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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스오더' 출시 40일 만의 좌초…카카오게임즈 '퍼블리싱 제국'의 구조적 한계 드러나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게임즈의 야심작 '가디스오더'가 출시 40일 만에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개발사의 자금난이라는 표면적 이유 뒤에는 '퍼블리싱 명가'라는 허울에 가려져 있던 카카오게임즈의 구조적 한계와 무책임한 사업 관리가 자리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는 단순히 신작 하나가 실패한 사건을 넘어 외부 IP에 기생하는 국내 대형 퍼블리셔들의 사업 모델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는 적나라한 사례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일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했다. "개발사로부터 자금 사정과 경영상의 문제로 예정된 업데이트 및 유지보수가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3년간의 개발, 수십억원의 마케팅 비용 그리고 이용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신작이 출시 단 40일 만에 사실상 사망 선고를 받은 것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서비스에 차질을 빚은 것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며 인앱 결제를 차단했지만 이는 이용자들의 분노에 기름을 붓는 격이었다. '가디스오더'는 시작부터 남달랐다. '크루세이더 퀘스트'로 실력을 입증한 개발진, 아름다운 2D 도트 그래픽, 수동 조작의 손맛을 내세우며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특히 '확률형 아이템' 대신 원하는 캐릭터를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착한 과금 모델'은 수많은 이용자의 찬사를 받았다. 출시 직후 한국과 대만 구글플레이 인기 1위에 오르며 성공 가도를 달리는 듯 보였다. 하지만 비극의 씨앗은 바로 그 '착한 과금'에 있었다. 이용자 만족도는 높였지만 수익성은 처참했다. 모바일인덱스 데이터에 따르면 '가디스오더'의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는 10월 5일 54위에서 불과 20여 일 만인 10월 28일 167위로 곤두박질쳤다. 게임의 생명줄인 '매출'이 나오지 않자 개발사 픽셀트라이브는 버티지 못하고 쓰러졌다. 여기서 카카오게임즈의 '퍼블리셔'로서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제기된다. 퍼블리셔는 단순히 게임을 유통하는 회사가 아니다. 개발사의 자금 사정, 개발 현황, 시장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지원과 관리를 책임져야 한다. 하지만 카카오게임즈는 개발사의 자금난이라는 치명적인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거나 혹은 알고도 방치했을 가능성이 크다. 더 큰 문제는 카카오게임즈의 사업 구조 자체에 있다. '검은사막', '가디언 테일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카카오게임즈의 캐시카우는 대부분 외부 개발사의 작품이다. 자체 개발 역량 없이 남의 IP로 손쉽게 돈을 버는 구조에 안주한 결과 개발사가 흔들리자 서비스 전체가 좌초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것이다. 이는 비단 카카오게임즈만의 문제가 아닌 다수의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가진 구조적 한계이기도 하다. 실적 부진은 이러한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3분기에도 약 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일한 신작마저 공중분해 되면서 4분기 실적 전망 또한 암울하다. 위기 상황 속에서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서비스사인 만큼 내년에도 나올 타이틀이 많아 라인업에 더 집중하겠다"는 안일한 답변만 내놨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외면한 채 또 다른 '퍼블리싱 대박'만을 기다리겠다는 무책임한 태도로 비칠 수밖에 없다. 결국 '가디스오더'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는 게임을 믿고 시간과 돈을 투자한 이용자들이다. 이들의 신뢰를 저버린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 명가'라는 타이틀을 계속 유지할 자격이 있는지 시장은 냉혹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2025-11-04 09:59:35
코스피, 4042.83 사상 최고치 경신..."올해 4100p 터치 충분"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연말 코스피 목표가를 3850p에서 4100p로 상향조정한 가운데 27일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선행 EPS가 6월 296p에서 338p로 레벨업되면서 중장기 상승 추세가 유효한 것으로 평가된다. 2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1.24p(2.57%) 상승한 4042.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4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6월 20일 종가 기준 3000선을 돌파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58.20p(1.48%) 오른 3999.79로 상승 출발한 뒤 2%대 급등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기아(-0.09%)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200원(3.24%) 오른 10만200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10만전자'를 달성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10만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SK하이닉스(4.90%) LG에너지솔루션(0.61%) 삼성바이오로직스(2.55%) HD현대중공업(5.05%)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7%) 두산에너빌리티(1.24%) 현대차(0.79%) KB금융(3.69%) 등이 일제히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쌍끌이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77억원 234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홀로 7945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4.66%) 증권(4.03%) 제약(3.74%) 전기·전자(3.22%) 금융(3.02%) 등 대부분이 상승했다. 반면 금속(-1.15%) 전기·가스(-0.51%) 음식료·담배(-0.33%) 보험(-0.0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9.62p(2.22%) 오른 902.7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92억원 578억원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294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파마리서치(-2.55%)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알테오젠(8.41%) 에코프로비엠(0.17%) 에코프로(6.23%) 레인보우로보틱스(0.88%) 펩트론(6.02%) HLB(1.43%) 삼천당제약(13.45%) 리가켐바이오(8.58%) 에이비엘바이오(11.32%) 등이 급등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가를 상향한 배경으로 선행 EPS 상승을 꼽았다. 12개월 선행 EPS는 6월 전망 당시 296p였으나 현재 338p로 레벨업됐다. 3분기 프리어닝 시즌부터 반도체 중심의 실적 전망 상향조정이 빠르게 전개됐기 때문이다. 특히 26년 3분기까지 분기 순이익이 레벨업될 것으로 예상되고 27년에도 두자리수대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 선행 EPS 상승추세는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는 코스피 중장기 상승추세 대세 상승을 지켜주고 이끌어가는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미국 금리인하 사이클 재개로 글로벌 폴리시 믹스(Policy Mix) 모멘텀이 강화되면서 유동성 환경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26년 확대 재정과 금리인하 Non-US 경기 회복 수출 모멘텀 양호 내수 회복 가시화 강력한 AI·반도체 모멘텀 유입 등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정부의 신성장 산업·미래산업 육성 정책에 이어 상법개정·한국 자본시장 선진화 등 정책 동력 강화로 밸류에이션 정상화에 이은 프리미엄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년 중 코스피는 최소한 4000선 중후반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25년 하반기 유동성·Policy Mix 장세가 26년에는 글로벌로 확장되면서 실적·펀더멘털 장세 진입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다만 단기 밸류에이션 변곡점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PBR 측면에서 21년 고점에 도달했으며 120일(경기선)·200일(추세선) 이동평균선과 이격도는 00년 이후 +2표준편차(과열권)를 넘어 21년 고점에 근접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단기 등락·과열해소·매물소화 국면은 비중확대 기회"라며 "이익 주도력과 가격 메리트 모두 보유한 2차전지·자동차·보험·은행·필수소비재는 현재 가격대부터 모아가는 전략이 유효하고 반도체·은행은 과열해소·매물 소화 국면 이후 점진적으로 비중을 늘려가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2025-10-27 16:05:46
4월 국세수입 49조…법인세 '반짝' 덕에 8조↑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4월 한 달간 국세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8조2000억원 늘어난 48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실적 개선 덕분에 법인세 수입이 대폭 늘어난 영향이 컸지만, 하반기에는 관세 정책 변화와 실적 둔화 우려로 국세수입 증가세가 꺾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3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4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4월 누적 국세수입은 142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조6000억원(13.2%) 증가했다. 이는 총 국세 예산(382조4000억원) 대비 진도율 37.2%에 해당한다. 특히 4월 한 달간 걷힌 법인세는 10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조5000억원(160%) 급증했다.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106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7조5000억원 늘어난 것이 반영된 결과다. 1~4월 누적 법인세도 35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3조원(57%) 증가했다. 소득세 역시 근로자 수 증가와 성과급 확대의 영향으로 1~4월 누적 기준 3조5000억원 늘었다. 4월 기준 상용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23만명 증가한 1660만명을 기록했다. 여기에 환율 급등(4월 평균 1달러=1444원)으로 수입 부가가치세가 증가하며, 4월 한 달 부가가치세 수입도 전년 동월 대비 9000억원 늘었다. 그러나 소비 부진 영향으로 4월 부가가치세 진도율은 45.2%에 그치며, 5년 평균치(48.5%)와 지난해(49.0%) 모두 밑돌았다.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유류세 탄력세율 환원 영향으로 2000억원 증가한 반면, 증권거래세는 거래대금 감소로 2000억원 줄어드는 등 일부 세목에서는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정부가 올해부터 도입한 대기업 법인세 중간예납 의무제도의 영향으로, 8~9월에는 기업들이 가결산을 거쳐 법인세를 선납하게 된다. 이 시점에서 기업 실적이 둔화되면 법인세 수입 증가세가 급격히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관세 정책의 변화, 경기 둔화 등 대외적 불확실성 역시 하반기 세수 전망에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3월에 이어 법인세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수입 흐름이 양호하나, 관세 정책의 변화와 하반기 기업 실적 전망 하향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2025-05-30 11: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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