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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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NH농협은행과 손잡고 금융 클라우드 혁신…'MS와 첫 성과'
[이코노믹데일리] KT가 NH농협은행과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원격 소산백업 및 검증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26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클라우드 시장에서 거둔 첫 가시적 성과이며 국내 제1금융권에서 추진하는 최초의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소산백업 구축 사례다. 기존 전통적인 테이프 백업(PTL) 방식을 대체하고 백업 복구 검증 과정까지 자동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KT는 지난해 NH농협은행의 퍼블릭 클라우드 표준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사업에서 KT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NH농협은행의 업무 환경과 보안 요건에 최적화된 인프라 아키텍처를 직접 설계하고 적용한다. KT는 최적의 총운영비용(TCO) 기반 고객 맞춤형 아키텍처 설계, 안정적인 클라우드 소산백업 물리적 거리 확보, 데이터 복구 및 검증 자동화 시스템 구축, 클라우드 보안 강화 및 MSP 통합 운영 서비스 등을 제안해 기술적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NH농협은행은 이번 클라우드 기반 소산백업 시스템 구축을 통해 데이터 백업 및 복구 속도 향상, 데이터 스토리지 관리 최적화, IT 인프라 시스템 확장성 확보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 제공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다른 금융기관들의 클라우드 도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KT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금융권 대상 클라우드 기반 백업 및 재해복구(DR)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향후에는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PC)를 결합한 고도화된 백업 및 복구 체계로 사업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T는 금융산업 전반의 AI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KT는 그동안 축적한 AI 시스템 통합(SI) 및 시스템 관리(SM)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 공공, 기업 등 다양한 산업의 AI 도입과 전환을 지원해왔다. 특히 금융기관들이 규제 환경 속에서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AI 거버넌스 및 데이터 인텔리전스 구축 컨설팅, AI 에이전트 등 업무 현장 적용과 확산, 고객관리 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 실질적인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안창용 KT Enterprise부문장 부사장은 “NH농협은행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KT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며, “본 사업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금융권에 특화된 클라우드 MSP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KT만의 차별화된 AI·클라우드 역량을 적극 활용해 금융 AX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26 09: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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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건전성 관리로 1분기 부실채권 방어…중소기업 지원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IBK기업은행이 올해 1분기에도 철저한 건전성 관리를 통해 부실채권 리스크를 방어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신년 초부터 강조해온 건전성 관리 기조가 성과를 거두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의 올해 1분기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34%로, 지난해 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기업은행의 전체 대출에서 회수가 어려운 부실채권의 비율을 의미하며, 건전성 지표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고정이하여신 잔액은 4조3539억원으로 전년 말(4조2708억원) 대비 1.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기업은행이 적극적으로 부실채권 관리를 수행하면서 연체 자산을 효과적으로 통제한 결과로 풀이된다. NPL 커버리지 비율(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11.31%로, 지난해 말(114.03%)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기업은행이 부실 자산에 대비해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고 있다는 의미로, 동기간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평균 커버리지 비율(169.78%)이 35.89%p 급락한 것과 대비된다. NPL 커버리지 비율은 금융기관이 부실 자산에 대비해 미리 쌓아둔 현금 비율을 뜻한다. 비율이 높을수록 부실 자산에 대한 완충 능력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기업은행이 상대적으로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기업은행의 대손비용률은 올해 1분기 0.36%로 전년 동기 대비 0.03%p 개선됐다. 이는 기업은행이 부실채권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도 추가적인 비용 부담을 최소화했음을 보여준다. 중소기업 대출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성과를 보였다. 올해 1분기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규모는 전분기 대비 6조5000억원 증가했고, 시장점유율은 24.18%로 여전히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은행들이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리스크 관리를 이유로 대출 문턱을 높이는 상황에서도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며 시장 지배력을 유지했음을 의미한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건전성 관리와 수익성 강화를 통해 중소기업 금융의 핵심 가치를 지켜가겠다"며 "대손비용 절감과 조달원가 절감을 통해 비용을 낮추고, 디지털 혁신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확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업은행은 이러한 건전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위기에 직면한 수출입기업과 유망 성장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금융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근로자생활안정자금 이차보전 융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과 특수형태 근로자들에게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했다. 특히 벤처스타트업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500개 스타트업을 선정해 대출·투자 금융지원, 해외 진출 프로그램, 인력 양성 교육, 경영전략 및 투자유치 컨설팅, 기업 간 네트워킹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추가로 500개 스타트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소상공인을 발굴해 인공지능(AI)·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 교육, 사업화 지원금, 투자처 연결 등을 통해 실질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 이는 소상공인들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건전성 관리를 통해 대손비용을 절감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디지털 채널 기반 고객관리 및 마케팅 방식 고도화로 고객의 디지털 전환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기업은행의 핵심 가치는 중소기업 금융 강화"라며 "건전성 관리와 수익성 확보를 통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1분기 IBK기업은행의 안정적인 건전성 관리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2025-05-20 0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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