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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바이오, 보툴리눔 톡신제제 '리앤톡' 태국 시장으로 확대
[이코노믹데일리] ◆파마리서치바이오, 보툴리눔 톡신제제 ‘리앤톡’ 태국 시장으로 확대 파마리서치바이오는 지난 18일 최근 보툴리눔 톡신제제인 '리엔톡(Re N Tox)'이 태국 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파마리서치바이오는 태국이 동남아시아 대표 미용·성형 시장인 만큼 이번 허가가 향후 해외 진출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 강릉에 661㎡(약 2400평) 규모에 연간 600만 바이알 생산이 가능한 제2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어 해외 시장에서 예상되는 대규모 수요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역량을 갖출 전망이다. 파마리서치바이오 관계자는 "태국에서의 첫 품목허가로 글로벌 시장 진출의 초석을 마련했다"며 "주요 국가로의 진출을 신속히 추진해 ‘리엔톡’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마리서치바이오는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의 톡신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로 2019년 보툴리눔 톡신 전용 공장에 대해 GMP인증을 획득했다. ◆차바이오텍, 줄기세포 대량생산 기술 확보로 글로벌 진출 속도 차바이오텍은 지난 19일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싸토리우스)과 국내 최초로 중간엽 줄기세포 플랫폼 구축 및 50L 이상 3D 자동화 대량생산 공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글로벌 수준의 줄기세포주 플랫폼 구축 △50L 이상 3D 자동화 대량생산 공정 개발 △표준화·고도화된 생산 공정 공동 개발 △유전자 도입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 대량생산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한다. 차바이오텍은 기초 연구부터 임상 개발까지 전주기적 연구개발(R&D)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규제를 충족하는 세포주를 구축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난소기능부전, 무릎 연골결손, 치은퇴축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싸토리우스는 세포 제조·배양 설비 및 배지 개발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줄기세포 대량 생산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덕상 싸토리우스 대표는 "차바이오텍의 독보적인 줄기세포 연구 역량에 싸토리우스의 공정 기술을 결합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혁신적인 줄기세포 치료제 생산 솔루션 제공에 기여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설명했다. 남수연 차바이오텍 R&D 총괄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줄기세포 치료제 대량 생산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가 지속적으로 기술 협력을 이어가 줄기세포 치료제 산업을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빌 게이츠 재단과 글로벌 보건 증진 논의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계 최대 비영리 재단인 게이츠 재단(Gates Foundation)의 창립자 빌 게이츠의 내한 일정에 맞춰 게이츠 재단과 단독으로 만나 글로벌 보건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이번 미팅에는 게이츠 재단의 트레버 먼델 글로벌 헬스 부문 대표를 비롯한 재단 핵심 관계자들과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게이츠 재단은 이번 미팅을 통해 양 기관간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재확인하고 현재 진행 중인 백신 개발 및 글로벌 공중보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향후 상호 협력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진행 중인 넥스트 팬데믹 대비 백신 개발을 포함한 차세대 예방 의약품 연구개발 과제를 중심으로 확장된 협력 방안을 검토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게이츠 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장티푸스, 소아장염 등 다양한 백신 개발 및 항바이러스 예방 솔루션 등 여러 과제를 통해 글로벌 공중 보건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대한민국 1호 코로나19백신은 양 기관의 성공적인 협력 사례로 빌 게이츠 이사장과 트레버 먼델 글로벌 헬스 부문 대표가 그해 한국을 방한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창원 부회장 등과 개별 만남을 가진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으로도 세계적인 파트너들과 함께 공중보건 향상과 백신 접근성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가 전략 기술 지킨다…삼성바이오로직스, 보안 슬로건 발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사 차원의 정보보호 강화에 나섰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규 사내 슬로건 '보안의 시작은 나, 신뢰의 완성은 우리'를 공개하며 보안문화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슬로건은 임직원 모두가 핵심 기술과 정보를 지키는 주체임을 강조하고, 작은 부주의가 기업 전체에 위협이 될 수 있음을 환기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안을 단발성 캠페인이 아닌 지속 가능한 조직문화로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서 △2021년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 △2023년 국가첨단전략기술 보유 기업으로 지정되며 국가 차원의 전략 기술 보유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임직원 교육과 함께 기술·물리·관리 측면에서 보안 역량 강화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24시간 사이버 위협 모니터링, 다층 보안 체계, 최신 보안 기술 도입을 추진 중이다. 물리적으로는 출입통제·보안검색·정보기기 반입·반출 관리 등을 강화했으며 2025년부터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초로 보안용지 관리 시스템을 전사적으로 시행해 문서 유출을 원천 차단한다. 또한 관리적 측면에서는 악성 메일 모의훈련, ‘정보보호의 달’ 운영과 보안 제보 포상 등 참여형 활동을 통해 임직원의 자발적 보안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국가 전략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보안은 곧 경쟁력"이라며 "임직원 모두의 자발적 실천과 철저한 보안 체계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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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사태 언제 터질지 모른다"…유통업계 보안 관리 현주소는
[이코노믹데일리] SKT 유심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인한 불안감이 산업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유통업계는 소비자 불안을 낮추고 신뢰감을 높이기 위해 정보 보안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개인정보보호책임자와 정보보호책임자를 선임해 본사 및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 등을 관리·감독하고 있다. 고객, 협력사, 임직원으로 구분해 개인정보 처리 방침을 공개하고 있으며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기준에 따라 매년 모의해킹, 취약점 점검, 악성 메일 훈련 등을 실시한다.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유출 사고 대응 프로세스가 마련됐으며,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 보험에 가입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또 본사 뿐만 아니라 점포별 정보보호 관리체계의 위험평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매년 위험 요소별로 개선 조치를 시행하고 내부관리체계를 재점검해 그 효과성을 평가하고 있다”며 “정보보호 투자와 인력을 공개해 정보보안 관련 정량적 성과를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법 조항에 의거해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을 설정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 2월에는 현대백화점 서비스 운영과 관련해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을 획득했다. 또한 연 1회 개인정보보호 관련 투명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매년 개인정보 보호의 날(9월 30일) 협력사 참여 행사를 여는 등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작년에는 유통업계 최초로 공식 홈페이지 내 ‘개인정보 보호센터’ 메뉴를 신설하고 주요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의 개인정보 수집부터 파기까지 전 과정을 공개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개인정보 보호 강화 노력을 인정받아 e프라이버시 인증을 획득했다”며 “개인정보 보호와 처리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정보 주체의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형마트 업계 1위인 이마트도 고객 개인정보 관리에 유념하며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이마트 본사 및 점포별 정보보안 담당자를 지정하고 정기적으로 자체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개인정보처리업무 수탁사가 점포에 방문하는 등 취약점을 지속 개선 중이다. 전 임직원에 대해서는 연 1회 이상 자체적으로 영상을 제작해 정보보안 관련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주요 개인정보 취급 부서, 정보보안 담당자 대상으로는 반기 1회 이상 교육을 진행한다. 보안 시스템 인프라 운영은 신세계 계열사인 신세계I&C가 담당한다. 관계사 전체 대상 백신 정밀검사와 주요 기관을 통해 확인되는 악성코드를 발견해 보안 시스템을 즉시 적용하는 등 리스크 예방에 힘쓰고 있다. 이처럼 유통업계가 정보 관리에 힘쓰는 이유는 해킹 공격으로 인한 유출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GS리테일은 해킹 공격으로 편의점 홈페이지에서 약 9만여명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2월에는 GS홈쇼핑 웹사이트에서 158만건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확인됐다. 최근에는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고객 일부 정보가 제3자에게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명품 브랜드 디올은 지난 1월 해킹으로 인해 고객정보가 유출됐지만 뒤늦게 인지했다고 밝히며 논란이 불거졌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서 유출된 개인정보 규모가 작년 대비 3배 가까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출 건수는 2022년 64만8000건, 2023년 1011만2000건, 2024년 1377만건으로 계속 증가한 가운데, 올해는 1∼4월에만 SKT 유출사고 약 2500만건을 포함해 3600만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신고된 유출사고 307건의 원인을 보면 해킹이 56%(171건)로 절반을 넘었다. 전년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이어 업무과실 30%(91건), 시스템 오류 7%(23건), 원인 미상 5%(17건), 고의 유출' 2%(5건) 등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관계자는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전반에 대한 유·노출 사전 점검분석 기능을 강화하는 등 개인정보 전 주기에 걸친 철저한 점검 및 관리체계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5-05-26 17: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