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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가입자 이탈, 고착화된 통신 시장 뒤흔든다…경쟁 재점화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의 위약금 면제 조치가 수년간 고요했던 국내 통신 시장의 판을 통째로 뒤흔들고 있다. 유심 해킹 사태로 촉발된 1위 사업자의 위기는 ‘가입자 엑소더스’를 현실화했을 뿐만 아니라 신형 단말기 출시와 단통법 폐지라는 대형 변수와 맞물리며 통신 3사 간의 전면적인 ‘가입자 쟁탈전’의 신호탄이 되고 있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위약금 면제를 시작한 지난 5일부터 단 닷새간 7만5000명 이상의 가입자가 이탈했다. 같은 기간 순감 인원만 2만8000명을 훌쩍 넘겼다. 이는 그간 통신 3사의 암묵적 합의 속에 고착화됐던 시장 구도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명백한 지표다. 신용평가사 한국기업평가 역시 “대규모 가입자 이동으로 단통법 폐지 이후 가입자 유치 경쟁 재점화 가능성이 크게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사태가 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큰 이유는 SK텔레콤의 시장 점유율 40%라는 ‘심리적 마지노선’ 붕괴 가능성 때문이다. 유심 해킹 사태 이후 이미 60만 명 안팎의 가입자를 잃은 SK텔레콤의 점유율이 40% 아래로 떨어질 경우 1위 사업자로서의 지위를 되찾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불가피하다. 이는 곧 KT와 LG유플러스의 맞대응을 불러와 시장 전체의 출혈 경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시장을 움직일 대형 변수들이 줄지어 대기 중이다. 당장 오는 15일부터 삼성전자의 ‘갤럭시Z 폴드7’ 등 신형 단말기 사전 예약이 시작되고 22일에는 이동통신사의 보조금 경쟁을 억제해 온 단통법이 폐지된다. 족쇄가 풀린 통신사들이 신형 단말기를 무기로 합법적인 보조금 전쟁에 돌입할 최적의 환경이 마련된 셈이다. 하지만 경쟁이 과열되면서 해킹 사태의 본질이 흐려지고 있다는 비판도 거세다. SK텔레콤은 KT가 이탈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불법 보조금은 물론 “내 인생이 털리는 것”과 같은 문구로 ‘공포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며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했다. KT 역시 자사 직원들의 SNS 프로필까지 동원한 과열 마케팅으로 눈총을 받았다. 결국 방통위가 직접 나서 통신 3사 임원을 소집해 과도한 경쟁 자제를 권고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한때 담합 의혹까지 받으며 정체됐던 통신 시장의 경쟁 재점화는 소비자 후생 측면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 그러나 그 과정이 이용자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시장을 혼탁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전개되면서 SK텔레콤의 위기에서 시작된 나비효과가 통신 시장 전체를 진흙탕 싸움으로 몰고 가고 있다.
2025-07-11 10:49:13
가입자 69만 이탈 SKT의 '위약금 승부수', 족쇄 푸니 탈출 가속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의 위약금 면제 발표가 통신 시장에 다시 한번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유심 해킹 사태로 69만 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잃은 상황에서 번호이동의 마지막 족쇄였던 위약금마저 사라지자 추가 이탈 우려가 커지는 모양새다. 시장은 SKT의 이번 조치가 가입자 이탈을 가속하는 기폭제가 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8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6월 SKT의 가입자 순감 규모는 17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4월 11만명, 5월 40만명을 넘어섰던 이탈 행렬이 다소 진정세에 접어든 수치다. 유영상 SKT 대표 역시 지난 4일 간담회에서 "해지 고객이 상당히 줄었다"며 사태가 안정 국면에 들어섰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위약금 면제 조치가 발표된 다음 날인 5일, 하루 만에 1만명이 넘는 가입자가 SKT를 떠나면서 상황은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문제는 이번 조치가 경쟁사의 가입자 유치전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KT와 LG유플러스 등은 SKT 이탈 고객을 흡수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가뜩이나 유심 해킹 사태로 신뢰에 타격을 입은 SKT로서는 위약금이라는 방어막까지 스스로 해제한 셈이다. 유진투자증권은 가입자 이탈과 보상 비용 등을 합쳐 SKT에 약 8000억원의 실적 감소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론 추가 이탈 규모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위약금 면제 신청 기한이 오는 14일까지로 열흘에 불과하고 SKT 역시 8월 요금 50% 감면과 데이터 50GB 추가 제공 등 강력한 고객 붙잡기 대책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 짧은 면제 기간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대리점 방문이 어려운 정보 소외 계층이나 휴가철 해외 체류 고객을 고려하지 않은 조치라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7' 출시와 단통법 폐지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가입자 이탈을 최소화하려는 '꼼수'가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2016년 갤럭시노트7 사태 당시 통신 3사가 3개월간 위약금을 면제해줬던 전례와 비교해도 이번 기간은 이례적으로 짧다"고 꼬집었다.
2025-07-08 08: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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