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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은 준비됐지만 협력사는 멈췄다…CBAM이 드러낸 공급망 탄소데이터 격차
[이코노믹데일리] EU CBAM (탄소국경조정제도)이 제품 단위 배출량과 공급망 전 단계 탄소데이터 제출을 요구하면서 철강·배터리·부품 기업들이 '협력사 배출량 확보'와 '정밀 LCA(전과정평가) 산정'을 둘러싼 대응 전략 재정비에 들어갔다. 확정기간(2026~2027년) 진입을 앞두고 정교한 데이터 관리로 이동하는 구조적 변화가 본격화한 것이다. 2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CBAM 대응 전략' 세미나에서는 공급망 전 단계의 탄소 정보를 관리하고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큰 난제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탄소국경조정제도의 핵심은 '사업장 단위'가 아니라 '제품 단위'로 배출량을 계산해야 한다는 점이다. 여기에 제품 생산 과정에서 쓰이는 전구물질(Upstream) 배출량까지 포함해야 해 기존의 온실가스 인벤토리(배출목록)만으로는 기업들이 대응하기 어려운 구조가 됐다. 이 변화는 특히 철강·배터리·부품·소재 산업 전반의 공급망 구조를 흔들고 있다. 국내 주요 철강사들은 이미 일정 수준의 탄소 인벤토리 체계를 갖추고 있었지만 CBAM이 요구하는 '제품 단위·공급망 단위' 배출량 산정 수준은 기존 대비 훨씬 세밀한 대응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포스코·현대제철·세아특수강 등 1차 철강사들은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각 공정에서 얼마나 탄소가 배출되는지 세분화해 계산(배출계수 체계)하고 원료와 전력 사용량을 더 정밀하게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세 회사 모두 세계철강협회가 제시한 저탄소 철강 제품 기준과 LCA 지침을 바탕으로 공정별 탄소 배출량을 보다 정확하게 나누어 잡는 방식으로 대응 수준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1~2년 전부터 내부적으로 탄소배출 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왔다. 통상 해외 수입사나 고객사가 정보를 요청해야 제공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현대제철은 자체적으로 정보 대응 시스템을 마련해 정보 요구가 들어오면 즉시 검증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고있다"고 밝혔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최근 발간한 ESG 보고서와 지속가능성 공시에서 부생가스·전로·열연 등 주요 공정별 탄소집약도 데이터를 세분화해 공개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고객사가 실측값(Real Data) 기반 LCA 제출을 요구하는 흐름이 강해지면서 자동차·조선·배터리 등 고객사의 공급망 탄소 관리 기준이 사실상 거래 조건으로 자리 잡은 데 따른 변화다. 세아특수강 역시 항공·방산·정밀부품사 등 주요 고객사 요청에 맞춰 조업 공정 단위의 에너지 사용량·원료 투입량을 세분화해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특수강 제조 특성상 전구물질(전기로 원료 스크랩·합금철 등)의 탄소정보 확보 비중이 커 협력사 대상 정보요청 공문·템플릿 제공을 늘리는 등 공급망 기반 데이터 수집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이렇듯 대기업 철강사는 비교적 빠르게 LCA 기반 데이터 체계를 갖춰가고 있지만, 협력사·중소 공급망에서는 배출량 데이터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는 'Missing Link(데이터 단절)'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배출량을 제출해야 할 중소 협력사 상당수가 여전히 수기 관리에 의존하거나 공정별 배출량을 구분할 설비가 부족해 실측값 산정이 어려운 탓이다. 기업 부담은 배출량 정확도 자체가 거래 신뢰도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더 커지고 있다. 일부 기업은 EU 기본값보다 높은 배출량이 산정되어 바이어와의 거래 협상에서 제품 경쟁력 저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반대로 기본값보다 지나치게 낮게 잡힌 경우에는 '데이터 신뢰도 문제'로 추가 검증을 요구받는다는 기업도 있다. 국내 ETS(배출권거래제)도 기업 부담 완화에 큰 도움을 주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발표된 4차 할당계획에 따르면 1차 철강 제조업의 유상할당 비율은 0%다. 업계가 기대하던 배출권 거래제에서 기업이 선반영한 탄소비용인 기지불 탄소가격을 통해 CBAM 비용을 일부 상쇄하는 구조가 제한적이라는 의미다. CBAM 정식 적용은 오는 2026년 1월 1일부로 시작된다. 기업들은 2027년 중 첫 공식 보고와 인증서 구매를 앞두고 내년부터 배출량 기반 예산 추정과 공급망 데이터 정합성 검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도 공급망 단위의 대응능력 격차가 CBAM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서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사는 "대기업은 자체 시스템으로 대응 속도를 낼 수 있지만 공급망 중간 단계에 있는 중소 협력사는 여전히 데이터 확보와 산정 역량이 부족하다"며 "정부 차원의 표준화된 배출량 산정 툴 제공·기술교육·컨설팅 등 전 공급망 지원 프로그램이 병행돼야 기업 전체가 CBAM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1-24 17:28:39
위메이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4' 발간…2035년까지 온실가스 63% 감축
[이코노믹데일리] 위메이드가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63% 감축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며 ESG 경영 내재화에 속도를 낸다. 이사회 중심의 투명한 지배구조를 강화하고 공급망 탄소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전 영역에 걸쳐 책임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위메이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4'를 24일 발간했다. 2022년부터 세 번째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회사의 ESG 경영 전략과 중장기 이행 계획, 주요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제작됐다. 특히 환경 부문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중장기 목표를 수립한 점이 눈에 띈다. 위메이드는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3년 대비 63% 감축하고 공급망 탄소 배출(Scope 3) 산정 범위를 8개 카테고리로 확대하는 등 탄소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실질적인 변화가 있었다. 기존 ESG위원회 외에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신설해 이사회 중심의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했다. 또한 부패 리스크 평가 체계를 구축해 윤리경영을 위한 내부통제 수준을 높였다. 사회 부문에서는 유연근무제 정착, 복지제도 강화, 인권영향평가 시행 등을 통해 포용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고 핵심 인재를 확보 및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상세히 담았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의 내실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견고히 다져 나가겠다”며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경영 현안과 주요 성과를 투명하게 관리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책임 있는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6-24 14: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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