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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식품업계 전반에 '감원' 열풍…고용 지형 변화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식품업계를 중심으로 감원 흐름이 본격화하고 있다. 장기 불황에 이커머스·AI 확산으로 전통 내수 산업의 고용 구조가 흔들리면서 주요 기업들이 희망퇴직 확대와 공채 축소에 나선 것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최근 1년간 유통·식품 계열 네 곳에서 잇따라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롯데칠성음료는 근속 10년 이상 직원을, 롯데멤버스는 45세 이상·근속 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창사 이후 첫 희망퇴직을 진행 중이다. 코리아세븐은 2년 연속 희망퇴직을 실시했으며 롯데웰푸드 역시 올해 4월 45세 이상 인력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특히 롯데멤버스는 AI 활용 확대와 데이터 중심 사업 전환을 강조하며 조직 재편의 불가피성을 내세웠다. 편의점 업계도 성장세 둔화 여파로 인력 재조정에 들어갔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올해 하반기 정기 공채를 아예 하지 않았고, 세븐일레븐은 점포 수를 대폭 줄이며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면세점 업계는 팬데믹 이후 관광 트렌드 변화가 지속되며 구조적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롯데·신세계·HDC신라면세점 등이 지난해 대규모 희망퇴직을 시행했고 현대·신라면세점도 올해 구조조정에 동참했다. 대형마트 역시 고용 축소 흐름에서 자유롭지 않다.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올해 공채를 중단하고 수시 채용으로 전환했으며, 지난해 말 일부 지역에서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코로나19 이후 대형마트 직원 수는 감소세가 이어져 롯데마트와 이마트는 2019년 대비 5000명 가까이 인력이 줄었다. 소비 변화는 화장품·영화관 업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LG생활건강은 면세점·백화점 영업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CJ CGV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감원을 진행했다. OTT 확대와 오프라인 소비 감소가 직격탄이 됐다는 분석이다. 전체적으로 기업들은 공채를 최소화하고 필요 인력을 상시 충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롯데는 2021년 공채 제도를 폐지한 뒤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을 운영 중이며, 쿠팡·아모레퍼시픽·우아한형제들 등도 상시채용 중심의 인력 운용을 하고 있다. 신세계·현대백화점·CJ 등 일부 그룹이 정기 공채를 유지하고 있다.
2025-11-16 13:57:17
SAP, 창립 30주년 맞아 "한국은 아태지역 핵심 전략 시장…AI·클라우드로 韓 기업 혁신 이끌 것"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적 시장입니다." 글로벌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의 절대 강자 SAP가 한국 시장 진출 30주년을 맞아 한국을 '핵심 전략 시장'으로 공식 규정하고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반의 비즈니스 혁신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SAP는 한국 기업들의 고질적인 문제로 '데이터 사일로(Data Silo, 데이터 고립)'를 지목하며 AI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은 기술 도입이 아닌 '데이터 통합'과 '프로세스 표준화'에서 나온다고 역설했다. SAP코리아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창립 3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사이먼 데이비스 SAP APAC 총괄회장이 직접 참석해 한국 시장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신은영 SAP코리아 대표는 "SAP 회장단이 올해 두 차례 한국을 방문했고 사이먼 데이비스 총괄회장은 취임 9개월 동안 다섯 번 한국을 찾았다"며 "이 자체가 한국이 SAP 전략의 중심에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데이비스 총괄회장은 한국 기업들이 AI 혁신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의 본질을 날카롭게 짚었다. 그는 "한국의 많은 기업은 여전히 거대한 데이터 사일로를 보유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데이터를 수집하고도 서로 연결할 수 없어 가치 있는 데이터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AI가 실제 비즈니스에서 효과를 내려면 업무 프로세스와 데이터 구조가 먼저 정렬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오랜 기간 누적된 '커스터마이징' 중심의 낡은 ERP 시스템이 AI 도입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진단했다. SAP가 제시한 해법은 '표준 기반의 클라우드 ERP 전환'과 '데이터 통합 플랫폼'이다. SAP는 클라우드 기반의 최신 ERP인 'S/4HANA'로의 전환을 통해 기업들이 글로벌 표준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모든 앱과 외부 데이터를 하나로 묶는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BDC)'를 통해 데이터 사일로를 허물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실제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전환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관리의 효율성을 높인 성공 사례로 소개됐다. 권일 CJ제일제당 Next ERP TF 리더는 "과거 ECC6.0에서는 커스터마이즈가 계속 쌓였지만 스탠다드 모델을 적용하면서 유연성과 효율성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SAP의 AI 전략 역시 이러한 '데이터 중심' 철학에 기반한다. 데이비스 총괄은 "SAP가 훌륭한 AI를 구축할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실제 사업에서 가치를 만드는 것"이라며 생성형 AI 에이전트 '쥴(Joule)'이 별도의 상품이 아닌 기존 애플리케이션에 통합돼 제공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쥴'의 초기 성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계속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40개 이상의 앱 특화 에이전트를 발표했고 올해 400개 이상의 사례를 제공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신은영 대표는 한국 정부의 강력한 AI 정책 의지가 SAP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 정부가 제조업, 관광, 물류 등 50개 산업에 AI를 통합하기 위해 약 1조9000억원을 투자하는 것은 쥴 기반 AI 기술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레거시 시스템 현대화, 데이터 통합, AI 도입이라는 한국 기업들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SAP의 전문성과 비즈니스 AI 솔루션을 결합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30년 전 한국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었던 SAP가 이제 'AI 전환'이라는 더 큰 파도 위에서 다시 한번 핵심 파트너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5-11-11 16:00:29
대우건설,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의장사 취임 "AI·데이터 중심 건설산업 전환 이끈다"
[이코노믹데일리] 대우건설이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의 차기 의장사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AI와 데이터 기반 건설기술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대우건설이 정부·산업계 협력의 전면에 나선 셈이다. 대우건설은 5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5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에서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제3기 의장사로 취임했다고 6일 밝혔다. 개막식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공공기관과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대우건설에서는 김보현 대표가 자리해 향후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취임사에서 “AI와 데이터는 건설산업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입찰부터 설계, 시공, 유지관리까지 연결되는 체계가 구축되는 만큼 스마트건설은 산업 경쟁력의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AI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과제이며 대우건설은 기술과 데이터의 융합을 통해 산업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의장사로서 세 가지 과제를 중심에 두겠다고 밝혔다. 정부 정책과 산업 현장을 잇는 협력 강화, AI 기반 기술·데이터 공동 활용 확대, 대기업·중견·스타트업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 생태계 조성이 그것이다. 대우건설은 국토부의 스마트건설 로드맵과 표준화 과제를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공공·민간 공동 실증사업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실증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과 데이터를 산업계 전반에 확산해 데이터 기반 경쟁력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는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혁신을 모색하는 협력 플랫폼”이라며 “대우건설은 기술 중심의 리더십으로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효율적인 인프라 구축을 통해 건설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11-06 13:25:58
'데이터'로 승부수 띄운 업비트…홈페이지 개편 통해 '글로벌 허브' 도약 선언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PC 웹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며 ‘데이터 중심 거래소’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향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개편은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투자자에게 핵심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고 의사결정을 돕는 ‘정보 허브’로의 진화를 목표로 한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18일 이 같은 내용의 홈페이지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개편된 홈페이지의 가장 큰 특징은 메인 화면 전면에 ‘세계지도’와 ‘데이터 히트맵(Heatmap)’을 배치한 점이다. 이는 마케팅이나 홍보성 콘텐츠 대신 투자자에게 가장 필요한 핵심 정보를 최우선으로 제공하겠다는 이용자 중심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세계지도’ 비주얼은 업비트가 대한민국 대표 거래소를 넘어 한국을 글로벌 디지털 금융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지난 9월 9일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UDC)’에서 오경석 대표가 밝혔던 “업비트는 대한민국 대표주자로서 글로벌 무대에 앞장서겠다”는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 메인 화면의 또 다른 축인 ‘데이터 히트맵’은 거래량과 시세 변동률 등 복잡한 시장 데이터를 색상과 면적으로 시각화해 투자자들이 시장 전체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업비트 데이터랩에서 제공하는 각종 가상자산 지수와 공포·탐욕 지수도 홈페이지 전면에 배치해 데이터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업비트 관계자는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단순한 시각적 변화가 아니라 이용자 편의성과 친화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업비트가 지향하는 미래의 모습을 담은 선언과도 같다”며 “대한민국 대표 거래소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신뢰받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기술·데이터·보안을 기반으로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빗썸의 거센 추격으로 국내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업비트는 이번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데이터에 강한 거래소’라는 차별점을 부각하고 투자자 중심의 혁신 서비스를 통해 1위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2025-09-18 08: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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