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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회의록 1시간→3분 단축 비결"…AI 에이전트 기술 나눔
[이코노믹데일리]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사내 업무 효율을 혁신적으로 높였던 인공지능(AI) 비서 기술을 대중에 전면 개방한다. 크래프톤은 개인용 AI 비서 ‘KIRA(KRAFTON Intelligence Rookie Agent, 이하 키라)’를 오픈소스 플랫폼 깃허브(GitHub)에 공개했다. 키라는 크래프톤이 사내에서 축적해 온 AI 기술과 노하우를 집약해 만든 개인용 AI 에이전트다. 업무용 메신저인 슬랙(Slack)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사용자가 자연어로 명령하면 문서를 작성하거나 일정을 관리하고 정보를 탐색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사용자는 앤스로픽(Anthropic)의 AI 모델인 ‘클로드(Claude)’ API 키를 연동해 자신의 데스크톱 환경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공개는 기업 내부에서만 사용되던 엔터프라이즈급 AI 업무 지원 시스템을 일반 사용자와 개발자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키라의 모태가 된 사내 AI 에이전트 ‘크리스(KRIS)’는 실제 크래프톤 내부에서 회의록 작성 시간을 1시간에서 3분으로 단축하고 단순 반복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등 성능을 입증받은 바 있다. 키라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 메모리’ 기능이다. 대화 내용과 진행 중인 프로젝트 및 주요 결정 사항을 기억해 사용자가 매번 맥락을 설명하지 않아도 연속성 있는 업무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아웃룩 이메일에서 업무를 자동으로 추출하거나 사용자가 요청하기 전에 필요한 작업을 먼저 제안하는 ‘선제적 제안’ 기능도 탑재됐다. 보안성도 강화했다. 대화 내용과 메모리는 외부 서버가 아닌 사용자의 컴퓨터 로컬 환경에 저장되도록 설계해 데이터 유출 우려를 원천 차단했다. 웹 기반 음성 입력 기능을 지원해 키보드 없이 대화만으로도 업무 지시가 가능하다. 이강욱 크래프톤 AI 본부장은 “키라는 로컬 중심의 보안 구조와 선제적 제안 기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업무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며 “오픈소스로 공개한 만큼 글로벌 AI 커뮤니티와 함께 발전하며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SK텔레콤이 주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프로젝트의 정예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멀티모달 모델의 아키텍처 설계와 학습 알고리즘 연구를 주도하며 국내 최초 5000억(500B) 파라미터 규모의 초거대 AI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12-16 09:29:27
어도비, 챗GPT용 포토샵·익스프레스·애크로뱃 출시… "대화창서 바로 편집"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CEO 샨타누 나라옌)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안에서 자사의 핵심 도구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앱을 출시했다. 사용자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실행하지 않고도 챗GPT 대화창에서 자연어로 명령해 이미지를 편집하거나 문서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어도비는 11일 챗GPT용 어도비 포토샵과 어도비 익스프레스 및 어도비 애크로뱃을 정식으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동은 전 세계 수억 명에 달하는 챗GPT 사용자들에게 어도비의 독보적인 크리에이티브 기술을 제공하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사용자가 챗GPT에게 원하는 작업을 말하면 AI가 문맥을 파악해 해당 앱을 호출하고 편집 과정을 수행하는 에이전틱(Agentic) 방식으로 구동된다.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포토샵의 대화형 편집이다. 사용자가 "이 이미지의 배경을 흐리게 해줘"라거나 "밝기를 조금 더 높여줘"라고 입력하면 챗GPT가 포토샵의 기능을 활용해 즉시 결과물을 내놓는다. 포토샵의 강력한 슬라이더 툴을 활용해 대비나 노출을 정교하게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문적인 지식 없이도 누구나 손쉽게 고품질의 이미지 보정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어도비 익스프레스와의 연동은 디자인 작업의 효율을 높여준다. 챗GPT에게 템플릿 추천을 요청하거나 텍스트 및 이미지 교체 작업을 지시해 소셜미디어(SNS) 콘텐츠나 초청장 등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 문서 도구인 애크로뱃 기능도 강화됐다. PDF 파일을 업로드하면 텍스트와 표를 추출하거나 여러 파일을 병합하고 압축하는 등의 복잡한 문서 작업을 대화 몇 마디로 처리할 수 있다. 민감한 정보를 가리는 숨김 처리 기능도 지원해 보안성까지 챙겼다. 이번 출시는 어도비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AI 기반 기술 확장의 일환이다. 어도비는 최근 파이어플라이(Firefly) 기반의 생성형 AI 모델을 자사 앱 전반에 적용하고 있으며 이번 챗GPT 연동을 통해 플랫폼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를 가속화하고 있다. 챗GPT용 어도비 앱은 데스크톱과 웹 및 iOS 환경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는 현재 어도비 익스프레스만 이용 가능하며 포토샵과 애크로뱃도 조만간 순차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데이비드 와드와니 어도비 디지털 미디어 부문 사장은 "어도비의 크리에이티브 혁신과 챗GPT의 간편한 사용성을 결합해 모두에게 창작의 기회를 확대했다"며 "수억 명의 사용자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플랫폼 안에서 자신의 언어로 간단하게 포토샵을 이용한 편집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1 16:50:31
앤트로픽, 최상위 AI '클로드 오퍼스 4.5'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오픈AI 출신 연구진이 설립한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코딩과 추론 능력에서 현존 최고 성능을 입증한 차세대 모델을 공개하며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경쟁사인 구글과 오픈AI의 최신 모델을 벤치마크에서 따돌린 것은 물론 이용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추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앤트로픽은 25일(한국시간) 자사의 거대언어모델(LLM) 라인업 중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 오퍼스(Opus) 4.5'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은 복잡한 추론과 전문 작업에 특화된 하이엔드급으로 코딩과 에이전트 기능, 컴퓨터 활용 능력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가장 주목할 점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능력을 평가하는 'SWE-벤치' 결과다. 오퍼스 4.5는 이 평가에서 80.9%의 점수를 기록하며 구글의 '제미나이 3 프로'(76.2%)와 오픈AI의 공학 특화 모델 'GPT-5.1 코덱스 맥스'(77.9%)를 모두 앞질렀다. 훈련 데이터에 없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보는 'ARC-AGI-2' 벤치마크에서도 37.6%를 기록, 경쟁사 모델들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독보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과시했다. 앤트로픽은 성능 향상과 더불어 '가격 파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오퍼스 4.5의 API 사용료는 100만 토큰당 입력 5달러, 출력 25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기존 모델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인하된 가격이다. 앤트로픽 측은 "문제 해결 과정에서 불필요한 탐색이나 중복 추론을 줄여 더 적은 토큰으로 우수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게 됐다"며 효율성 개선이 가격 인하의 배경임을 설명했다. 사용성도 대폭 강화됐다. 오퍼스 4.5는 앤트로픽 자체 앱과 API뿐만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주요 3대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엑셀이나 크롬 브라우저, 데스크톱 환경 등 실무자가 자주 사용하는 도구와의 연동성을 높여 '일 잘하는 AI'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앤트로픽은 기술 문서인 시스템 카드를 통해 "오퍼스 4.5는 지금까지 선보인 모델 중 가장 견고하게 정렬된 모델"이라며 성능뿐만 아니라 AI 안전성 측면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음을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앤트로픽의 신제품 출시가 오픈AI와 구글이 주도하던 초거대 AI 경쟁 구도를 다시 한번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압도적인 코딩 성능과 낮아진 비용은 개발자와 기업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2025-11-25 16: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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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칼럼] 쿠팡 김범석의 침묵은 민주주의에 대한 조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