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9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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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베이글뮤지엄, 근로환경 전면 개선 나서
[이코노믹데일리] 런던베이글뮤지엄의 운영사 엘비엠(대표 강관구)은 17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전사적 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고용 안정성 강화, 법정 근로시간 준수 체계 확립, 안전보건 시스템 정비 등 3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강관구 대표는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아껴주신 고객분들과 구성원들께 실망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새로운 임원진과 함께 조직 운영을 근본부터 다시 점검해, 누구나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엘비엠은 오는 12월 중 HR 전문가를 영입해 근로계약 및 인사제도 전반을 재정비한다. 특히 3개월 수습기간 이후 1년 단위 고용 전환제 도입을 검토해 단기 계약 위주의 기존 구조를 개선하고, 전문 컨설팅을 통해 장기적으로 정규직 비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본사 차원의 긴급 지원팀을 신설해 매장에 갑작스러운 결원이 발생하더라도 업무 부담이 집중되지 않도록 즉시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주문량이 증가하는 성수기에는 기존 대비 1.5배 수준으로 인력을 확충해 매장 인력 부족을 예방하고, 직원들이 적정 근로시간 안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근무기록 관리 역시 전면 손질한다. 기존의 △직원 자가 입력 → 매장관리자 검토 → 직원 최종 재확인 등의 단계를 유지하되, 여기에 매장별 보안시스템(경비 기록) 의무 확인 절차를 추가해 실근로시간을 교차 검증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지문인식 기반 ERP 인사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본사에서 전 매장의 근무시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근로시간 초과·인력 부족을 즉각 조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직원 대상 정기 면담 및 관리자 교육도 강화한다. 엘비엠은 안전보건관리 전담 인력을 중심으로 산재 예방 시스템을 강화한다. 매장별 안전교육과 본사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모든 직원 대상 단체상해보험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매장 위험요인을 분석한 전사 안전지침을 수립해 월별 산재 발생 건수를 집중 관리한다. 이를 통해 산재 발생 원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신속히 조치함으로써 사고 위험을 지속적으로 낮출 방침이다. 강 대표는 “이번 개선안은 단순한 제도 변경이 아니라, 구성원이 자부심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누구나 일하고 싶은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2025-11-17 09: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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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품은 오아시스, 성장세 속 수익성 둔화…IPO 재추진 향방은
[이코노믹데일리] 오아시스가 올해 3분기까지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이 크게 줄며 수익성 부담이 확대됐다. 자동화 매장 구축과 마케팅 강화에 더해 티몬 인수 후 통합이 지연되면서 비용 압력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 차례 상장을 접고 재정비 중인 상황에서 이익 축소 흐름은 IPO(기업공개) 기업가치 산정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4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6억7000만원으로 47% 감소했다. 온라인 매출이 18% 늘고 충성 고객 비중이 확대됐으나 단일 분기 기준 비용 증가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자동화 매장 ‘루트100’ 도입비와 매장 운영·마케팅 강화가 단기 비용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실적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42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지만, 누적 영업이익은 124억7000만원으로 33% 감소했다. 1분기까지 유지됐던 안정적 이익 흐름이 2~3분기 들어 뚜렷하게 둔화됐다. 이는 오아시스가 과거 구축해온 실적과 대비된다. 2021~2024년 동안 매출을 3000억원대에서 5000억원대까지 키웠고, 영업이익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새벽배송 업계에서 보기 드문 장기간 흑자를 유지해 왔다. 이러한 재무 안정성은 IPO 추진의 주요 명분이었지만, 올해 수익성 둔화는 이 기반을 흔드는 요인으로 떠올랐다. 오아시스는 2023년 코스닥 상장을 시도했지만 기관 수요예측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몸값이 형성돼 상장을 철회했다. 이후 기업가치 보강을 위해 외형 확대와 플랫폼 다각화 전략을 추진했고, 이 과정에서 티몬 인수를 단행했다. 거래액 기반을 확보하고 상장 명분을 강화하는 목적이었다. 그러나 티몬 인수 효과는 당분간 비용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오아시스는 약 180억원을 투입해 티몬을 인수했지만 재가동 시점이 여전히 불투명하다. 대규모 미정산 사태 이후 회생을 거친 티몬은 신뢰 회복, 셀러 재유치, 카드사 결제 연동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고 유상증자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추가 자금 소요 우려도 존재한다. 이런 가운데 오아시스의 IPO 재추진 시점도 안개가 짙어졌다. 분기 단위 영업이익 회복, 투자비의 효율 전환, 티몬의 실질적 기여 등 핵심 지표 개선 없이는 기업가치를 높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중장기 전망에 여지는 있다고 본다. 자동화 매장 투자와 오프라인 확장은 일정 시점 이후 물류 효율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고, 티몬 역시 정상화 후 거래액을 회복하면 외형 성장의 추가 동력이 될 여지가 있다. 오아시스가 비용 구조를 안정화하고 플랫폼 확장의 실질적 성과를 확인시킬 경우 IPO 재추진은 다시 속도를 낼 수 있다는 평가다.
2025-11-14 16: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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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신한빠른대응 TDF2030' 3·6개월 수익률 1위 달성
[이코노믹데일리] 신한자산운용은 '신한빠른대응TDF2030'가 지난 11일 기준 최근 3개월, 6개월 수익률에서 각각 6.91%, 15.65%를 기록하며 TDF2030 빈티지 펀드 중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신한빠른대응TDF는 투자자 은퇴 시점을 기준으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정하는 생애주기형(Target Date Fund) 상품으로, 2030과 2060 두개의 빈티지로 출시됐다. 기존 TDF가 장기적인 글라이드패스(Glide Path)를 중심으로 점진적 자산배분을 수행했다면, 신한빠른대응TDF시리즈는 시장 상황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다이나믹 자산배분 전략을 적용한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해당 펀드는 글로벌 선진국 및 이머징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하며, 경기 국면별로 주식·채권·대체자산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정한다. 상승장에서는 위험자산 비중을 확대하고,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점에는 방어자산으로 신속히 전환하는 전술적 자산배분 전략을 구사한다. 이러한 전략적 운용 체계가 단기 변동성을 완화하면서도 수익성을 극대화하며 이번 수익률 1위 달성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환매주기를 기존 대비 단축해 4영업일 내 환매가 가능하여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며, 환헤지형과 오픈형 중 선택할 수 있다. 김의찬 신한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센터 팀장은 "신한빠른대응TDF는 기존 TDF 시리즈보다 전술적 자산 배분을 확대 적용해 한국 증시, 한국 반도체 업종, 미국 대형 기술주 등 최근 높은 성과를 기록한 자산의 비중을 확대해왔다"며, "이러한 전술적 자산배분이 큰 폭의 초과성과를 기록하여 우수한 수익률로 이어졌고, 향후에도 빠른 시장대응으로 차별화된 운용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3 20: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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