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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상품 라인업 강화로 역대 최대 수출 기록
기아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2년 연속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지속적인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향상, 상품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해 수출을 확대함으로써 우리 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아는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250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올해 이 상을 받은 1540여개 기업 중 수출액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송호성 기아 사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지속적인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전년에 이어 올해도 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는 기아 창립 80주년의 해인 만큼 수상이 더 뜻깊다.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기아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지난 6월 30일까지 수출 실적이 256억 달러(약 36조2342억원)로 235억 달러였던 직전 같은 기간 대비 9.0% 증가하며 2년 연속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자국 우선주의 확산, 자동차 업체 간 경쟁 심화 등 경영 환경 악화에도 경쟁력 있는 전기차(EV) 모델을 출시해 균형 있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여기에 스포츠유틸리티차(SUV)·하이브리드차(HEV) 등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으로 제품의 판매를 높이는 믹스 개선에 나섰고 신흥시장 육성·개척 노력 등으로 수출을 확대했다. 기아의 수출 증대에는 전기차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19년 2만4766대였던 기아의 전기차 수출은 2023년 17만8412대로 7배 넘게 증가했다. 기아는 전기차 수출 확대를 위해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 확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기존 오토랜드광명 2공장을 ‘광명 이보플랜트’로 탈바꿈시켜 현대차그룹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을 구축한 데 이어 내년에는 ‘화성 이보플랜트’를 준공해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한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차량을 본격 양산한다. 기아의 최대 수출 실적 달성에는 수출에서 고부가 차종인 SUV와 HEV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 증가가 크게 기여했다. 2019년 기아 수출 중 SUV 비중은 62%였으나, 지난해에는 78%로 4년 새 16%p 상승했다. 스포티지, 쏘렌토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SUV를 중심으로 판매 믹스를 지속 개선한 결과다. 또 전세계적 HEV 수요 증가에 적기 대응한 것도 수출 증가에 한몫 했다. 기아의 지난해 HEV 수출은 12만4005대로, 직전 해 9만8877대 대비 25.4% 증가했다. 기아는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상품 라인업과 강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워 해외 신흥시장 육성·개척에도 적극 나서며 지속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기아의 지난해 수출은 미국·캐나다·멕시코를 포함한 북미 40%, 독일·영국·프랑스 등 유럽 31%, 아시아·태평양 10%, 중동·아프리카 10%, 중남미 6% 등 글로벌 전 지역에 걸쳐 있다. 기아는 북미 등 기존 주요 시장 방어와 함께 아프리카·중동,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등 지역 육성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아태 지역에서는 향상된 브랜드 이미지를 기반으로 호주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까지 역대 최다 판매를 잇따라 달성했다. 동시에 자동차 시장이 성장세에 있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신시장을 적극 개척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 모멘텀에 힘입어 기아의 수출 실적은 빠르게 늘고 있다.
2024-12-05 1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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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전 사업장 폐기물 매립제로 최고 등급
삼성전기는 국내외 모든 사업장이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등급은 미국 일리노이주에 있는 안전 규격 개발 기관이자 인증 회사인 UL 솔루션즈 평가로 매겨졌다. 삼성전기는 '더 나은 지구와 생명을 위한 지속 가능한 도전'이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미션을 실천하기 위해 환경을 위한 노력(Planet), 구성원의 행복 추구(People), 지속 가능한 성장(Progress) 등 '3P'를 경영 키워드로 선정해 ESG 경영에 힘써 왔다. 이에 따라 국내 최초로 세계적인 지속가능경영 평가 지수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에 15년 연속 선정된 데다 영국의 비영리 인증기관인 카본 트러스트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는 등 ESG 선도 기업으로 평가 받았다. 이번에 받은 '폐기물 매립 제로'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다시 자원으로 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플래티넘(100~99.5%), 골드(99.4~94.5%), 실버(94.4~89.5%) 등급을 부여한다. 기업의 자원 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글로벌 지표로 활용된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글로벌 주요 업체에서도 부품 공급사의 재활용 인증 등 환경 관리에 대한 요청이 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수원·세종·부산 등 국내 사업장과 중국 천진 사업장에서 자원순환율 99.5% 이상을 달성해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고, 금년에 중국 고신·베트남·필리핀 사업장도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해 국내외 모든 사업장이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폐기물 매립 제로 최고 등급 달성을 위해 사업장별 재활용 정책을 수립하고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발굴, 확대하는 등 자원순환율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삼성전기는 폐알칼리와 폐산을 폐수처리장의 산도(pH)조절제와 응집제로 사용해 재자원화 했다. 또 폐수 침전물(슬러지)에 있는 미량의 구리를 재활용하기 위해 폐수처리장의 구리 응집 시설을 보완하고 고효율 탈수 시설을 설치해 매월 150t의 폐수 슬러지를 재활용하고 있다. 이밖에 건설폐기물과 생활폐기물의 배출 및 처리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철근, 유리, 목재, 비닐, 종이 박스 등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추가 발굴해 재생원료로 활용했다. 장덕현 사장은 “ESG경영이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한다”며 “지구 환경, 지역 사회, 임직원과 함께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 받는 정직한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4-12-05 16: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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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2025 베스트 10'에 3개 브랜드 모두 올라
현대차그룹은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가 주관하는 '2025 베스트10'에 현대차 아이오닉5와 5N, 기아 텔루라이드, 제네시스 GV70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현대차그룹의 3개 브랜드가 모두 이름을 올리는 동시에 자동차 그룹 기준으로 최다 차종이 선정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카앤드라이버는 1955년 창간 이래 미국은 물론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자동차 전문지로 매년 주행 성능, 차량 가치 등에 대한 에디터들의 엄격한 평가를 통해 최고의 차량을 선정하고 있다. 베스트 차로 꼽히면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스트10은 카앤드라이버 에디터들이 현재 북미에서 판매 중인 11만 달러(약 1억5500만원) 미만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럭, 밴 등의 차량을 2주간 시승한 뒤 차량의 성능과 가치를 평가해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10개 차종을 뽑는다. 현대차 아이오닉5는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 사용자 중심 실내 인터페이스, 긴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등을 바탕으로 3년 연속 베스트10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특히 아이오닉5는 고성능 전동화 모델인 아이오닉 5N이 추가되면서 이번 수상에 힘을 실었다. 아이오닉5N은 최고출력 478㎾(650마력)의 우수한 동력 성능, 3.4초의 뛰어난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 다양한 고성능 전동화 특화 사양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아 텔루라이드는 세련된 외관 디자인, 편안한 승차감,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에서 호평을 받으며 2020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베스트10에 꼽히는 등 독보적인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제네시스 GV70 역시 3년간 베스트10으로 선정되며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GV70은 우아하고 세련된 내·외관 디자인,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고급스러운 디스플레이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현대차그룹이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서 다양한 차량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5 16: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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