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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용산에서 시작된 '상생 실천'…지역과 함께 숨 쉬는 건설사로
[이코노믹데일리] “용산을 시작으로 HDC가 살아가는 지역의 이웃들과 함께 숨 쉬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이 본사가 위치한 용산에서 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서울 전역, 전국 각지로 확장하고 있다. 정비사업 수주 기업이라는 외형에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 숨 쉬는 건설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31일 HDC현산에 따르면 핵심은 ‘지속성’과 ‘직접성’이다. 단발성 기부나 상징적 캠페인이 아니라, 임직원이 참여하고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회사 관계자는 “기부보다 연결, 실행보다 연대에 집중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구조 속에서 공동체 회복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6월에는 서울 송파구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이, 영등포구에서는 조손·한부모가정, 기초생활수급 가정을 대상으로 한 건축봉사가 진행됐다. 서울시 및 사회적협동조합과의 협약을 바탕으로 도시정비부문 강남사업소 임직원이 직접 나섰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 실생활을 바꾸는 일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와 함께 HDC현산은 공공 협력 기반의 지역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서울시와 함께하는 ‘이웃사이 한 걸음 더’ 프로젝트는 이웃 갈등을 예방하고 화합 키트를 후원하는 방식으로 공동체 회복을 도모한다. 용산 쪽방촌에는 폭염 대응 생수를 전달했고, 용강중학교 담장에는 학생·주민 40여 명이 함께 벽화를 그리는 봉사활동이 펼쳐졌다. HDC현산의 대표 사회공헌 브랜드인 ‘심포니 시리즈’도 눈길을 끈다. ‘심포니 교실숲’은 아동 환경 교육과 정서 발달을 동시에 꾀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구로 고원초, 강서 등현초, 염경초에 확대 조성된다. 아이들이 직접 공간 이름을 정하고, 스마트팜과 친환경 자재로 교실을 꾸민다. 임직원들은 일일 환경 강사로 나서 생태 교육을 돕고 있다. ‘심포니 희망드림빌더’는 사회적 고립 청년들의 자립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3기로 출범한 해당 사업은 자립준비청년, 구직포기청년 등 30명을 선발해 직업훈련과 창업기회를 제공하고, 최우수 수료자에게는 집수리 브랜드 ‘집고’ 차량까지 지원한다. 단순한 교육에 그치지 않고 창업 실행까지 연계된 구조다. 하반기에는 ‘심포니 작은 도서관’ 사업도 새롭게 시작된다.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복지시설과 지역아동센터에 독서공간을 조성해, 지역 아동의 학습권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올해 진행 중인 사회공헌은 모두 단기성과보다 장기적 신뢰를 우선한 연속형 구조로 설계됐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동행하는 건설사의 본질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HDC현산은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사로서의 책임감을 단지 설계에만 두지 않았다. ESG 경영이라는 말보다 실천으로, 건설사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2025-07-31 15: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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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I 스타트업 8곳 선정…헬스케어·제조 등 4대분야 해외 실증 지원
[이코노믹데일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유망 인공지능(AI) 스타트업 8곳을 선정해 해외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 이들은 'AI·디지털전환(AX) 혁신기업 해외실증 지원사업'을 통해 헬스케어, 제조, 교육, 농·축산 등 4대 핵심 분야에서 현지 기업 및 기관과 협력해 솔루션을 실증하게 된다. 올해 처음 신설된 이 사업은 글로벌 AX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기업에 현지 실증 레퍼런스 확보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업 수행기관인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가 유럽, 북미, 아시아 등지의 현지 수요처를 먼저 발굴하고, 이와 협력할 국내 기업을 공모해 최종 8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각 분야에서 구체적인 실증 과제를 수행한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모닛이 싱가포르 공공 의료기관과 스마트 기저귀 센서 기반 요양 관리 시스템을, 테트라시그넘은 멕시코 대학과 AI·VR 심폐소생술 교육 솔루션을 실증한다. 제조 분야에서는 틸다가 독일에서 식품 포장 공정 최적화 AI를, 교육 분야에서는 클라썸이 인도네시아 대학에 AI 학습관리 플랫폼을 선보인다. 농·축산 분야에서는 로봇웨어.AI와 트리플렛이 말레이시아에서 각각 AIoT 기반 무인 양계장 플랫폼과 환경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들 컨소시엄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과제에 착수해 연말까지 솔루션 개발, 현장 테스트, 검증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AI의 발전·확산으로 전 산업 분야의 AX가 본격화됨에 따라, 국내 유망 AI 기업에도 세계 시장을 선점할 기회가 열린 상황”이라며 “본 사업을 통해 적시에 해외 현지 레퍼런스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7 15: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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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사우디에 'K-스마트팜' 착공…중동서 과채류 키운다
[이코노믹데일리] 농심이 21일(현지시간 기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립농업연구센터에서 ‘K-스마트팜’ 중동 수출 거점 조성을 위한 시범온실 착공식을 진행했다. 23일 농심에 따르면 이번 착공식은 지난 2024년 7월 농심이 한국농업기술진흥권과 체결한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구축 및 운영해 국내 스마트팜 산업의 중동 현지 진출을 활성화하는 목적이다. 농심은 중소기업 3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한국 기업을 대표해 추진하는 본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농심 스마트팜은 약 2000㎡ 규모로 올해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첨단농업용 로봇, 환경제어 솔루션 등 다양한 K-스마트팜 기술을 선보인다. 농심은 이번 스마트팜을 ‘수직농장’과 ‘유리온실’ 두 가지 모델로 조성한다. 수직농장에서는 프릴드아이스 · 케일과 같은 엽채류를, 유리온실에서는 방울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등을 재배한다. 단맛을 선호하는 중동 현지인 입맛에 맞춰 쓴맛이 덜한 엽채류, 단맛을 느낄 수 있는 과채류 품종을 중심으로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농심이 생산한 작물은 사우디 현지 파트너사의 기존 유통망을 통해 우선 판매하고, 향후 현지 유통매장인 까르푸, 루루 하이퍼마켓과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 눈(Noon) 등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해 사우디 현지에 ‘K-스마트팜’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라며 “이번 사우디 스마트팜 착공을 계기로, 농심 스마트팜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3 17: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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