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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2026년 펀드시장 전망' 발간…ETF·연금자금 중심 구조적 성장 진단
[이코노믹데일리] 신한자산운용은 자산운용사의 시각에서 펀드시장 흐름을 분석한 '2026년 펀드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2019년부터 매년 발간해 온 시리즈로, 운용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자금 흐름을 바탕으로 펀드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향후 투자 환경을 조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고서는 △2025년 펀드시장 트렌드 점검 △2026년 펀드시장 전망으로 구성됐다. 특히 개인투자자의 간접투자 확대와 연금 자금 유입,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한 자산배분 방식의 변화가 펀드시장 전반의 구조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송태헌 신한자산운용 SDGs전략팀장은 "2025년 펀드시장은 채권형과 연금 자금을 중심으로 일반공모펀드의 안정적인 성장이 이어졌다"며 "ETF는 해외주식형과 국내주식형을 중심으로 큰 폭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자의 핵심 투자 수단으로 자리매김 했으며 펀드 산업 전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6년 펀드시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기술주 실적과 인공지능(AI) 산업의 구조적 성장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ETF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AI 산업은 버블 논란에도 불구하고 실적과 현금흐름을 동반한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으며 ETF를 통한 분산투자가 투자 전략의 기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올해 펀드시장 유형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국내 주식형과 원자재, 해외 주식형 등 위험자산의 성과가 두드러진 한 해로 평가된다. 특히 국내 증시 상승에 힘입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70%를 상회했고 금 가격 상승에 힘입어 원자재 펀드(44.8%)의 성과도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17.2%)도 두 자릿수 수익률을 보이며 안정적인 성과 흐름을 이어갔다. 이러한 자산별 성과흐름이 2026년에는 상품 구조 측면에서 보다 뚜렷하게 반영될 것으로 분석했다. 위험자산에 대한 직접투자보다는 공모펀드, ETF를 활용한 간접 투자 수요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연금 자금은 성과와 운용 구조가 검증된 상품을 중심으로 이동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ETF와 타깃데이트펀드(TDF)를 중심으로 한 자산배분형 상품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금리 환경 속에서 월지급식 펀드와 목표전환형 펀드에 대한 관심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기적인 현금흐름을 선호하는 수요와 함께 시장 변동성 국면에서 목표 수익 달성 이후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둔 상품에 대한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팀장은 마지막으로 "2025년은 자산별 성과 차별화가 분명하게 나타난 해였다면 2026년은 성과가 검증된 자산을 중심으로 ETF와 연금 상품에 자금이 집중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자산배분 관점에서 펀드와 ETF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31 10:48:49
거래소, 2025년 ETF·ETN 시장 결산 발표…국내 ETF 순자산 297조 '역대 최대'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순자산총액 300조원 돌파를 앞두고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국내 ETF 시장의 성장 속도는 글로벌 평균을 두 배 이상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5년 ETF·ETN 시장 결산 및 주요 특징 분석'에 따르면 올해 말 기준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297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73조6000억원) 대비 71.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글로벌 ETF 시장 성장률(31.7%)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빠른 성장 속도다. 종목별 순자산 규모에서는 TIGER 미국S&P500 ETF가 12조6000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뒤이어 KODEX 200(11조7000억원),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8조7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총액 상위 3종목은 ETF 시장의 11.15를 차지했다. KODEX 200은 코스피 시장 상승 흐름에 힘입어 순자산이 전년 대비 107.3% 급증, 전체 ETF 시장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규 상장 종목 수는 173개, 상장폐지는 50개으로 전체 상장종목수는 1058개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3조5000억원)대비 57.5% 증가했다. 수익률 면에서도 국내 주식형 ETF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ETF 시장 전체 평균 수익률은 34.2%였으며, 기초자산별로는 국내 주식형 ETF가 64.8%를 기록해*해외 주식형(17.2%)을 크게 앞질렀다. 원자재 관련 ETF도 63.3%의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투자자별 거래 비중은 개인이 30.4%로 가장 컸고, 외국인(22.2%)과 기관(18.0%)이 뒤를 이었다. 개인(34조9000억원)과 기관(35조4000억원) 모두 순매수 규모가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국내 ETF 시장 특징으로는 테마형 상품의 다변화가 꼽혔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원자력 등 미래 유망 산업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관련 ETF 공급도 확대됐다. 또한 증시 불확실성에 대비한 파킹형(머니마켓) ETF, 매월 현금흐름 확보가 가능한 커버드콜 상품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해외형 ETF에서는 시장대표지수(S&P500·나스닥100)와 AI 관련 빅테크 주식에 대한 투자수요가 증가했다. 상장지수증권(ETN) 시장도 성장세를 지속했다. 올해 ETN 지표가치총액은 18조99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시장대표지수 인버스 상품과 금리형 상품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했다. 다만 ETN 상장종목 수는 385개로 전년(412개) 대비 27개 감소했다. 올해 신규상장 80종목이 있었지만 만기도래(65건)와 자진상폐(40건) 등으로 상장폐지가 107종목에 달했기 때문이다. ETN 시장 평균수익률은 22.68%로 집계됐으며 상승 종목(174개)이 하락 종목(131개)보다 많았다. 기초자산별로는 국내 주식형 ETN(61.58%)이 해외 주식형(23.44%)보다 높았고 원자재(62.34%)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2025-12-30 17:01:40
美연준 9개월 만에 금리 인하…한미 금리차 1.75%p로 축소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p(bp) 인하하며 9개월 만에 통화완화 정책을 재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첫 금리 인하로, 국내 금융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고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에서 4.00∼4.25%로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5차례 연속 동결했던 금리를 내린 것이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최근 지표들이 경제활동 성장이 올해 상반기 완화됐음을 시사한다"며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증가했다고 판단해 금리를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했던 '빅컷'(0.50bp 이상 대폭 인하)은 이뤄지지 않았다. 주목할 점은 FOMC 표결에서 만장일치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해 전날 취임한 스티븐 마이런 신임 연준 이사는 0.50bp 인하에 투표했고, 나머지 위원들은 0.25bp 인하를 지지했다. 지난 7월에 이어 두 차례 연속 표결 분열이다. 연준은 올해 말 기준금리 예상치 중간값을 3.6%로 제시했다. 지난 6월 전망치 3.9%에서 하향 조정한 것으로, 연내 0.25bp씩 두 차례 더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점도표를 보면 연준 위원 19명 중 12명이 올해 안에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답했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간 금리차는 상단 기준 1.75bp로 줄어들었다. 그동안 자본유출 압력에 시달렸던 국내 금융시장에는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한미 금리차 축소로 원화 강세 압력이 완화되고, 한국은행도 향후 기준금리 정책에서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금융업계는 연준의 금리 인하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시중은행들은 자금조달 비용 부담이 줄어들면서 대출금리 인하 여부를 검토 중이다. 특히 저축은행과 캐피탈 등 제2금융권은 미달러 조달 비용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자산운용업계는 글로벌 증시 상승 모멘텀에 주목하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임원은 "연준의 추가 완화 기대감으로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유입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연준도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며 향후 정책 방향을 데이터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8 05: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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