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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캐나다 캔두에너지와 협력…글로벌 중수로 원전시장 본격 진출
[이코노믹데일리] 두산에너빌리티가 캐나다 원자력 기업인 캔두에너지와 원자력 사업 협력을 위한 우선공급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캔두에너지는 캐나다 중수로 '캔두'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관련 설계·공급·서비스를 전담하는 기업이다. 중수로는 냉각재로 중수(D2O)를 사용하는 원자로를 말한다. 이번 협약은 캔두에너지가 약 2000개의 협력사 중 먼저 9개 기업을 우선공급자로 선정하며 추진됐다. 9개 우선공급자 중 캐나다가 아닌 해외 기업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유일하다. 이번 협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캔두에너지가 수행하는 전 세계 중수로 원자력 발전소 사업의 설계, 제작, 설치, 시운전, 운영 등에 참여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캔두'형 원자력발전소는 캐나다, 한국, 루마니아, 중국, 아르헨티나 등에서 총 31개 호기가 운전되고 있다. 캔두에너지는 지난 2023년 1000㎿급 신형 원자로인 '캔두 모나크'를 공개하고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1호기 피더관, 캐나다 피커링 B 원전 4개 호기 피더관을 캔두에너지로부터 수주하는 등 해외 중수로 기자재 시장 참여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BG장은 "두산에너빌리티가 해외기업 최초로 캔두에너지의 우선공급자로 선정되며 국내 원전 산업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캔두에너지의 중수로 원전 설비개선 뿐만 아니라 신규 원전 사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4-30 08: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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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같은 전략, 엇갈린 운명…사모펀드의 빛과 그림자
최근 홈플러스, BHC, 네파 등 사모펀드(PEF)가 인수한 국내 유통 및 소비재 기업들이 경영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사모펀드는 부실기업의 회생을 돕고 가치를 제고하는 등 순기능도 있지만, 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을 야기한다. 이를 심층 분석하고 건강한 기업 생태계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이코노믹데일리] 해외에서도 사모펀드(PE)가 유통기업을 인수한 뒤 오히려 망가진 사례들이 있다. 유통업은 매장 경험 개선, 브랜드 이미지 관리, 온라인 커머스 전환 등 장기적 투자가 핵심이지만, 사모펀드는 대개 5년 이내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목표로 하다보니 혁신을 추구하기 어려워 경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유통업은 마진(이익률)이 높지 않은 편이라 꾸준히 매출이 잘 나오는게 중요한데, 구조조정의 덫으로 경쟁력이 약화해 파산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반면 ‘장기 투자·고객 중심’ 실천으로 유통기업을 더욱 성장시킨 사모펀드도 있어 이들의 경영방식의 차이점과 핵심을 짚어본다. ◆ 사모펀드 방만 경영, 글로벌 기업도 못 피해갔다 해외에서도 차입 매수(LBO) 방식으로 인수됐다가 파산 절차를 밟은 세계적 기업이 있다. 글로벌 장난감 판매회사인 토이저러스는 지난 2005년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베인 캐피털, 보나도 리얼티 트러스트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LBO 방식으로 66억 달러(약 8.8조원)에 인수됐으나, 막대한 부채에 시달린 뒤 2017년 파산했다. LBO는 인수 대상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대규모 차입금을 조달해 인수한 뒤 구조조정과 자산 매각으로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인수합병(M&A) 전략 중 하나다. 토이저러스는 인수가 이뤄진 뒤 한동안 보유금의 절반을 이자 상환 비용으로 지출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인수가 66억 달러 중 약 53억 달러가 부채로 조달된 탓이다. IB업계에 따르면 토이저러스가 지불해야하는 연간 이자비용만 4~5억 달러에 달했다. 토이저러스의 영업이익은 2015년 -4억800만 달러에서 2017년 –2억4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5억6500만 달러에서 –3억3500만원으로 41% 반등했으나 순이자 비용은 –2300만 달러에서 –3100만 달러로 35% 늘며 부담이 지속됐다. 토이저러스의 매출은 2015년 10억5900만 달러에서 2017년 5억5700만 달러로 4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 성장률은 -15%에서 -37.3%로 하향세를 나타냈다. 토이저러스는 2017년 파산 신청 후 다음해 약 1600개 매장 폐점 및 청산했다. 사모펀드 3사는 토이저러스 인수 후 파산되기까지 4억6400만 달러(약 6조2000억원)의 컨설팅 수수료와 이자를 챙겨갔으나 3만3000명의 직원은 퇴직금 없이 해고됐다. 토이저러스 파산 배경은 과다 부채와 투자 부족이 꼽힌다. 당시 미국 유통시장은 아마존 등 이커머스 업체들의 급부상으로 오프라인 업체들이 힘을 잃고 있던 상황이었으나 이를 대응할 만한 투자금이 부족했다. 또 매장 혁신을 못해 노후화가 지속되면서 타사 대비 경쟁력이 급속도로 약화했다. 일각에서는 토이저러스가 사모펀드에 인수되지 않았다면 온라인 시장에 제대로 대응했을 가능성, 매장 리뉴얼 등 브랜드 혁신에 투자할 여유가 있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명품 백화점 니만 마커스도 사모펀드에 LBO 방식으로 인수된 후 2020년 파산보호 신청을 끝으로 문을 닫았다. 아레스 매니지먼트와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는 2013년 10월 TPG·워버그 핀커스로부터 니만 마커스를 60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 가운데 75%인 45억 달러가 고금리 차입금으로 조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모펀드에 인수되기 전 2013년 니만 마커스의 매출액은 46억5000만 달러였다. 인수 후 2015년 매출액은 51억 달러를 기록하며 매출의 정점을 찍었으나 2017년에는 매출이 8% 하락한 47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3년 4억4600만 달러에서 2016년 -2억6100만 달러, 2017년 -4억53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온라인 전환에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오프라인 중심 전략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직전까지도 지속적인 부채 압박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진다. 니만 마커스의 EBITDA(세금, 이자 비용 등을 제외한 영업이익)도 큰 타격을 입었다. EBITDA는 2013년 6억3500만 달러에서 2016년 7600만 달러까지 급락했으며 2017년에는 -1억2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BITDA 비율은 2013년 13.7%에서 2017년 –2.6%로 내려갔다. 니만 마커스는 2020년 5월 파산 신청을 단행했고, 43개 매장 중 대부분이 문을 닫았다. 1만4000명의 직원은 무급휴직에 들어가는 구조조정 절차를 밟았다. 토이저러스와 니만 마커스의 공통점은 LBO 구조에서 따라붙는 과도한 부채로 정상적인 투자와 변화 여력이 차단됐다는 점이다. 이는 사모펀드가 인수한 기업이라도 장기적 성장 전략 없이는 살아남기 취약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 사모펀드 순기능 빛 발했다 사모펀드라고 기업을 몰락시킨 사례만 있는건 아니다. 부실기업의 회생을 돕고 가치를 제고해 업계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키거나 IPO(상장)까지 간 경우도 있다. 미국 대표 저가 소매 업체인 달러 제너럴은 2007년 KKR에 약 77억 달러에 인수됐다. KKR은 달러 제너럴 인수 후 매장 리뉴얼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2009년 IPO에 성공했다. ‘미국판 다이소’라 불리는 달러 제너럴은 저소득층과 농촌 지역 소비자를 핵심 타겟으로 오프라인 매장 확장에 집중했다. 1달러 이하의 저가 생활용품을 주력으로,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잡았다. 당시 달러 제너럴은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조차 공략 못 한 저소득층 시장을 정확히 찔렀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장 이후 주가는 6배 이상 성장했고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할인 소매업체 모델로 자리 잡았다. 달러 제너럴의 매출은 2016년 203억 달러에서 작년까지 387억 달러로 91%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억 달러에서 24억 달러로 26% 증가하며 순항 중이다. 미국 회원제 창고형 마트인 비제이스 홀세일 클럽 홀딩스(BJ’s Wholesale Club Holdings, BJ)도 사모펀드 손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BJ는 2011년 사모펀드인 레너드 그린&파트너스(LGP)와 CVC 캐피털 파트너스에 약 28억 달러로 차입매수 됐다. 인수 직후 BJ는 단기적으로 부채가 늘고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등 재무적 압박을 겪으며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됐다. 이는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한 6억9000만 달러의 신규 부채 발행과 공격적인 재무 정책이 원인이었다. 하지만 BJ는 LGP와 CVC 캐피털 파트너스의 디지털 전환, 구조 조정 등 장기적 성장 전략으로 2018년 재상장에 성공하며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BJ는 2011년 인수합병 당시 190개 매장을 운영했다. 사모펀드의 투자와 사업 모델 혁신에 힘입어 매출액은 2016년 125억 달러에서 2024년 200억 달러로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2016년 1억8700만 달러에서 2024년 8억 달러로 4.27배 증가했으며, 작년에는 사상 최초로 EBITDA가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순이익은 2016년 2400만 달러에서 2024년 5억2400만 달러로 21배 증가했다. BJ는 사모펀드의 인수 초기 과도한 LBO로 인해 신용등급 하락과 이자 부담이 있었지만 BJ의 자본은 2018년 -10억3000만 달러에서 2021년 3억1900만 달러, 2024년 15억 달러까지 지속 상승했다. 또 코스트코, 샘스클럽 등 경쟁사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을 이어나가며 사모펀드 인수의 좋은 사례로 남았다. 강형구 한양대 파이낸스 교수는 “평균적으로 사모펀드는 기업을 인수해서 고용도 늘리고 실적도 올리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지만 이러한 선순환을 만드는 사모펀드와 그렇지 않은 사모펀드의 양극화가 심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기업의 성장을 이끄는 사모펀드들은 내부에 기업 가치 제고 역량이 강화돼있고 관련 업계 전문가들을 경영진에 앉혀 기업의 규모가 점점 커지는 것”이라며 “한 기업의 가치를 향상시킨 사모펀드가 다른 기업을 파산까지 도달하게 하는 것은 사모펀드 내부의 경영 전략 부족 때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5-04-29 17: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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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 급성장, 韓 부품사에 기회…"품질과 기술이 승부처"
[이코노믹데일리] 중국 전기차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현지 완성차 업체들은 전장 부품의 내재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배터리, 모터, 제어시스템 등 핵심 부품을 직접 개발하거나 계열사에서 조달하는 구조를 갖추며 자체 공급망 확보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모든 전장 부품의 내재화가 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차량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전력반도체(SiC) 등과 같은 고부가가치 부품은 여전히 기술 격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국 전장 기업들에게 새로운 진입 기회가 열리고 있다. 28일 한 증권사 반도체 애널리스트는 “중국 전기차 기업들은 내재화를 통해 공급망 안정성을 추구하고 있지만 고부가 전장 부품에서는 기술력 있는 글로벌 기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MLCC나 전력반도체처럼 신뢰성과 내열성이 중요한 부품은 단기간 내에 로컬화가 어려운 구조로 한국 기업들이 이 틈새를 전략적으로 공략한다면 중장기적으로 매우 유리한 포지션을 확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삼성전기다. 삼성전기는 이번달부터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에 차량용 MLCC를 공식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해당 계약은 지난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국 선전의 BYD 본사를 직접 방문해 왕촨푸 회장과 회동한 직후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는 BYD로부터 차량용 MLCC 대량 공급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아 최근 납품을 개시했다. 차량용 MLCC는 차량 내 전자제어 장치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전기 신호를 정제하는 핵심 수동소자다. 특히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전장 부품이 훨씬 많아 한 대에 들어가는 MLCC 수만 1만개 이상에 달한다. 삼성전기는 자동차용 MLCC 시장에서 일본 무라타, TDK 등과 함께 글로벌 톱 티어로 분류된다. 일본 TDK는 중국 내 완성차 업체의 전장 고도화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자사 기술력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BYD가 삼성전기를 선택한 배경에는 품질과 신뢰성, 공급 안정성이 있다. 차량용 MLCC는 고온·고습·고전압 환경에서도 성능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제조 공정에서의 정밀도와 품질 관리 수준이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중국 로컬 MLCC 제조사들도 기술력을 높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고사양 차량용 MLCC에서는 글로벌 기업과의 격차가 뚜렷하다. 특히 BYD 입장에서는 유럽 수출 비중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현지 인증과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글로벌 공급처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MLCC 외에 SiC는 한국 기업들이 틈새를 노릴 수 있는 또 하나의 핵심 부품이다. SiC는 전력 손실이 적고 발열이 낮아, 고출력 EV 파워트레인이나 고속충전 시스템에 적합하다. 중국은 SiC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지만 소재 정제, 웨이퍼 가공, 패키징 등 고도화된 공정에서 품질 불량률이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DB하이텍, SK실트론 등 고성능 SiC 기반 반도체를 생산하는 한국 업체들은 프리미엄 모델 중심으로 수요를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온시스템도 주목할 만한 사례다.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 분야에서 글로벌 톱3 안에 드는 한온시스템은 중국 지리자동차 등 다수 완성차 업체에 히트펌프, 배터리 쿨링 모듈 등을 공급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혹한기 성능이 EV 확산을 위한 필수 요건으로 주목받으면서 한국식 정밀 열관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 완성차업체 니오, 샤오미, 지리 등이 유럽 수출을 확대하려 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품질 기준에 맞춘 부품 조달이 필수적이라는 평가다. 이러한 영향으로 삼성전기, LG이노텍, LX세미콘 등 국제 인증을 갖춘 한국 전장 기업들은 이들의 수출용 프리미엄 차량에 공급할 부품군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유럽 수출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부품 선택 기준이 가격에서 신뢰성과 국제 인증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한국 전장 부품사는 일본을 대체할 수 있는 유력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앞으로 특정 기술에 강점을 가진 기업들이 중국 전기차 산업 성장의 핵심 공급처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정부의 로컬 우선주의와 기술자립 정책은 외자기업에게 리스크로 작용하지만 이를 우회할 수 있는 전략도 있다. 대표적인 예로 현대모비스는 중국 창안자동차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차체 모듈과 전장 시스템을 공급 중이다. LG전자 VS사업본부도 상하이에 현지 전장 R&D 센터를 두고 니오 등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에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에서는 전장 부품, 소프트웨어, 반도체, 센서 등 하위 생태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한국 전장 기업들이 기술력으로 승부할 수 있는 영역에서 전략적으로 포지셔닝할 수 있다면 중국발 전기차 성장의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4-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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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AI·클라우드가 견인
[이코노믹데일리] LG CNS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성적표를 받았다. LG CNS는 28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1조 2114억원, 영업이익 7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144.3% 각각 대폭 증가한 수치다. 특히 분기 매출은 2018년부터 8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러한 호실적은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와 인공지능(AI) 도입 확산 흐름에 발맞춰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클라우드와 AI 분야에서의 강력한 성장이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실제로 1분기 클라우드·AI 사업 매출은 71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늘었다. 이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59%에 달하며 LG CNS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AI 분야에서는 금융 및 제조 산업을 중심으로 성과가 뚜렷했다. LG CNS는 NH농협은행,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증권, 신한은행, 신한카드, KB금융그룹 등 주요 금융사의 AX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이 분야 강자로 부상했다. 자체 개발한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DAP GenAI 플랫폼’과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활용해 금융 AX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향후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생성형 AI 도입이 늘면서 관련 사업 성과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에쓰오일(S-OIL) 등 다양한 제조 기업 공장을 AI 기반 지능형 공장으로 전환하는 AX 프로젝트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클라우드 분야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게임, 물류, 금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늘면서 매출 확대가 이어졌다. LG CNS는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내외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이 본격적인 고성장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 시장 선점을 위해 액체로 서버 열을 식히는 액침냉각 기술, 현실 공간을 가상에 복제하는 디지털트윈 기술 등을 앞세워 동남아시아 지역 AI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하며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스마트물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을 포함하는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은 1분기 206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규 스마트팩토리 고객 확보와 물류 현장의 로봇 적용 확대 등을 통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시스템 통합(SI) 및 운영(SM)을 아우르는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은 금융·공공 부문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힘입어 287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LG CNS는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차세대 AI 기술로 주목받는 ‘에이전틱(Agentic) AI’ 시장 선점을 목표로 코히어(Cohere), W&B 등 글로벌 AI 선도 기업들과 서비스 개발 협력을 추진 중이다. 또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클라우드를 넘어선 AX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국내는 물론 미국, 아시아태평양 등 글로벌 A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능형 로봇 사업 육성을 통해 피지컬 AI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해외 파트너사와의 기술 협력 논의도 구체화하고 있다.
2025-04-28 11: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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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지주, 제1차 DT추진 최고협의회 개최 外
[이코노믹데일리] NH농협금융지주, 제1차 DT추진 최고협의회 개최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전 계열사 디지털 부문 최고 책임자가 참여하는 '농협금융 DT(Digital Transformation) 추진최고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급속도로 확장되는 플랫폼의 영향력을 체감하고 계열사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자 마련된 이날 회의는 특별히 빅테크의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조재박 네이버페이 부사장의 '핀테크와 금융혁신' 강연과 함께 시작됐다. 다음으로 농협금융의 대표 플랫폼 'NH올원뱅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경쟁사의 뛰어난 서비스 사례를 공유하고 △내·외부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실시간 마케팅 전개 △킬러서비스 발굴 등 고객이 먼저 찾는 매력적인 플랫폼이 되기 위한 전략을 도출했다. 또한 농협금융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구현을 위한 범(凡)농협 계열사간 협업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이제 플랫폼은 단순한 서비스 통로를 넘어 고객의 경험과 삶의 질을 끊임없이 향상시키고 금융기관의 근본적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이라며 "한계를 극복하는 유연한 사고와 도전정신으로, 미래 금융생활의 중심이 되는 Daily&Life 금융 플랫폼 구현에 역량을 집중하자"고 당부했다. 우리금융, 은행·증권 협업으로 CIB시장 공략 나선다 우리금융그룹은 CIB(기업금융 및 투자은행)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지난 25일 IB그룹을 담당하고 있는 이명수 부행장을 우리투자증권 CIB시너지본부장으로 겸직 발령했다고 28일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CIB시너지사업본부 및 동본부 예하 CIB시너지추진부를 신설한다. 신설된 조직은 △CIB 시너지 및 협업 기획 △대체투자본부 및 Capital Market 본부 사업 추진 지원 등을 담당할 예정으로, 은행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인수금융,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인프라 금융, 글로벌 공동 투자 등 핵심 영역에서 협업 모델을 구축해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그룹사 CIB 시너지 강화 조치는 계열사 간 경계를 허물고 역량을 결집해 투자금융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앞으로도 그룹 내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을 확대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신한 폐업지원 대환대출' 출시 신한은행은 폐업 및 폐업예정인 개인사업자 고객의 사업자대출을 저금리 및 장기분할 가계대출로 전환하는 신상품 '신한 폐업지원 대환대출'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신한 폐업지원 대환대출'은 정상 상환중인 신용·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부동산 담보 등 사업자대출(2024.12.23 이후 실행 대출 건은 제외)이 대상이며, 대출 유형 및 잔액에 따라 적용금리와 만기는 다르게 적용된다. 예를 들어 1억원 이하 신용대출을 받았던 사업자 고객은 금융채 5년물+0.1%p (2.83%, 2025.04.28 기준)의 금리가 적용되며, 대출기간은 최대 30년까지 상환 계획에 맞춰 정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폐업으로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이번 상품이 일시 상환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 재택의료 환아를 위한 생명지원 사업 추진 KB금융그룹은 집으로 돌아간 중증소아 환아들이 치료를 이어 갈 수 있도록 '재택의료 생명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에 총 1억원을 기부하며,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의료비와 소모품, 치료보조기기 구입비 등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재택의료로 전환된 환아를 대상으로 한 생명 유지형 직접 지원을 중심으로 하며, 여기에 더해 병원 치료중이지만 가정형편 등으로 의료접근이 제한된 불우 환아에 대한 간접 의료비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지원금은 아이들이 치료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 필요에 따라 쓰이며, 서울아산병원 중증소아 재택의료팀과 연계해 치료가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KB금융 관계자는 "단순한 경제적 후원을 넘어 재택치료의 필요성과 그 환경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고, 병원 밖에서 살아가는 환아 가족의 일상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비교하기' 출시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비교하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주택담보대출 비교하기' 서비스는 고객이 카카오뱅크를 포함해 다양한 제휴 금융기관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한 번에 조회하고, 한도와 금리 조건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제 1금융권을 포함해 보험사 및 저축은행 등 제 2금융권, 온라인 투자연계업체까지 다양한 금융사가 입점했다. 제휴사의 처분조건부·후순위·오피스텔·개인사업자 주택담보대출도 한눈에 비교 가능하다. 대출 상품을 비교하려는 고객은 '주택담보대출 비교하기'의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구성된 챗봇을 통해 대출 용도와 주소, 연소득, 주택 보유 수 등의 정보를 대화하듯 빠르고 간편하게 입력할 수 있다. 각 상품의 상세 페이지에서는 우대금리 등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하단의 '대출 신청하기'를 클릭하면 제휴사의 앱으로 이동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신청하는 경우에는 앱 내에서 즉시 서류 제출 단계를 진행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이 카카오뱅크 앱에서 편리하게 여러 금융사의 대출을 비교,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했다"며 "No.1 통합 대출 플랫폼으로 성장해 금융생활 필수앱으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5-04-28 10: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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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중동·중남미 수주 확대…흑자 흐름 이어간다
[이코노믹데일리] 쌍용건설이 법정관리 졸업 10년 만에 정상화 흐름을 확실히 굳히고 있다. 글로벌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재무구조와 수익성을 대폭 개선하며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흑자 달성에 도전하는 등 안정적 경영 기반을 다지는 모습이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4931억원, 영업이익 497억원, 순이익 6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2%, 50.4% 늘어났다. 2020년부터 3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던 쌍용건설은 2023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이어갔다. 쌍용건설의 턴어라운드는 재무구조 개선과 원가율 관리 성과에 기반했다. 2022년 글로벌세아그룹에 편입된 이후 대규모 유상증자와 체질 개선이 이뤄졌다. 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와 모회사 글로벌세아의 지급 보증 확대로 재무 여력은 크게 강화됐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2022년 753%에서 2023년 267%까지 급락했고, 자본총계는 2934억원으로 증가했다. 현금성 자산 역시 846억원에서 1697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수익성 지표도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쌍용건설은 2021년 103%에 달했던 원가율을 2023년 92% 수준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공사 설계 최적화, 대체 자재 적용, 공기 단축 등 현장별 원가 절감 노력을 강화하고, 해외 대형 프로젝트에서는 발주처와 협상해 공사비 증액을 이끌어내면서 수익성을 높였다. 팬데믹 이후 급등한 자재비와 인건비 부담을 추가 공사비로 반영하는 전략이 손실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해외사업 성과도 눈에 띈다. 쌍용건설의 해외수주액은 2022년 1억2101만달러에서 2023년 3억8510만달러로 세 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외 수주잔액은 지난해 9월 기준 7조2000억원으로, 연간 매출의 45배에 달하는 안정적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 올해 2월까지만 2억8890만달러를 수주하며 지난해 전체 실적을 뛰어넘었다. 특히 ‘두바이 이머시브 타워 프로젝트’ 등 대형 사업 수주가 성과를 견인했다. 쌍용건설은 중동 이외에도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중남미 지역 진출 확대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신규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이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종전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인프라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해외사업 기회는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내 주택사업 부문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쌍용건설은 올해 서울과 수도권, 부산을 중심으로 12개 단지 6734가구 분양을 계획하고 있으나 최근 분양시장 위축으로 청약 성적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해 분양한 4개 단지 가운데 3곳이 청약 미달을 기록하는 등 분양시장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쌍용건설이 법정관리 졸업 이후 10년 넘게 이어진 불확실성을 떨쳐내고 정상화 궤도에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재무구조 개선, 수익성 확보, 해외수주 확대 등 체질 개선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실질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쌍용건설은 글로벌 건설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재무구조를 정상화하고 있다”며 “특히 중동과 중남미 등 신흥시장 공략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해외 수주 실적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글로벌 인프라 투자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외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쌍용건설에 긍정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4-28 08: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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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이지듀, '기미 쿠션' 잇는 신제품 '기미 팩트' 선봬 외
[이코노믹데일리] ‘안서희의 제약바이오’는 한 주간 제약바이오 업계의 새로운 소식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신제품 출시부터 연구개발·임상시험·해외진출 등 다양한 업계 소식을 모아서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대웅제약 이지듀, ‘기미 쿠션’ 잇는 신제품 ‘기미 팩트’ 선봬 대웅제약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이지듀가 봄·여름 시즌을 겨냥한 기미 케어 신제품 ‘기미 팩트’를 출시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기미 팩트(멜라 비 토닝 매트 커버 팩트)는 자외선과 유분, 땀 등 외부 자극이 늘어나는 계절에도 무너지지 않는 보송하고 밀착력 높은 메이크업을 구현하는 제품으로 매트한 피부 표현을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커버력과 기미 개선 효과는 그대로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00억원 이상 판매된 ‘기미 쿠션’의 확장 라인이다. 특히 나노스킨픽서 공법을 적용해 미세 입자가 피부 결 사이를 균일하게 메우고 고밀도 제형에도 건조함 없이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또한 전체 성분의 약 62%를 히알루론산·스쿠알란 등 스킨케어 성분으로 구성해 보습력과 미백 기능까지 강화했다. 이번 제품 출시로 이지듀는 수분감 있는 ‘기미 쿠션’과 보송한 마무리의 ‘기미 팩트’ 두 가지 옵션을 제공하며 피부 타입과 계절에 따라 선택 가능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지듀 관계자는 “자외선과 기온 상승으로 기미가 악화되기 쉬운 계절에 맞춰 커버와 개선을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기미 팩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니즈에 맞춘 제품군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아제약 파티온, 中 오프라인 진출 본격화…‘하메이’ 매장 입점 동아제약의 트러블 케어 전문 브랜드 파티온이 중국 상하이, 베이징 등 핵심 상권에 위치한 뷰티 편집샵 ‘하메이’에 입점하며 본격적인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에 나섰다. 지난 24일 파티온에 따르면 기존 티몰, 더우인 등 온라인 플랫폼 중심 유통망에 이어 하메이 매장 입점을 통해 MZ세대 중심의 오프라인 시장공략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하메이는 현재 중국 전역에 13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창고형 뷰티 편집 매장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뷰티 유통 채널 중 하나다. 이번 입점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은 △노스카나인 트러블 세럼 △노스카나인 트러블 크림 △하이-시카 토너패드 △트러블 스팟 패치트러블 진정에 특화된 대표 4종이다. 한국 화장품 수출이 연 100억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중국은 약 25억 달러 규모로 최대 수입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파티온은 중국 내 10~20대 소비층 확대에 대응해 다양한 뷰티 편집샵과의 협업을 지속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파티온 관계자는 “하메이와의 협업을 통해 중국 내 오프라인 존재감을 높이게 돼 기쁘다”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라인업과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보존, 경구용 치료제 ‘VVZ-2471’ 임상 성과 국제학술지 등재 혁신신약 개발 전문기업 비보존은 통증 및 약물중독 경구치료제로 개발 중인 ‘VVZ-2471’의 임상 1상 결과 논문이 국제학술지 'CNS Drugs'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분당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에서 수행된 임상 1상 시험 결과를 다루며 VVZ-2471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특성, 섭식 영향 및 흡연 욕구 저감 효과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고용량 투여에서도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보됐으며 흡연 욕구를 낮추는 효능이 관찰돼 약물중독 치료 가능성도 확인됐다. 현재 VVZ-2471은 국내에서 대상포진 후 신경통 환자를 대상으로 경구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며 미국에선 오피오이드 중독 치료용으로 임상 준비 중이다. VVZ-2471은 오피란제린(VVZ-149)과 마찬가지로 중독 및 통증에 관여하는 두 수용체인 mGluR5와 5-HT2AR를 동시에 억제하는 다중 타깃 혁신신약으로 향후 통증과 중독 치료 분야에서 폭넓은 활용이 기대된다. 비보존 관계자는 “이번 논문 등재는 경구용 중독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 기반의 신약 개발로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진제약, 고함량 ‘파누스정 240mg’ 출시…인지 기능 개선 기대 삼진제약은 고함량 은행엽건조엑스 일반의약품 ‘파누스정 240mg’을 출시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국내 허가 은행엽건조엑스 단일 성분 중 최고 함량으로 1일 1회 복용이 가능해 복약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특히 고령층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엽건조엑스는 △뇌혈류 개선 △항산화 △신경 보호 등의 작용으로 인지 기능 저하 증상에 효과적인 성분이다.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HMPC도 연령 관련 인지장애 및 경도 치매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삼진제약은 인지 기능 저하 환자 증가와 복용 편의성 향상이란 시장 수요에 대응해 고함량 제품을 선뵀다. 파누스정 240mg은 기존 40mg, 80mg 제품보다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현기증 등 정신 기능 저하 증상에 특화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인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보다 명확한 적응증과 복용 편의성을 갖춘 제품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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