주기별 치료 전략을 소개했다. 안원기 신촌세브란스병원 교수는 국내 헴리브라 치료 환자들의 실제 임상 데이터에 대해 발표했으며 10일에는 인하대학 박정아 교수가 연자로 나서 혈우병 환자의 생애주기별 치료 전략에 관해 설명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헴리브라의 임상적 우수성과 실제 치료 효과를 국내 의료진과 공유하며 신뢰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헴리브라의 우수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혈우병 환자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ST, 메디웨일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업무협약 체결 동아에스티는 지난 13일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의료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메디웨일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메디웨일의 망막 기반 심혈관질환 예측 및 안질환 진단 보조 AI 소프트웨어를 전국 의료기관에 공급하기 위해 적극 협력한다. 이를 위해 메디웨일은 ‘닥터눈 CVD’, ‘닥터눈 펀더스’ 등을 동아에스티에 공급한다. 동아에스티는 이를 국내 병∙의원에 유통하고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메디웨일은 간편한 눈 검사만으로 심혈관-대사 질환을 예방하는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닥터눈 CVD는 망막 촬영만으로 심장 CT(컴퓨터 단층촬영)와 유사한 정확도로 미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AI 소프트웨어이며 닥터눈 펀더스는 안과 질환을 진단 보조하는 AI 소프트웨어로 망막 이미지를 분석해 망막 이상, 녹내장, 매체 혼탁과 같은 안질환을 높은 정확도로 자동 검출한다.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는 “동아에스티의 탄탄한 영업력과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인상 깊었다”며 “이번 협약으로 메디웨일의 우수한 기술력과 시너지를 이루어 의료 패러다임을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제약, 인공눈물 ‘리뉴 PDRN 점안액’ 신제품 출시 동아제약은 증상별 맞춤형 인공눈물 브랜드 아이오쿨에서 ‘아이오쿨 리뉴 PDRN 점안액’을 새로 출시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아이오쿨 리뉴 PDRN 점안액은 안구 증상별 4가지 라인업을 보유중이다. 아이오쿨 수 0.5%, 1.0%는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수화(CMC)를 함유해 눈물층을 두텁게 만들어 안구건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이오쿨 프로는 트레할로스수화물을 함유해 눈의 보습과 찌르는 듯한 안구 통증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증상에 맞게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또한 이번 신제품은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나트륨(PDRN)을 주성분으로 해 조직 회복, 항염 활성 등의 효능이 있으며 손상된 세포의 재생 촉진에 도움을 준다. 아이오쿨 리뉴 PDRN 점안액은 영양 부족으로 건조해진 각막, 결막의 궤양성 질환에 영양소를 공급하고 콘택트렌즈와 잦은 전자기기 사용으로 손상된 결막의 미세손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PDRN을 함유한 이번 신제품은 영양부족으로 인한 각막, 결막의 궤양성 질환 환자들에게 좋은 솔루션이 될 것이다”라며 “안구 건강은 초기에 지속관리가 필요한 만큼 증상별 맞춤형 라인업을 구축한 아이오쿨로 안구 건강을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LB제약, 신규 건기식 브랜드 '나티아' 전속 모델로 배우 윤세아 발탁 HLB제약은 배우 윤세아를 새롭게 론칭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의 전속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건기식 사업을 본격 확대한 HLB제약은 종합건강 브랜드 ‘HLB제약’과 이너뷰티 브랜드 ‘나티아’를 새롭게 선뵀다. 이번에 론칭된 HLB제약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전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다양한 연령층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인다. 나티아는 자연유래 원료를 사용한 안전한 이너뷰티 관리를 통해 각자가 가진 고유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시키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제안하는 브랜드다. 윤세아는 앞으로 HLB제약과 나티아의 공식 모델로서 온라인 광고, 디지털 콘텐츠, 옥외 광고 등 다양한 캠페인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광고에서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철저한 자기관리로 건강과 이너뷰티를 간편하게 챙기는 윤세아의 일상을 중심으로 브랜드가 추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홍준기 HLB제약 컨슈머헬스케어본부 이사는 “윤세아는 자기관리를 통해 건강한 아름다움을 가꾸는 라이프스타일로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배우”라며 “자사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도 잘 맞는 만큼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5-1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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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선 뉴진스, "하이브 차별·견제 방관" vs 어도어 "헌신적 지원…계약 해지 부당"
[이코노믹데일리] 전속계약 갈등을 겪고 있는 그룹 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가 법정에서 첨예하게 대립했다.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50부는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심문에는 뉴진스 멤버 5인이 예고 없이 직접 법정에 출석해 눈길을 끌었다. 검은색 정장을 입은 멤버들은 굳은 표정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어도어 측에서는 김주영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어도어 측은 뉴진스의 성공 뒤에는 모회사 하이브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어도어 측 법률대리인은 "스타일리스트, 음악, 영상 담당, 안무가, 매니저 등 50여 명의 인력이 뉴진스만을 위해 헌신했으며 하이브로부터 210억원이라는 막대한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브의 위상과 무형적 자원을 활용해 '방탄소년단 여동생 그룹'으로 홍보 효과를 누렸고 데뷔곡 '어텐션' 역시 하이브 공식 채널에서 최초 공개됐다"고 덧붙였다. 어도어 측은 뉴진스의 계약 해지 통보에 대해 "하이브가 멤버들을 싫어하고 차별한다는 추측성 이유에 불과하며 계약 해지를 주장할 만한 정당한 사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어도어는 전속계약의 핵심 의무인 연예 활동 기회 제공과 수익 정산을 충실히 이행했으며 멤버들에게 1인당 50억 원의 정산금도 지급했다"고 강조하며 계약 만료일인 2029년 7월 31일까지 전속계약 유효함을 주장했다. ◆ 뉴진스, "하이브 차별·견제 방관… 신뢰 파탄" 반면 뉴진스 측은 하이브의 차별과 견제 그리고 어도어의 소극적인 대처로 인해 ‘신뢰 파탄’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뉴진스 측 법률대리인은 "하이브의 언론 플레이, '뉴진스 버리고 새판 짜기' 발언, 아일릿 표절 논란, 돌고래 유괴단 협업 논란 등 일련의 사건들이 하이브의 차별과 견제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특히 뉴진스 측은 하이브가 ‘하이브 첫 번째 걸그룹’ 데뷔 약속을 어기고 쏘스뮤직 르세라핌을 먼저 데뷔시킨 점, 멤버 혜인이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브랜드에 르세라핌을 앰배서더로 요청한 점 등을 언급하며 하이브의 노골적인 차별 대우를 주장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법정에서 직접 하이브의 부당한 대우와 어도어에 대한 실망감을 토로했다. 강해린은 "하이브의 견제와 차별에도 어도어가 무력하게 방관하는 모습에 믿음이 무너졌다"고 호소했으며 다니엘은 "민희진 대표님이 공격받는 상황을 보며 두려움을 느꼈다"고 울먹였다. 이해인은 "하이브 사람으로 채워진 어도어는 더 이상 우리를 보호해주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크다"고 토로했고 팜하니는 "거짓 주장으로 활동을 방해하면서 겉으로만 함께 하고 싶다는 어도어를 더 이상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민지는 "무차별적인 공격 속에서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겪었다"며 하이브의 지속적인 괴롭힘과 차별에 깊은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재판부는 양측의 추가 증거나 자료를 제출받은 뒤 오는 14일 심문을 종결하기로 했다.
2025-03-07 15: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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