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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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머스크 충돌에 하락…테슬라 급락, 기술주 전반 압박
[이코노믹데일리] 5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53% 내린 5939.30, 다우지수는 0.25% 하락한 4만2319.74, 나스닥100은 0.80% 떨어진 2만1547.73, 러셀2000은 0.05% 하락한 2,097.35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간의 갈등이 전면에 부상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두 사람은 전기차 세제, 정부 보조금 등을 두고 공개적으로 설전을 주고받으며 긴장감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전 기자회견에서 머스크가 전기차 세제안에 반대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머스크 역시 "내가 없었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에서 졌을 것"이라며 맞받았다. 이후 트럼프는 정부 보조금 중단까지 시사해 테슬라 주가는 급락, 대형 기술주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됐다. 장 초반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 전화통화 소식에 미중 관계 완화 기대감으로 한때 반등세를 보였으나, 이내 양측 설전과 기술주 약세로 하락 전환했다. 고용시장 둔화 신호도 부담을 더했다. 금요일 발표 예정인 5월 고용지표를 앞두고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 외로 증가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확대됐다. 경제학자들은 비농업 신규 고용이 12만 5천명, 실업률은 4.2%로 전망했다. 연준이 올해 최소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도 힘을 받고 있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2년물은 3.92%, 10년물은 4.391%로 전일 대비 상승했다. 반면 달러 인덱스는 98.744로 약세를 이어갔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와 머스크 간 갈등이 대형 기술주에 부담을 주며 증시 조정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단기적으로 고용지표와 미중 관계 뉴스플로우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25-06-06 09: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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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군 간부 취준생 자격증 발급비 2억 지원 外
[이코노믹데일리] 키움증권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부사관, 장교 등 군 간부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2억원 규모로 군전문자격증 발급비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대상 자격증은 주무부처가 국방부이며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정식 등록된 민간 국전문자격증인 △군리더십지도사 △군심리상담지도사 △군생명존중지도사 등이다. 미래개발원이 교육 콘텐츠 학습 비용(1과정당 50만원)을 무상으로, 키움증권이 자격증 발급비(1과정당 9만원)을 지급한다. 1년간 최대 선착순 2025명에 제공할 계획이며 신청은 미래개발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미래 군 간부를 꿈꾸는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군전문자격증 발급비를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올투자증권, '신용·주식담보대출 우대금리' 이벤트 선봬 다올투자증권이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하는 '신용·주식담보대출 우대금리'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벤트 기간 비대면 주식계좌 개설 후 신용·대출 약정을 신청한 신규·휴면 고객에 최대 6개월간(신청 월 포함) 우대 금리를 △신용융자 연 3.49% △주식담보대출 연 3.69%로 적용한다. 또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신규 고객에 국내주식 위탁수수료를 평생 0.00363%으로 우대한다. ISA 계좌에서 100만원 이상 첫 거래할 경우 국내주식(3000원 이상 100만원 이하)을 최소 1주부터 최대 6주까지 랜덤 증정한다. 월 100만원 이상 거래한 고객 18명을 추첨해 △롯데칠성(3명) △LG전자(5명) △한국전력 (10명) 주식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증권, MTS서 AI 추천검색 서비스 출시 미래에셋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STOCK'에 인공지능(AI) 추천검색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검색 시 잘못 입력해도 사용자 의도를 파악해 적절한 메뉴나 관련 종목·산업군의 키워드를 제공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WealthTech, 고객 자산가치를 높여주는 기술이라는 슬로건 아래 고객들이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더 나은 투자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투자 정보를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라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개인형퇴직연금(IRP)서 ETF 거래 개시 우리투자증권이 MTS '우리WON MTS'에서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 내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개시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IRP 계좌의 투자 유연성과 자산관리 효율성이 한층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장기 자산 축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플랫폼으로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진증권-러너스테이션, '나의 러닝페이스 찾기' 프로그램 실시 유진투자증권과 서울시 러너스테이션이 오는 9일부터 7월 25일까지 '나의 러닝페이스 찾기'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프로그램에서는 '하버드 스텝 테스트'를 활용해 자신의 러닝 페이스를 확인한 뒤 전문 트레이너에게 적합한 훈련 방법을 지도받는다. 프로그램은 매주 월·화·목·금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서울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에서 회차당 20분간 진행된다. 회차별 최대 2인까지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신청은 러너스테이션 홈페이지나 유진투자증권 커뮤니티 유진라이브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전종윤 유진투자증권 브랜드전략팀장은 "자신의 러닝 스타일을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진투자증권은 러너들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투-업라이즈투자자문,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운용 서비스 공개 한국투자증권이 업라이즈투자자문과 협력해 오는 9일 인공지능(AI) 활용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 운용 서비스를 공개한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4월 디셈버컴퍼니와 RA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업라이즈투자자문은 RA 일임 운용을 담당할 계획이다. 김순실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본부장은 "고객의 소중한 연금 자산을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이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확대와 함께, 이달 말 한국투자신탁운용과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연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의 노후 자산 증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B증권, IRP·연금저축 순증 이벤트 진행 KB증권이 오는 8월 31일까지 IRP와 연금저축 보유 고객을 순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KB증권 IRP 계좌 자산을 순증(신규 입금 및 이전 포함)한 고객에 △1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 1만원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 2만원 △3000만원 이상 3만원 신세계상품권을 지급한다. 타사 이전시 2배로 인정하며 순증 조건을 충족한 고객이 디폴트옵션을 지정할 경우 2만원 신세계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다음으로 연금저축계좌에서 순증한 고객에 △1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 1만원 △5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 2만원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 3만원 △3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 5만원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10만원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 30만원 △2억원 이상 3억원 미만 40만원 △3억원 이상 5억원 미만 70만원 △5억원 이상 100만원 신세계상품권을 제공한다. 추가로 이벤트 기간 100만원 이상 펀드(상장지수펀드·머니마켓펀드 제외) 순매수한 고객에 최대 5만원까지 신세계 상품권을 추가 지급한다. 손희재 KB증권 디지털사업그룹장은 "고객들의 효율적인 연금자산 관리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와 투자팁 등을 MTS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연금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제공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LS증권, 뉴지스탁·파봇랭크 가입 이벤트 운영 LS증권이 오는 27일까지 뉴지스탁·파봇랭크 가입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운영한다. 추첨을 통해 신규 가입자에 커피 기프티콘을, 국내주식 거래시(200만원 이상) 아이패드, 아이폰, 에어팟, 2만원 주식상품권을 지급한다. LS증권 관계자는 “고객의 투자판단을 돕기 위하여 로보스토어에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분석 등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가입 혜택까지 준비한 만큼 이번 이벤트가 양질의 투자정보를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벤트는 홈페이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투폰 HTS'나 MTS '투혼 MTS'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순자산 4000억 경신 삼성자산운용의 'KODEX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순자산액이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4014억원을 경신했다. 삼성자산운용은 대외 변수가 많았던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률과 우수한 월배당률로 인해 개인 순매수 유입이 컸다고 설명했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연 9%수준의 월분배율과 안정적인 장∙단기 수익률을 올린 것을 확인한 개인 투자자들이 한국판 DIVO로 불리는 이 상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탄력적인 액티브 커버드콜 전략뿐 아니라 시장 상황에 따라 편입비중을 유동적으로 조절하는 등 액티브 운용 방식으로 고수익, 고배당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라고 전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디딤CPI+펀드' 설정 후 수익률 선두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디딤CPI+펀드(C-Re 클래스)'의 지난해 9월 설정 후 수익률이 지난달 30일 종가기준 9.36%로 집계됐다. 국내 전체 디딤펀드 중 1위로 디딤펀드 평균 수익률(3.72%)을 상회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포트폴리오에 전통 자산인 호주 주식, 미국 물가채와 대체자산 금, 원자재, 부동산, 인프라 등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연관된 자산이 포함된 결과라고 평가한다. 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담당 상무는 "은퇴 이후 실질 수익 추구를 위해 해당 펀드 운용 목표를 소비자물가지수(CPI) 초과로 설정했다"며 "안정적인 노후 자금 운용을 목표로 다양한 자산배분형 펀드를 투자에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5-06-02 10: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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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혼조 마감…다우 1.3% 급락, 파월·트럼프 간 긴장감에 '불확실성 확대'
[이코노믹데일리]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대형 헬스케어주 실적 부진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연준(연방준비제도) 파월 의장 해임 가능성 언급 여파로 1% 넘게 하락했다. 반면 S&P500과 나스닥은 일부 종목의 반등에 힘입어 소폭 강보합 또는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27.16포인트(‑1.33%) 하락한 39,142.23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00포인트(+0.13%) 오른 5,282.70에, 나스닥지수는 20.71포인트(‑0.13%) 내린 16,286.4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업종 중에서는 에너지(+2.3%), 필수소비재(+2.2%) 등 8개 업종이 상승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빅테크 가운데선 애플만 강세를 보였고,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기술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애플은 전일 대비 1.39% 오른 196.98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2.87% 하락한 101.49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테슬라(-0.07%), 알파벳(-1.38%), 마이크로소프트(-1.03%), 아마존(-0.99%), 메타플랫폼스(-0.17%)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연준 독립성에 대한 지속적인 불확실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로운 관세 정책을 내놓진 않았지만, 제롬 파월 의장을 향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만족스럽지 않다”며 “해임할 수 있다면 매우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파월 의장은 시카고 이코노믹 클럽에서 “관세 인상 수준이 예상보다 높고 광범위하다”며 “물가 안정과 고용이라는 연준의 이중 책무가 충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리 인하나 유동성 공급 가능성에 대해선 “시기상조”라며 선을 그었다. 연준의 금리 정책에 대한 기대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6.5%, 6월 인하 확률은 59.6%로 집계됐다. 미국의 고용지표는 긍정적이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5000건으로, 시장 예상치(22만5000건)를 하회하며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산 원유 관련 제재 영향으로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3.54% 오른 배럴당 64.6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3.20% 상승한 배럴당 67.96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18일 ‘성 금요일(Good Friday)’로 휴장한다.
2025-04-18 08: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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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봄 개화시기 오락가락, 꽃축제 주최 지자체 '대책 난감'
[이코노믹데일리] 지난 1일 올해의 마지막 눈으로 추정되는 눈이 서울을 비롯해 강원도와 중부지방에 내리고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도에서는 지난달 17일 매화가 개화해 같은 달 28일 만발했다. 우리나라가 그리 크지 않은 영토임에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것은 한반도 주변 기후변화가 심화하며 국지적 날씨 변화와 그 편차가 커진 탓이다. 제주의 벚꽃 개화는 제주지방기상청 계절관측용 벚나무를 기준으로 한다. 관측 이래 지난 50여년간 벚꽃이 피는 시기는 올해를 제외하고 가장 이른 개화가 3월 9일, 가장 늦은 개화가 4월 4일이었다. 그런데 올해 개화 시기가 지난 50년간 통상 개화 시기보다 최소 20일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기상청은 이제 개화 시기를 별도로 공표하지 않는다. 전국 각지의 축제들이 기상청의 개화 시기 예측에 따라 일정을 잡는데, 특히 ‘봄의 전령’으로 불리는 벚꽃 개화는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아 축제 성패가 만개 시기를 맞추는 데 달려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2년 3월 19일 왕벚꽃축제 장소인 제주종합경기장 인근에서는 벚나무 아래에 통얼음을 깔아놓는 광경이 펼쳐졌다. 그해 제주의 벚꽃 개화일은 3월 18일이었다. 당시 왕벚꽃축제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4월 4∼7일로 예정돼 있었는데, 예상보다 꽃이 일찍 피기 시작하자 축제에 맞춰 만개 시기를 늦추기 위해 벚나무 뿌리에 찬 기운을 쐬면 만개를 다소 늦출 수 있다는 전문가 조언을 바탕으로 얼음까지 동원했던 것이다. 나날이 변덕이 더해지는 개화일정에 축제 일정을 잡아놨더니 꽃이 피지 않거나, 너무 일찍 만개해버려서 행사 관계자들의 애를 태우는 일은 최근 제주를 비롯해 중남부 지역의 꽃축제 개최 지방자치단체들이 안고 있는 공통 애물단지다. 지난 2013년에는 벚꽃 물결이 예년보다 이를 것으로 예상되자 축제 시기를 애초 예고했던 4월 5∼7일에서 3월 29∼31일로 일주일 앞당기기도 했다. 이 해에 제주의 벚꽃 개화일은 평년보다 7일 이른 3월 18일이었다. 올해 3월 봄꽃축제를 준비하던 전남 곳곳 지자체들은 축제 일정을 연기하거나 꽃 없이 봄축제를 치르기도 했다. 신안군은 지난달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임자도 1004섬 튤립 홍매화정원에서 ‘제1회 섬 홍매화축제’를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입춘 전후 한파로 개화가 늦어지면서 개막일을했다. 군은 연기 기간 축제장 주변에 방풍막을 치고 비닐하우스 작업 등을 벌이며 홍매화 만개에 애를 썼으나 축제장을 비롯해 임자도 곳곳에 식재된 약 5만 그루의 홍매화에는 겨우 꽃봉오리가 맺힌 상태에서 축제가 시작됐다. 전남 대표 꽃축제 가운데 하나인 제24회 광양매화축제도 지난 7일 광양 매화마을에서 개막했다. 광양 매화마을은 흐드러진 매화가 천지를 뒤덮어 장관을 연출하지만, 최근 추위로 올해 개말일 개화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루라도 일찍 망울을 터트리려고 꽃나무에 방한 비닐까지 설치하며 안간힘을 쓴 결과가 이 정도였다. 지난해 경우 3월 첫째 주 금요일 개막 당시 개화율이 30∼40%에 달해 둘째 주 축제 기간에는 만개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준비 일정 등으로 축제 연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축제와 개화 시기를 맞추기 어려워졌지만 꽃이 피면 매화마을은 언제라도 축제장과 다름없으니 많이들 찾아와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빠른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는 바다에 접한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지방의 변덕스런 봄 개화 시기에도 불구하고 중부지방인 충북에서는 자생하는 나무들의 봄꽃 개화 시기는 지난 15년간 평균 9일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립수목원과 '기후변화 산림식물종 보전·적응사업'을 수행하면서 도내 미동산수목원, 속리산·소백산국립공원에 자생하는 나무 100종을 모니터링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미동산수목원은 사업이 시작되고 이듬해인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5년간 봄철 개화 시기가 평균 8.5일 빨라졌다. 속리산국립공원의 개화 시기는 평균 16.4일, 소백산국립공원은 평균 2일 앞당겨졌다. 산림환경연구소는 개화 시기가 빨라진 이유를 봄철 평균 온도 상승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속리산국립공원은 3∼4월 평균 온도가 15년 사이 섭씨 6.8도나 상승했고, 미동산수목원과 소백산국립공원도 각각 섭씨 2.3도, 2.1도씩 올랐다.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나무의 개화 시기는 양봉산업, 열매 생산 등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지속적인 자료 수집·과학적 분석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나무들의 생육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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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국내 프로 리그 '2025 PWS 페이즈 1' 개막…총상금 1억 500만원
[이코노믹데일리] 크래프톤은 자사의 배틀로얄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의 국내 최상위 프로 리그 ‘2025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 1’을 오는 3월 4일 개막한다고 밝혔다. ‘2025 PWS 페이즈 1’은 올해 상반기 진행되는 국내 프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로 3월 4일부터 약 5주간 위클리 스테이지, 라스트 찬스, 파이널 단계를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총상금 1억 500만원과 함께 상반기 국제 대회 진출권이 걸려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대회 첫 단계인 위클리 스테이지는 3월 4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매주 화, 목, 토요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매일 6개 매치씩 총 12일간 경기가 펼쳐지며 국내 프로팀 16개 팀과 아마추어 예선을 통과한 8개 팀, 총 24개 팀이 참가한다. 아마추어 예선은 매주 금요일 진행되며 예선 결과에 따라 위클리 스테이지 참가팀이 변동될 수 있다. 위클리 스테이지는 참가팀들에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포인트’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PGC 포인트는 매 경기일 순위 점수, 주간 1위 팀 점수, 주간 킬 리더 팀 점수 등으로 구성된다. 위클리 스테이지 종료 후 PGC 포인트 상위 15개 팀은 파이널에 직행하며 하위 16개 팀은 마지막 파이널 진출 기회를 얻기 위해 라스트 찬스에 참가하게 된다. 대회 5주 차에는 라스트 찬스와 파이널이 연이어 진행된다. 4월 1일 온라인으로 하루 동안 진행되는 라스트 찬스는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매치 제한 없이 진행되며 50점 이상 획득 후 매치에서 승리하는 팀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우승팀에게는 마지막 파이널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파이널은 4월 5일과 6일 양일간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유관중 오프라인 경기로 개최된다. 파이널에 진출한 16개 팀은 총 12개 매치를 통해 순위에 따른 PGC 포인트를 추가로 획득한다. 또한, 대회 기간 중 최다 킬 팀과 최다 치킨 획득 팀에게는 추가 점수가 부여된다. 위클리 스테이지와 파이널에서 획득한 PGC 포인트를 합산하여 최종 포인트 1위 팀이 ‘2025 PWS 페이즈 1’의 우승팀으로 등극한다. ‘2025 PWS 페이즈 1’에서 PGC 포인트 상위 3개 팀은 상반기 국제 대회인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7∙8’ 참가 자격을 얻게 된다. 또한 연간 PGC 포인트 상위 팀에게는 배틀그라운드 최상위 국제 대회인 ‘PGC 2025’ 진출권이 주어진다. 총상금 1억 500만원 규모의 ‘2025 PWS 페이즈 1’은 우승팀에게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위클리 스테이지에서는 일자별 1위 팀에게 300만원, 매치별 승리 팀에게 50만원, 파이널에서는 1위 팀에게 1000만원, 매치별 승리 팀에게 1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더불어 대회 MVP 선수에게는 500만원의 개인 상금이 별도로 수여될 예정이다. ‘2025 PWS 페이즈 1’의 모든 경기는 매 경기일 오후 7시부터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치지직, 아프리카TV, 네이버 e스포츠, 틱톡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대회 관련 자세한 정보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2-28 18: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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