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4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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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 SK하이닉스 사장 "정부 주도로 버추얼 빅테크 생태계 구축해야"
[이코노믹데일리] 안현 SK하이닉스 개발 총괄 사장이 한국 AI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주도의 국가 단위 ‘버추얼 빅테크’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 반도체를 둘러싼 경쟁이 기업 간 기술 싸움을 넘어 생태계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안 사장은 17일 한국공학한림원이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AI 반도체 강국 도약 가이드라인’을 주제로 개최한 반도체특별위원회 포럼에서 발표자로 나서 “AI 반도체 발전은 개별 기업 간 경쟁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정부가 리드해 국가 단위의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 간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업계를 진단했다. 그는 “한마디로 말하면 우리나라 상황이 상당히 심각하다”며 “미국은 글로벌 빅테크들이 스스로 AI 버티컬을 주도할 체력과 자본을 갖추고 있고 중국은 국가가 산업을 직접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데 한국은 메모리 외에는 전반적으로 취약한 구조”라고 봤다. 이어 “국내에는 AI 적용 산업, 서비스·소프트웨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메모리 등 개별적으로는 강점이 있지만 모두 분절돼 각개전투를 하고 있다”며 “AI는 알고리즘이 바뀌면 하드웨어도 함께 바뀌는 구조인데 하나의 축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커스터마이즈의 방향과 스펙을 누가 정할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반도체 수요가 커스터마이즈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누구를 위한 커스터마이즈인지에 대해 의문을 던진 것이다. 가령 미국은 구글·아마존·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들이 AI 서비스 수요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어떤 연산이 필요한지 어떤 성능과 구조의 칩이 필요한지를 스스로 결정한다는 설명이다. 가령 미국의 경우 구글·아마존·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들이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며 이를 바탕으로 어떤 연산이 필요한지, 어떤 성능과 구조의 칩이 요구되는지를 스스로 결정한다. 중국 역시 국방·공공·데이터센터 수요를 국가가 묶어 시장을 먼저 만들고 그다음 기업을 키워 경쟁력을 키우는 방식이다. 반면 한국은 팹리스와 파운드리, 서비스 기업이 각각 존재하지만 누가 설계 기준을 제시하는지 중심이 불분명한 구조다. 이에 안 사장은 “AI 반도체 발전은 개별 기업 간 경쟁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 정부가 리드해 국가 단위의 ‘버추얼 AI 버티컬’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반도체 업계는 메모리가 강하지만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 패키징, 하드웨어를 출발점으로 국내 팹리스들의 다양한 부품까지 연계해 전체 버티컬을 만들어야 한다”며 “단순 실증만으로는 장기적인 AI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국방·에너지·통신·금융 등 대한민국이 외부에 맡길 수 없는 영역을 중심으로 소버린 AI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며 “특히 국방 분야는 반드시 국내에서 자체 해결 역량을 확보해야 하며 이것이 다른 산업으로 확산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AI 반도체 전체 시장은 2024년 880억 달러에서 2035년 7760억 달러까지 연평균 23% 성장할 전망이다. GPU는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수요 중심으로 20%, NPU·ASIC는 온디바이스 칩 확산으로 26%, FPGA는 니치마켓에서 17%, HBM은 24%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류수정 서울대학교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는 AI 반도체 생태계에서 메모리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약하다고 볼 수 있다”며 “각 부분을 엮어야 전체적인 역량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정배 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은 “정부 주도의 통합 전략이 실질적으로 작동할 경우 한국형 AI 반도체 생태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다”며 “메모리를 중심으로 시스템 반도체와 하드웨어, 서비스 수요까지 연결되는 구조가 만들어진다면 글로벌 AI 시장으로 확장되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5-12-17 17: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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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한 협회장, "OSC·모듈러 생산성·탄소·안전 한 번에 푼다"
[이코노믹데일리] 김인한 OSC·모듈러산업협회장은 오프사이트 건설(OSC) 모듈러 방식이 생산성 향상과 탄소 저감, 안전 강화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미래형 건설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제도 혁신과 함께 산업 전반의 협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김 회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린 ‘2025 OSC·모듈러 산업 정책포럼’ 환영사에서 “세계는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전환이라는 두 흐름 속에 놓여 있고, 건설산업 역시 생산성 제고와 탄소 저감, 안전 강화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안고 있다”며 “이 같은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방식이 OSC 모듈러 건설”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OSC 모듈러는 공장에서 표준화·자동화된 공정을 통해 품질을 확보하고, 현장에서는 최소한의 작업으로 시공을 완성하는 방식”이라며 “주거와 교육, 의료, 국방, 재난 대응 인프라 등 다양한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사고 감소와 공기 단축, 탄소 배출 저감이라는 성과는 OSC 모듈러가 한국 건설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임을 보여준다”며 “이제는 시험과 도입의 단계를 넘어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모듈러 산업 확산을 위한 과제로 기술 표준화와 규제 혁신, 전문 인력 양성, 공공과 민간의 지속적인 협력을 꼽았다. 김 회장은 “정부의 제도 정비와 실증 기회 확대, 산업계의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OSC 모듈러는 단순한 공법 변화가 아니라 건설산업 전반의 흐름을 바꾸는 출발점”이라며 “산업계와 정부, 학계가 힘을 모을 경우 한국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모듈러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12-16 21: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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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신약개발 경쟁 격화…글로벌은 가속, 국내는 '아직'
[이코노믹데일리] 인공지능(AI)이 제약·바이오 산업 전반의 경쟁 구도를 재편하는 핵심 기술로 부상하면서 신약개발 방식과 산업 생태계 전반에 구조적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15일 한국바이오협회가 발간한 ‘AI 기반 신약개발 산업화 전략’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AI 신약개발 시장은 2024년 18억6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29.9% 성장해 2029년 68억9000만 달러로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협회는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상업화에 이르기까지 신약개발 전 주기에 AI 활용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주요국은 AI 신약개발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며 투자와 규제 개선에 속도를 내는 것과 달리 국내는 기술력과 산업화 성과 측면에서 여전히 격차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AI는 후보물질 발굴, 약물 설계, 전임상·임상 시험, 시판 후 안전관리까지 신약개발 전 과정에 적용되며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있다. 특히 희귀질환 치료제, 맞춤형 의약품, 디지털 치료제 분야에서는 대규모 데이터와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AI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해외 주요국은 AI 신약개발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지정하고 대규모 투자와 함께 규제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 중이다. 미국은 연방 기관 주도의 규제 샌드박스와 AI 우수센터(AI Centers of Excellence)를 통해 AI 기반 기술의 상용화와 현장 실증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국가 AI 인프라 구축 사업인 ‘스타게이트’를 통해 약 700조원을 투자해 2025~2029년 데이터센터, 반도체 생산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를 미국 전역에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AI 반도체와 데이터 산업 관련 규제를 완화해 기업의 연구개발과 시장 진입을 촉진한다는 구상이다. 영국은 ‘오픈바인드(OpenBind)’ 컨소시엄을 통해 단백질-약물 상호작용에 대한 세계 최대 규모 데이터 수집을 추진하고 있다. AI 신약 모델 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Sovereign AI Unit을 통해 최대 800만 파운드를 투자하며 기존 50년간 축적된 데이터보다 20배 많은 데이터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역시 ‘디지털·지능형 기술 역량 강화 행동’을 통해 제약 산업 전반에 디지털·AI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디지털·지능형 의약품 R&D와 데이터 활용을 강화하는 한편 산업단지 디지털화와 표준·지침 정비, 전문 인력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중국의 지방 정부 차원의 정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베이징시는 '베이징시 혁신 의약 고품질 발전 지원 조치(2025년)'를 통해 임상시험 개시 기간을 20주 이내로 단축하고 다기관 윤리심사 상호 인정 비율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AI 기반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 종양·심혈관 질환 중심의 자동화 지능형 바이오뱅크 구축, 임상시험 예비 참여자 데이터베이스 조성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이처럼 해외 국가는 단순한 기술 개발 성과 중심 논의를 넘어 규제·데이터·인프라·투자·인재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산업 생태계 관점에서 국내 AI 신약개발이 직면한 구조적 한계와 정책적 지원 방향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반면 국내는 AI 신약개발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글로벌 선도국과 비교하면 기술력과 산업화 성과 측면에서 여전히 격차가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 차원의 정책 발표는 이어지고 있으나 논문 영향력과 특허의 글로벌 경쟁력, AI 플랫폼 기반 파이프라인 성과 등에서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이에 한국바이오협회는 △AI 신약개발 데이터 활용과 신뢰성 평가를 위한 표준화된 기준과 가이드라인 마련 △R&D부터 사업화까지 연계되는 중장기 정책 설계 △현장 중심의 바이오·AI 융합 인재 양성 체계 전환 △국내 특화형 AI 바이오 전략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 △AI 신약개발 전 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거버넌스 구축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우선 AI 신약개발 데이터 활용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제약 R&D에 활용되는 가명정보는 엄격한 보안 환경을 전제로 결합·분석 절차를 간소화할 필요가 있으며 대규모 임상·유전체 데이터 활용을 위해 정부 지정 데이터 안심구역(Safe Zone) 내 규제 샌드박스 확대가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비고의적 사고 발생 시 기관과 기업의 책임을 완화하는 데이터 활용 면책특례제도 도입도 검토 과제로 제시됐다. AI 모델의 신뢰성 검증을 위한 평가체계 구축도 중요 과제로 꼽혔다. AI 신약개발에 활용되는 머신러닝 모델의 개발·검증·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GMLP(Good Machine Learning Practice)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식약처 임상시험계획 제출 과정에서 AI 산출물의 신뢰성과 인정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후기 개발 단계 진입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또한 보고서는 R&D에서 사업화까지 연계되는 중장기 정책 트랙 신설을 강조했다. AI 신약개발은 임상 진입과 규제 수용성 확보까지 장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공공 임상 데이터 공유, 규제 컨설팅, 제약사 협력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한국형 AI 신약개발 올인원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ARPA-H, Cancer Moonshot과 같은 국가 차원의 명확한 미션 설정도 참고 사례로 제시됐다. 마지막으로 AI 신약개발 거버넌스의 일원화를 주문했다. 현재 R&D, 규제, 임상, 사업화 단계가 부처별로 분절 관리되면서 정책 정합성과 책임 체계가 불명확한 만큼 전 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AI는 더 이상 신약개발의 보조 수단이 아니라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정부가 국내 AI 신약개발 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면밀히 진단하고 기술·데이터·규제를 아우르는 산업화 전략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2-15 17: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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㉕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기술의 방향이 바뀔 때 기업은 주저말고 진화해야 한다"
[이코노믹데일리] 누구에게나 별이 빛나는 순간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그 찰나의 결단으로 기업의 운명을 바꿔냈고, 또 누군가는 위기 속에서 미래를 향한 길을 만들었습니다. 이 기획은 한국을 움직인 리더들의 선택을 돌아보며, 지금 같은 격변기 속에서 기업의 생존과 도약에 필요한 통찰과 용기를 다시 떠올려보고자 합니다.<편집자 주> 박정원 회장이 2016년 두산그룹 회장에 취임했을 때, 두산은 '전통적인 중공업 중심 기업'이란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수십 년간 중장비·에너지·산업기계가 뿌리를 이루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2010년대 중반부터 기술 패러다임이 빠르게 ‘친환경’과 ‘탄소 저감’으로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그 변화의 압력 앞에서 그는 새로운 시대를 위한 길을 택했습니다. 전통 제조업에 안주하지 않고, 두산그룹의 미래를 수소터빈, 연료전지, 차세대 에너지 설비로 재설계한 것입니다. 특히 2019년, 두산은 국내 기업 최초로 수소 전소(全燒) 가스터빈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하며 미래 에너지 사업을 그룹의 핵심 전략으로 올렸습니다. 박 회장은 “기술의 방향이 바뀔 때 기업은 주저하지 않고 진화해야 한다”는 철학을 반복해 말했습니다. 그는 가스터빈 기술을 기반으로 수소 연소가 가능한 터빈 개발에 나섰고, 2020년부터는 연료전지 생산 역량을 그룹의 신성장 축으로 명확히 세웠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개발이 아니라 두산이란 기업군의 존재 이유를 재정의하는 전략적 결단이었습니다. 그의 대표적 메시지는 간명했습니다.“미래 에너지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입니다. 지속 가능성은 기업의 새로운 경쟁력입니다.” 이 말은 변화에 대한 당위의 선언이 아니라, 기업 전체가 향해야 할 실행의 방향이었습니다. 2021년 이후 두산은 수소터빈 실증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연료전지 사업을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으로 확장했습니다. 박 회장은 단지 ‘친환경’이란 시대적 흐름에 동참하는 데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에너지 산업의 근간을 바꾸는 기술에 대한 장기 투자, 인력 재편, 연구개발(R&D) 확대, 해외 기술 협력을 실질적으로 추진했습니다. 이 시기부터 두산은 전통적 중공업 기업이란 틀을 벗어나 미래 에너지 생태계를 만드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또한 한국 산업이 2030년 탄소중립 전환을 목표로 속도를 높이던 2020년대 초, 수소터빈과 연료전지 기술이 국가 경쟁력 강화에 어떤 의미를 갖는 지를 강조했습니다. 두산의 기술 전환은 기업 하나의 변신을 넘어 산업 전체의 지속 가능성을 지탱할 수 있는 실질적 모델이 되었습니다. 박 회장은 업계와 정부,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에너지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조건을 꾸준히 다졌습니다. 그의 리더십이 남긴 발자취는 분명합니다. 전통적 제조기업의 DNA 위에 새로운 기술을 얹고, 거대한 산업구조의 변화를 직접 실행하며 미래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향성을 선명히 제시했습니다. 이는 두산그룹의 매출이나 기업 규모만을 위한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그리고 대한민국의 다음 10년 산업 경쟁력을 준비하기 위한 실천적 판단이었습니다. 박정원 회장의 별의 순간은 바로 그 전환의 결정에서 피어났습니다. 중공업의 시대에 머무르지 않고, 두산을 탄소 저감과 미래 에너지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이끌겠다는 비전을 행동으로 옮긴 때였습니다. 그의 선택은 기술과 산업, 그리고 미래 세대의 에너지 환경을 향한 책임감이 만든 길이었습니다. 지금 두산은 2020년대 중반에 들어서며 수소터빈과 연료전지라는 기술 자산을 통해 새로운 산업 질서 속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세워가고 있습니다. 에너지 전환의 시대, 박정원 회장의 결단은 한국 산업의 또 다른 가능성을 밝히는 별빛으로 남아 있습니다.
2025-12-12 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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