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관IT온라인부
seon@economidaily.com
기사 제보하기
최신기사
-
-
-
-
-
-
-
-
-
-
-
SK텔레콤, 설 앞두고 1230억 원 규모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결정
SK텔레콤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대규모 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은 19일 약 1230억 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협력사들에 조기 지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명절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협력사들의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고 나아가 국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번 조기 지급에는 SK텔레콤뿐 아니라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 ICT 패밀리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조기 지급 대상은 네트워크 공사 및 유지 보수, 서비스 용역 등을 담당하는 약 1450개의 협력사와 전국 250여 개 유통망을 포함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조치가 국내외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속적인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소 협력사들의 경우 이러한 외부 요인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번 조기 지급은 이들의 경영 안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매년 명절 전 거래 대금 조기 지급을 시행해오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동반 성장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SK텔레콤은 2003년 업계 최초로 동반 성장 및 상생 협력 전담 부서를 신설한 이래 ‘동반 성장 펀드’, ‘대금 지급 바로’ 등 다양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협력사와의 상생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동반 성장 펀드’는 SK텔레콤이 출연한 예치금의 이자를 활용하여 협력사의 대출 금리 인하 및 긴급 자금 대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금리 인하 추세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은 작년 최대 2.7%p까지 이자 감면 폭을 확대 제공했으며, 특히 우수 협력사에게는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여 이자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2004년부터 운영 중인 ‘대금 지급 바로’ 프로그램은 협력사의 거래 대금을 지출 승인일로부터 단 2일 이내에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규모와 상관없이 신속한 대금 지급을 보장하여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SK텔레콤과 거래하는 중소기업이라면 특별한 조건 없이 가입 신청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은 ESG 경영 지원, 임직원 무상 교육 제공 (특히 생성형 AI 과정 포함), 임직원 복리 후생 지원, 협력사 온라인 전용 채용관 운영 등 다채로운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SK텔레콤은 동반 성장 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동반 성장 지수 평가에서 1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김양섭 SKT Corp.Planning센터장(CFO)은 “이번 대금 조기 지급이 중소 협력사들의 경영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SK텔레콤은 AI 컴퍼니로의 진화에 있어 중요한 동반자인 중소 협력사들을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19 12:37:05
-
LG CNS, 기관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 공모가 최상단 확정
LG CNS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기관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액 최상단인 6만 1900원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2022년 1월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최대 규모의 공모로 시장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LG CNS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059곳이 참여해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참여 기관의 99%가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6만 1900원 이상을 제시하며 높은 매수 의사를 나타냈다. 수요예측에 모인 자금만 76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 사장은 “고객의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해 온 LG CNS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주신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기술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글로벌 인공지능 전환(AX)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G CNS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스마트 물류 및 스마트 팩토리 등 DX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AI 컨택센터(CC)와 같은 생성형 AI 솔루션,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MSP), 물류 자동화, 금융 DX 등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LG CNS의 매출은 2019년 3조 2833억원에서 2023년 5조 6053억원으로 70.7%나 증가했으며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0% 성장한 3조 9584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해외 기업 및 정부를 대상으로 한 매출 창출 능력과 타 IT 서비스 기업에 비해 낮은 그룹 의존도는 LG CNS의 해외 확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번 코스피 상장을 통해 LG CNS는 공모 주식의 절반인 968만 8595주를 신주로 발행하며 나머지 절반은 2020년 4월 LG로부터 LG CNS 지분을 인수한 맥쿼리PE가 보유한 지분 중 일부를 매각한다. 맥쿼리PE는 이번 구주 매출 외 잔여 지분을 상장 후 6개월까지 보유할 예정이다. 맥쿼리PE가 2020년 LG CNS 지분을 인수할 당시 기업 가치는 2조 8600억원으로 평가받았으나 이번 공모가 기준으로는 6조 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크게 성장했다. LG CNS는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AI, 클라우드, 스마트 엔지니어링 등 관련 분야의 인수합병(M&A)과 기존 채무 상환, 시설 자금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공모가가 밴드 상단으로 확정됨에 따라 M&A 투자 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늘어난 3900억원으로 증액될 예정이다. 현 대표는 앞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상장 과정에서 LG CNS는 주가수익비율(PER)을 13~15배 수준으로 맞췄다”며 “동종 업계 기업들의 PER이 22~25배 수준까지 형성되어 있는 것을 고려할 때 LG CNS 또한 충분히 그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향후 5년간 LG CNS의 당기순이익이 최소 10% 이상 증가하고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경우 PER 또한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에 따른 것이다. 한편 LG CNS의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이며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JP모건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하고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2025-01-17 18:5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