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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임팩트, '모두콘 2025'서 혁신 기술 7개 선봬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이사장 류석영)는 ‘테크포임팩트 랩(LAB) 2기’를 마무리하고 사회혁신 기술 7종을 ‘모두콘 2025’에서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3일 이화여대 ECC에서 열린 ‘모두콘 2025’에 참가해 테크포임팩트 랩 2기의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모두콘은 모두의연구소가 2018년부터 개최해 온 커뮤니티 기반 인공지능(AI)·테크 컨퍼런스로 올해는 약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6개 트랙, 32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테크포임팩트 랩은 사회혁신가인 브라이언펠로우와 현직 IT 전문가가 협업해 사회 문제 해결에 활용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7월 출범한 2기에는 총 109명의 IT 전문가가 참여해 7개 랩으로 나뉘어 기획·개발·디자인 전 과정을 함께 수행했다. 모두콘 2025 내 테크포임팩트 트랙은 2기 참가자 전원과 육심나 카카오임팩트 사무국장, 김승일 모두의연구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20석 규모로 열렸다. ‘일상의 장벽을 허무는 돕는 기술’, ‘사람을 잇는 돕는 기술’, ‘퇴근 후 만드는 돕는 기술’ 등 3개 주제 세션을 통해 2기의 7가지 혁신 기술이 공개됐으며 별도 부스를 통해 관람객 대상 체험 기회도 제공됐다. LAB 2기가 선보인 기술은 쉬운 글 자동 번안 AI 서비스 ‘피치서가AI’, 강화도 관계인구 연결 AR 게임 ‘로컬유니버스’, 자립준비청년 일자리 지원 플랫폼 ‘테라스팟’, 인공와우 재활 훈련 AI 도구 ‘온소리’, 학교 밖 청소년 성장 커뮤니티 플랫폼 ‘유스잇’, 재난 생존 가방 싸기 교육 게임 ‘백(Bag) 투더 퓨처’, 이동약자를 위한 실내 접근성 분석 AI 시스템 등 7종이다. 카카오임팩트는 1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2기 지원 체계를 고도화했다. 맞춤형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과 가이드북을 도입해 랩 간 운영 편차를 줄였고 사회혁신가가 직접 참여하는 리뷰 시스템과 ‘랩 체크인 센터’를 통해 진행 상황을 상시 점검했다. 그 결과 2기에서는 7개 솔루션 모두가 현장 적용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으며 이 중 5개는 외부 확산이 가능한 기술로 평가됐다. 카카오임팩트는 향후 개발된 기술의 사용성을 높이고 상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1기 결과물인 마을 약사 복약 관리 시스템 ‘케어링노트’는 현장 적용 이후 연간 상담 횟수가 5배, 수혜 주민 수는 4배 증가한 바 있다. 카카오임팩트는 완성된 기술의 안정적 운영과 사회적 확산을 위해 공동 포럼 등 협업도 지속할 예정이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테크포임팩트 랩 2기 성과 공유회는 모두콘이라는 대중적 플랫폼을 통해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였다”며 “개발된 기술이 일회성 프로젝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활용돼 사회 전반에 임팩트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일 모두의연구소 대표는 “현장의 목소리를 기술에 반영한 시도들이 실제 적용을 앞두고 있다”며 “기술이 사람을 향하고, 그 기술이 다시 사회 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카카오임팩트와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5 11: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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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차세대 로봇 플랫폼 '모베드' 양산 모델 첫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기아는 일본 '도쿄 빅 사이트'에서 개최된 '일본 국제 로봇 전시회 2025(IREX)'에서 차세대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ile Eccentric Droid, MobED)'의 양산형 모델을 최초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1974년 개최 이래 올해 26회를 맞이한 IREX는 세계 3대 국제 로봇 전시회 중 하나로 전 세계 로봇 산업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행사다. 올해는 '로봇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사회'라는 주제 아래 인간과 로봇의 공존 및 협력을 통한 사회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IREX에 처음 참가해 양산형 모베드의 실물과 배송, 물류, 촬영 등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탑모듈 결합 모델들을 전시했다. 모베드는 혁신적인 바퀴 구동 시스템을 갖춘 현대차·기아의 신개념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지난 2022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콘셉트 모델로 처음 소개됐으며 약 3년간의 제품 개발 과정을 거쳐 다양한 사업 및 일상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양산형 모델로 새롭게 탄생했다. 모베드가 기존 로봇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은 '지형의 한계를 뛰어넘는 주행 안정성'이다. 모베드는 DnL(Drive-and-Lift) 모듈을 기반으로 4개의 독립 구동 휠과 편심 자세 제어 메커니즘을 갖췄다. 이로 인해 최대 20cm 높이의 연석 구간에서도 안정적으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플랫폼 상단에는 각종 장치를 자유롭게 부착할 수 있는 마운팅 레일이 적용돼 사용자는 목적에 따라 모듈을 간단하고 편리하게 결합할 수 있다. 또 플랫폼 내 탑재된 배터리와 제어기를 활용해 탑모듈을 작동하거나 제어할 수 있는 별도의 포트도 적용됐다. 현대차·기아가 이번에 선보인 양산형 모베드는 베이직과 프로 라인업으로 구분된다. 베이직 모델은 자율주행 로봇 구현을 위한 연구 개발용으로 설계돼 로봇을 구입한 연구기관이나 개발자가 필요에 따라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는 등 실험용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다. 프로 모델은 자율주행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AI 기반 알고리즘과 라이다·카메라 융합 센서를 적용한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해 사람과 장애물을 인식하고 실내외 이동, 물류 배송, 촬영 등 복잡하고 광범위한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모베드는 너비 74cm, 길이 115cm, 최대 속도 10km/h로 1회 충전 시 최대 4시간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 적재중량은 라인업에 따라 47~57kg 수준이다. 현대차·기아는 모베드의 다양한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시연 중심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전시장 내부에 연석, 경사로, 방지턱 등 다양한 지형 외에도 산업 현장을 모사한 환경을 구현하고 모베드가 자율주행 및 자세 제어 기술 등을 활용해 임무를 완수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또한 탑모듈 결합 콘셉트 모델인 ▲모베드 로딩 ▲모베드 언로딩 ▲모베드 딜리버리 ▲모베드 골프 ▲모베드 브로드캐스팅 ▲모베드 어반호퍼 등도 전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모베드는 단순한 이동 플랫폼을 넘어 다양한 산업과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이라며 "이번 모델 공개를 통해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미래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3 16: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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