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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재개발·재건축, 10·15 대책으로 사실상 멈춰"
[이코노믹데일리]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관악구 신림7구역 재개발 현장을 찾아 “주택 공급의 가장 빠른 길인 재개발·재건축이 10·15 대책으로 사실상 꽉 막혀 있다”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강하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동산 정책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면 10·15 대책의 잘못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며 “공공 유휴부지를 찾아 주택을 공급하겠다면서 엉뚱한 곳에서 해법을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10·15 대책 이후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과 이주비 대출 규제가 동시에 적용되면서 정비사업 추진이 현장에서 멈춰 섰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최악의 공급 가뭄 속에서 겨우 움트던 새싹마저 잘라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서울시는 대책 이후 현장에서 쏟아지는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정부는 지금까지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권의 주택 정책 인식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과거 진보 정권과 마찬가지로 여당은 여전히 재개발·재건축은 투기라는 자기 확신에 빠져있다”며 “정부의 정책 실패를 지켜보고도 누구 하나 소신 있게 문제를 제기하지 못하는 중이고 눈치만 보는 민주당 정치권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대통령과 만찬을 갖는 여당 지도부를 향해 “대통령 심기 경호에 그치는 자리가 아니라 주택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1-19 15:00:02
네이버·카카오가 키운 '기술 새싹', CES 2026 점령한다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와 카카오가 일찌감치 발굴해 투자한 유망 스타트업들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 무대에 대거 오른다. 인공지능(AI)과 헬스케어 및 로보틱스 등 첨단 분야에서 기술력을 입증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의 선봉장에 섰다. 4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D2SF와 카카오벤처스가 투자한 스타트업 15곳이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6에 참가한다. 이들 중 5곳은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적 우위를 증명했다. 네이버 D2SF 투자사 중에는 총 8곳이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븐포인트원 △뷰런 △웨어러블에이아이 △크리스틴컴퍼니 △가우디오랩 △리빌더에이아이 △젠젠에이아이 △스튜디오랩 등이다. 성과도 화려하다. 스튜디오랩은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가우디오랩과 리빌더에이아이 및 웨어러블에이아이는 각각 혁신상 2관왕을 차지하며 기술 완성도를 과시했다. 이들은 모빌리티와 버티컬 AI 등 진입 장벽이 높은 기술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카카오벤처스 패밀리 중에서는 7곳이 출격한다. △뉴로티엑스 △레티널 △리콘랩스 △루먼랩 △오믈렛 △컨포트랩 △포트래이 등이다. 특히 수면 장애 솔루션 개발사 뉴로티엑스는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이 회사는 AI와 신경자극 기술을 결합해 개인 생체신호를 해석하고 맞춤형 자극으로 자율신경 균형을 회복시키는 전자약 플랫폼 기술을 보유했다. 업계에서는 양대 플랫폼 기업의 스타트업 투자 전략이 '딥테크' 중심으로 고도화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번에 참가하는 스타트업들은 AI 인프라와 디지털 헬스 및 제조 등 내부 개발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고난도 기술 분야에 집중돼 있다.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통해 장기 성장 동력을 외부에서 수혈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이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AI와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투자 보폭을 넓혀왔다. D2SF는 지난 10년간 115곳의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이들의 현재 기업가치는 약 5조 2000억 원에 달한다. 투자 대상의 99%가 창업 초기 단계였음에도 64%가 네이버와 구체적인 협업 아젠다를 발굴했을 만큼 사업 연계성이 높다. 지난해에도 써머 로보틱스나 소서릭스 등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를 이어갔다. 카카오 역시 AI와 산업 기술 분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카카오벤처스는 최근 미국 딥테크 스타트업인 올리고스페이스와 자폰 등에 투자하며 포트폴리오를 글로벌로 확장 중이다. 이는 국내 시장 포화를 극복하고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투자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기술 검증과 사업화까지 지원한다는 점에서 생태계 기여도가 높다"며 "이번 CES는 K-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빅테크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경쟁력을 갖췄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1-04 17:18:14
한컴아카데미, 'AI 오피스 전문가' 10주 완성…비전공자도 취업문 뚫는다
[이코노믹데일리] 한글과컴퓨터의 교육 전문 자회사 한컴아카데미가 서울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수적인 'AI 오피스 실무 인재' 양성에 나선다. 비전공자도 10주 만에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취업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컴아카데미는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주최하는 '2025년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SeSAC) 영등포캠퍼스 DX 1기'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생성형 AI 활용 오피스 엔지니어 취업 특화 부트캠프'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AI 시대의 핵심 역량으로 떠오른 'AI 리터러시'와 '업무 자동화' 능력 함양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은 △AI 기초 개념 △생성형 AI 도구 실습 △실제 기업 과제 수행(캡스톤 프로젝트) 등 3단계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수강생들은 챗GPT,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노션 AI 등 현업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자동화 보고서 작성 등을 직접 실습하며 실무 역량을 키우게 된다. 이번 교육은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전액 환급된다. 또한 이력서 코칭, 면접 컨설팅 등 취업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돼 수료 후 실질적인 취업 지원까지 받을 수 있다. 한컴아카데미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오피스 업무 자동화 역량은 이제 모든 직무의 필수 능력으로 자리 잡았다"며 "서울시민이 AI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7 14:57:40
HK이노엔, 3분기 영업이익 292억 전망...케이캡·ETC 부문 견인
[이코노믹데일리] HK이노엔이 3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DS투자증권에 따르면 HK이노엔의 3분기 매출액은 약 2706억원, 영업이익은 약 29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컨센서스 매출 2701억원과 유사하지만 영업이익 283억원은 상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각각 17.9%, 31.3% 증가한 수치다. 주요 성장 동력은 케이캡, 수액제제, 코미나티주 등 ETC(전문의약품) 사업부의 고른 성장 덕분으로 평가됐다. 케이캡의 국내 매출은 약 438억원으로 전년 대비 36.6%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2분기 부진했던 중국 로열티 매출도 약 45억원으로 큰 폭 회복될 전망이다. 케이캡(중국명:타이신짠)은 십이지장궤양 보험 등재 이후 처방이 급증하고 있으며 내년 1월에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요법 적응증 추가로 로열티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HK이노엔은 올해 중국 로열티 매출 전망치를 125억원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전국적 의료 파업 완화에 따른 입원·수술 정상화로 수액제제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코미나티주) 입찰 참여로 인한 추가 이익도 ETC 부문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H&B(Health & Beauty) 사업부는 6월 음료 제품(헛개수·티로그·새싹보리 등) 회수 이슈 여파로 2분기 실적에서 타격을 입었고 3분기에도 회수 영향이 이어지며 적자 폭 확대가 예상된다. HK이노엔은 올해 케이캡의 미국 허가 신청과 유럽 파트너십 체결을 추진 중이다. DS투자증권은 케이캡의 미국 시장 상용화 시 매출 잠재력을 약 4218억원의 매출을 기대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두 자릿수 초반의 로열티 수취가 전망했다. 이는 약 3797억원의 회사 가치를 높이는 핵심 리레이팅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HK이노엔은 안정적인 내수 실적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제약주로 코스닥 내 최선호주로 꼽힌다”고 평가했다. 하현수 유안타 연구원은 “H&B 부문은 4분기에 기존 판매량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며 관련 보상금 수령도 예상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HK이노엔은 연내 테고프라잔(케이캡)의 미국 신약허가신청서(NDA)를 제출할 계획이며 EE 및 NERD 적응증에 대한 승인은 2026년 말~2027년 초로 예상된다”며 “FDA 승인과 제품 출시가 이뤄지면 관련 마일스톤 수취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0-10 16:11:15
최창원 SK 의장, "울산 AI 데이터센터, SK그룹 AI 전환의 분수령 될 것"
[이코노믹데일리]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울산 AI 데이터센터를 SK그룹 전체의 ‘AI 전환(AX)’을 가속하는 핵심 분수령으로 선언했다.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의 제조업 역량과 SK의 AI 기술을 결합해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국가 제조업 혁신을 이끌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최 의장은 29일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울산AI 데이터센터 기공식’ 축사를 통해 이번 사업의 전략적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울산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심장이자 SK 성장의 터전”이라며 “과거 굴뚝 산업의 상징이었던 이곳에 AI의 심장을 심는 것은 SK그룹이 전통 제조업의 틀을 넘어 진정한 AI 기업으로 거듭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장의 발언은 이번 사업이 단순히 SK브로드밴드의 인프라 구축을 넘어 그룹 차원의 AI 전략이 집결되는 ‘테스트베드’이자 ‘전진기지’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SK그룹은 SK텔레콤의 AI 기술, SK하이닉스의 AI 메모리 반도체, 그리고 SK이노베이션 등이 위치한 울산의 제조 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즉, 그룹의 핵심 역량을 총동원해 울산을 ‘제조업 AX’의 글로벌 표준 모델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이다. 그가 강조한 ‘AI 전환’은 기존의 디지털 전환(DX)을 넘어선 개념이다.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을 넘어 AI가 직접 생산 공정을 제어하고 최적화하며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실행형 AI’를 의미한다. 이는 울산의 주력 산업인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분야에서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안전성을 확보하는 결정적인 열쇠가 될 수 있다. 최 의장은 또한 이번 프로젝트가 SK그룹만의 성장을 위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그는 데이터센터가 울산 지역의 대기업은 물론 중소·새싹기업(스타트업)까지 함께 성장하는 AI 산업 생태계의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는 SK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와도 맞닿아 있는 부분으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SK그룹의 의지를 담고 있다.
2025-08-29 1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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