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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현대·한화 보험사 오너 3세, 경영 전면 배치…승계 구도 본격화
[이코노믹데일리]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의 장남인 신중하 교보생명 상무와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현대해상 전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등 오너 3세가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그룹 내 승계 구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신중하 상무를 이번 조직개편에서 신설된 AI 전환(AX)지원담당 겸 그룹경영전략담당으로 임명했다. AX지원 담당은 △AX전략담당 △현업AI지원담당 △AI테크담당 △AI인프라담당 등 임원급 산하 조직으로 구성됐으며 신 상무가 총괄 업무를 수행한다. 신 상무는 2015년 KCA손해사정에 대리로 입사한 뒤 2021년 교보DTS에서 디지털 전환(DX) 신사업팀장을 거쳐 2022년 교보생명 그룹 데이터 전환(DT) 업무를 수행했다. 지난해 말 신임 상무로 승진해 AI활용지원과 고객의 소리(VOC) 데이터 담당을 맡았다. 현대해상도 정경선 전무의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정 전무는 2023년 현대해상의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임원으로 선임됐으며 지난 6월 정 전무가 총괄하는 지속가능실은 지속가능본부로 격상됐다. 한화생명의 김동원 사장은 2023년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사장 선임 이후 한화생명은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를 마무리하고 동남아와 중동 시장까지 영업·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오너 3세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사업 확장 등 핵심 과제 분야의 리더를 맡아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들이 그룹 내 주요 성과와 긴밀하게 연관된 분야를 이끄는 만큼 세대 교체의 본격적인 분기점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DB금융그룹과 메리츠금융그룹은 전문 경영인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DB그룹은 지난 6월 김남호 회장이 물러난 이후 이수광 전 DB손해보험 사장을 회장으로 선임했다. DB그룹은 급격히 변동하는 경영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전문성과 경영 능력이 검증된 전문 경영인들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힌 바 있다. 메리츠금융그룹도 김용범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아 전문 CEO가 경영 일선에 나섰으며 김중현 메리츠화재 사장과 김종민 메리츠증권 사장 등 내부 전문가가 계열사를 이끌고 있다. 황용식 세종대 교수는 "오너 주도 경영은 큰 의사결정과 과감한 사업 전환에, 전문 경영인 체제는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실무적 디테일에 강점이 있다"며 "최근에는 두 체제가 분리되기보다는 하나의 팀처럼 역할을 나눠 시너지를 내는 구조가 성과 측면에서 더 효과적인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2025-12-29 07:08:00
한화·삼성·신한 등 대형 생보사 순익 상승...본업보다 투자 실적이 '갈림길'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생명·교보생명·한화생명·신한라이프 등 대형 생명보험사의 3분기 실적이 성장했다. 위 보험사를 포함해 업계 전체적으로 본업 수익성이 악화한 가운데 투자 실적이 보험손익 감소 분을 상회한 영향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7689억원으로 전년 동기(7270억원) 대비 5.8% 증가했다. 이는 자회사 실적 및 투자 수익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화생명의 동남아 법인과 올해 신규 편입한 인도네시아 노부은행·미국 벨로시티 증권에서 연결 순익 491억원을 거뒀으며, 투자손익은 5822억원으로 전년 동기(1956억원)보다 197% 급증했다. 다만 보험손익은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한화생명의 3분기 누적 보험손익은 3846억원으로 전년 동기(7130억원) 대비 46% 급감했다. 같은 기간 업계 선두인 삼성·교보생명도 순익이 개선됐다. 삼성생명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232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1659억원) 대비 3% 늘었다. 보험손익이 1조106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865억원) 대비 6.7% 줄었으나 투자손익이 1조378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614억원)보다 9% 증가하면서 실적을 방어했다. 교보생명도 보험손익이 감소했으나 투자 손익이 1600억원(48%) 가까이 늘었다. 그 결과 교보생명의 올해 3분기 순익은 9041억원으로 전년 동기(8931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신한라이프는 순익이 성장한 보험사 중 최고 증가율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신한라이프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145억원으로 전년 동기(4671억원) 대비 10.1% 늘었다. 보험손익은 5729억원으로 전년 동기(5878억원) 2.5% 줄었으나 투자손익이 1286억원으로 전년 동기(563억원)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이처럼 대형 생보사들은 실적 성장세를 보였으나 타 중소형 생보사와 손해보험사의 실적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ABL생명과 KB라이프, 하나생명 등 생보사와 삼성화재·현대해상 등 대부분 손보사의 순익이 하락했다. 이들 보험사의 순익 하락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건강보험 경쟁 심화 △지급보험금 증가로 인한 예실차 축소 등으로 보험손익이 하락한 영향이다. 특히 실적이 성장한 대형 생보사도 본업 불황은 피하지 못했다. 업계는 현재 본업 경쟁력 악화로 타 수익원 확보 여부가 실적의 갈림길이 되는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 대형사의 경우 올해 초부터 투자 전략 강화를 통해 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한화생명의 해외법인·자산운용사 인수 전략도 실적에 반영됐다. 업계 관계자는 "생보사의 경우 보장성보험 시장이 과열되며 충분한 고객 확보가 힘든 상황으로 보험손익이 줄고 있다"며 "생보·손보 모두 손해율로 인해 보험 영업에서 성과를 낼 수 없어 다양한 수익원 확보가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5-11-18 06:06:00
캐딜락, 엘리베이티드 벨로시티 세계 최초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캐딜락이 고성능 2+2 전기 크로스오버 콘셉트카 엘리베이티드 벨로시티를 공개했다. 18일 캐딜락에 따르면 고성능 라인업인 V-시리즈의 디자인, 첨단 기술, 퍼포먼스를 결합해 브랜드의 미래를 그려냈다. 외관은 4인승 쿠페형 크로스오버 비율을 바탕으로 한 실루엣과 역동적인 전면 디자인을 갖췄고 24인치 휠과 높아진 차체를 통해 주행감을 구현했다. 또한 새로워진 조명 시퀀스 연출과 수직형 리어 램프, 세밀하게 다듬어진 크리스털 플루티드 그릴로 유려함을 강조했다. 또한 콘셉트는 다양한 사용자 경험 모드와 선택형 주행 모드를 통해 구현됐다. 사용자 경험 모드는 웰컴 모드, 벨로시티 모드, 엘리베이트 모드로 구성되며 사용자의 차량 사용 목적에 맞게 차량 내외의 환경을 최적으로 조절한다. 선택형 주행 모드는 총 4가지로 주행 의도와 지형에 맞게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준비됐다. 캐딜락 관계자는 "이번 콘셉트는 단순한 디자인 실험을 넘어, 향후 캐딜락 전동화 라인업에 적용될 수 있는 디자인과 기술을 시험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이 될 것"이라며 "고성능 전기차의 퍼포먼스와 자율주행 기술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8 14:53:52
한화생명, 美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보험 넘어 자본시장 진출 나서
[이코노믹데일리] 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rearing(벨로시티)'의 지분 75%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북미 자본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확장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미국 증권 시장에 진출한 최초 사례로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활용한 수익 창출과 글로벌 고객 대상 금융 상품의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 벨로시티는 거래 체결 이후 자금·자산의 실제 이동 과정을 직접 처리하는 청산·결제 업무가 가능한 증권사로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12억 달러·최근 3년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한 바 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을 안정화하고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한화AI센터(HAC) 등과 함께 금융·기술 결합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금융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 지역 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7-31 10: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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