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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 쏟아지는 'AI스마트폰'...혁신인가 워싱인가
[이코노믹데일리]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탑재한 신제품 출시 경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 애플 아이폰, 화웨이 퓨라 등을 비롯한 주요 제조사들이 AI 기능을 강화한 제품을 광고하지만 실제로 소비자가 체감하는 혁신 기술은 미미하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폰 제조 기업들이 선보이는 기술과 실제 사용자 경험 간의 괴리다. 기업에서 광고하는 생성형 AI 기술에 비해 실제 적용된 기술은 초기 단계 수준이어서 정확도나 응답 속도가 미흡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일명 'AI 워싱(washing)'을 언급했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사람의 발화에 맞춰 AI가 대응하는 방식으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될 수 있는 환경이 구현됐는지 의문이 든다”며 “AI가 사용자 패턴을 인지해 최적화된 제안을 하는 등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수준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기업들은 AI 기능이 도입된 제품을 활발히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출시된 갤럭시 S25 시리즈에 구글의 멀티모달(LMM)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와 갤럭시 AI가 함께 탑재됐다고 소개했다. 명령을 통해 원하는 기능을 수행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예를 들어 ‘나우 브리프’는 일일 활동 보고를 통해 사용자에게 일정을 추천해 준다. ‘사운드 스튜디오’ 같이 동영상이나 음성 파일에 혼합된 소리를 정제해 불필요한 노이즈를 제거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애플도 아이폰16에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텍스트를 생성·요약하며 이미지의 배경을 제거해주는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카메라 컨트롤 버튼으로 AI 객체를 인식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음성 비서 시리의 기능을 강화해 사용자가 복잡한 질문을 할 경우 챗 GPT로 자동 연결된다. 화웨이도 자사 제품 ‘메이트 XT’에 탑재된 AI 기능을 중점으로 소개했다. 자체 음성 비서 셀리아 AI를 통해 실시간 문서 번역과 생성을 돕고 카메라 AI로 실시간 사진 보정, 자동 자막 생성 등을 제공하는 식이다. 이처럼 기업들이 AI 스마트폰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지난해 12월 미국 중고 스마트폰·전자기기 매매 플랫폼 셀셀은 미국의 18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 2000여명을 대상으로 AI 스마트폰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셀셀에 따르면 ‘아이폰과 삼성 AI 설문조사’에서 아이폰 사용자의 73%는 AI 기능이 가치 없다고 평가했다. 갤럭시 사용자도 87%가 동일한 의견을 냈다. 전문가들은 기업이 AI 워싱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AI 워싱은 AI 기능을 일부 제한적으로 적용하면서도 혁신적인 AI 기술을 활용하는 것처럼 기업이나 제품 등을 홍보하는 행위를 말한다. 지난해 김태형 한국소비자원(KCA) 책임연구원은 ‘AI워싱: 소비자를 기만하는 인공지능 마케팅’ 리포트를 통해 “많은 기업들에서 AI라는 개념과 기술을 일컫는 포괄적인 단어만을 사용하고 명확한 기준이나 응용 분야에 관한 AI인지에 관한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광고와 관련해서도 과장됐다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삼성전자는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 계정을 통해 갤럭시 S25 울트라 광고를 게재했으며 AI에게 명령 지시만 하면 자동으로 서치와 메시지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기능을 강조했다. 그러나 소비자 반응은 달랐다. 대표적으로 지난 2월 미국 정보통신(IT) 미디어 '더버지(The Verge)'는 “제미나이를 통해 직항편 관련 정보를 찾아달라고 부탁했으나 찾지 못했다”며 “오히려 직접 구글에 검색해 보니 몇 초 만에 답을 찾을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애플도 마찬가지다. 지난 3일 시민단체 서울YMCA는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와 관련해 허위 광고를 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 했다.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6·16e 등을 광고하면서 온디바이스 기반 차세대 AI 시리 기능을 강조했지만 해당 기능은 실제 제품에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글로벌 가전업체들이 향후 챗GPT나 제미나이 등과 같은 AI를 활용한 스마트폰을 꾸준히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스태티스타의 ‘전 세계 AI 지원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 리포트는 지난해 AI 스마트폰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16%를 차지했으며 오는 2028년에는 54%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이경전 경희대 경영학·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는 “현재는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도약기로 지금은 가시적인 혁신이 없어 고객이 제품 가치를 못 느낄 수도 있을 것”이라며 “중요한 건 고객이 진정으로 AI 기능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발전해야 혁신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5-04-22 07:00:00
원티드랩, 경희대 경영대학과 손잡고 AI 교육 혁신
[이코노믹데일리] 원티드랩과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이 AI 기술을 활용한 교육 협력을 강화한다. 원티드랩은 생성형 AI 플랫폼 ‘원티드 LaaS’를 기반으로 경희대 경영대학과 함께 프롬프톤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내년부터는 정규 수업에도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지난 29일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열린 ‘경희대학교X원티드랩 프롬프톤’ 결선에는 경영학과, 빅데이터응용학과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 50여 명이 참가했다. 약 10주간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서는 생성형 AI 기술 특강, 아이디어 도출, 프롬프트 개발 등 실습이 포함됐다. 학사 관리 및 전공 학습 지원 등 다양한 주제의 서비스 아이디어가 제출되었으며 총 6개 팀이 수상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빅데이터응용학과의 전공 과목으로 ‘빅데이터 세미나(가제)’가 개설된다. 이 수업은 생성형 AI 이론 학습과 실습을 결합해 학생들의 AI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원티드 LaaS는 이 과정에서 주요 실습 도구로 활용되며 경영대학생뿐만 아니라 생성형 AI에 관심 있는 모든 경희대 학생이 수강 가능하다. 장혜정 경희대 경영대학장은 “원티드랩과의 협력은 AI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모범적인 산학협력 사례”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AI 활용 능력을 높이고 성공적인 커리어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경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는 “AI 기술의 대중화로 인해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AI 에이전트를 다루는 능력이 중요해졌다”며 “원티드랩과의 협력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유익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형민 원티드랩 AX사업개발 총괄은 “기업들은 생성형 AI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는 추세”라며 “대학생들이 직업 세계에 나가기 전 AI 활용 능력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원티드랩은 생성형 AI 시대에 적합한 인재 양성과 새로운 일하는 방식을 정착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산학협력은 정부의 AI 기술 투자 확대 기조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2026년까지 AI, 반도체,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대학과 기업 간 협력 모델을 활성화할 전망이다.
2024-12-05 1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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