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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마스터스 방콕 2월 20일 개막…DRX-T1 출전, 챔피언십 향한 열기
2025년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의 서막을 알리는 국제 대회, 마스터스 방콕이 오는 2월 20일 태국 방콕에서 화려하게 개막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첫 국제 e스포츠 행사인 ‘발로란트 마스터스 방콕’을 2월 20일부터 3월 2일까지 10일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마스터스 방콕은 VCT 퍼시픽, 아메리카스, EMEA, CN 등 4개 국제 리그의 킥오프 토너먼트에서 우승 및 준우승을 차지한 최정상 8개 팀이 격돌하는 무대다. VCT 퍼시픽 킥오프에서는 DRX가 T1을 3대 2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며 VCT 아메리카스에서는 G2 이스포츠가 센티널즈를, VCT EMEA에서는 팀 바이탈리티가 팀 리퀴드를, VCT CN에서는 에드워드 게이밍이 트레이스 이스포츠를 각각 제압하며 마스터스 방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마스터스 방콕에 출전하는 8개 팀은 스위스 스테이지를 통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을 넘게 된다.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는 VCT 퍼시픽 킥오프 우승팀인 DRX와 VCT 아메리카스 준우승팀 센티널즈가 맞붙는다. 또한 퍼시픽 준우승팀 T1은 EMEA 우승팀 팀 바이탈리티와 격돌하며 아메리카스 우승팀 G2 이스포츠는 CN 준우승팀 트레이스 이스포츠, CN 우승팀 에드워드 게이밍은 EMEA 준우승팀 팀 리퀴드와 각각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2월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며 2승을 먼저 달성하는 팀이 플레이오프 스테이지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각 라운드마다 승패가 동일한 팀끼리 대결하며 1라운드에서는 동일 지역 팀 간의 맞대결은 피한다. 총 3라운드로 진행되는 스위스 스테이지를 통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4팀이 최종 결정된다. 플레이오프 스테이지는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플레이오프 첫 번째 대진은 무작위 추첨으로 결정되며 하위조 결승과 최종 결승은 5판 3선승제로 치러진다. 마스터스 방콕은 트위치, 유튜브, 틱톡 라이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시청자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도 마련됐다. 생방송 시청자에게는 ‘크리스피’ 칭호와 ‘툭툭’ 스프레이가 제공될 예정이다. 마스터스 방콕은 단순한 국제 대회를 넘어 발로란트 챔피언십 파리 진출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챔피언십 포인트 시스템을 통해 챔피언십 진출 팀을 결정하며, 마스터스 방콕은 챔피언십 포인트 획득의 주요 무대다. 올해 챔피언십 포인트 배분 방식에 변화가 생겼다. 라이엇 게임즈는 마스터스와 각 국제 리그 플레이오프에 더 많은 포인트를 배정하고 국제 리그 스테이지를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정규 시즌 경기 승리 시 1포인트가 주어지는 것은 동일하지만, 킥오프, 플레이오프, 마스터스와 같은 주요 이벤트에서는 상위 팀들에게 더 많은 포인트가 배분된다. 특히 마스터스 방콕과 마스터스 토론토는 상위 6개 팀까지 챔피언십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이러한 변화는 시즌 초반 부진하더라도 후반 라운드를 통해 챔피언십 진출을 노릴 수 있도록 설계된 전략적 요소다.
2025-02-12 13: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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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4년 연속 최대 매출 기록
위메이드가 2024년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성과와 경영 효율화 전략을 바탕으로 4년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대표 게임 '나이트 크로우'의 꾸준한 흥행과 '미르 IP'의 글로벌 시장 성과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신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선봉으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12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650억원, 영업이익 181억원, 당기순이익 10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42% 증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한 수치다. 연간 실적 역시 매출 7120억원, 영업이익 81억원, 당기순이익 869억원을 달성하며 4년 연속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호실적의 배경에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의 흥행이 주효했다. 김상원 위메이드 IR실장은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출시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일평균 최고 동시 접속자 수 30만 명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나이트 크로우'는 국내 누적 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으며 블록체인 기술과 게임의 결합이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아 신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20일 국내 출시 예정인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비롯해 '미르5', FPS 게임 '디스민즈워', 익스트랙션 슈터 '미드나잇워커스'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미르M'의 중국 버전은 3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퍼블리셔인 더나인은 출시 후 연간 38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김 실장은 전했다. 블록체인 사업 부문의 성장 전략도 구체화된다. 위메이드는 '위믹스플레이' 플랫폼 개편과 커뮤니티 기능 강화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확장하고 엄선된 게임 온보딩을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갈 예정이다. 또한 소셜 플랫폼 '위퍼블릭'은 팬덤, 협회, 단체 등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근 e스포츠 DRX 팬 커뮤니티 서비스 온보딩은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김상원 IR실장은 "위메이드는 기존 게임의 라이프 사이클 확장, 신작 출시, 위믹스 생태계 강화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독자적인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2025년은 위메이드의 차별화된 장기 성장성을 증명하는 또 다른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2-12 13: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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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X 전략 세미나' 개최…금융 기업 대상 AI·클라우드 기반 업무 혁신 전략 제시
KT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AI와 클라우드 기반 업무 혁신 전략을 공유하는 ‘AX 전략 세미나’를 개최하며 B2B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KT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업의 ‘AX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AICT 컴퍼니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12일 KT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국내 주요 금융 기업 경영진을 초청하여 첫 번째 ‘AX 전략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AX로 변화하는 금융’을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은행, 보험, 증권 등 12개 금융 기업 경영진과 안창용 KT Enterprise부문장(부사장), 정우진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전무),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임원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T는 이번 세미나에서 자사의 AICT 역량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첨단 기술력을 융합하여 금융 AX 시대의 미래 전략을 제시하고, AI·클라우드 기반 혁신 AX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금융 기업의 디지털 혁신 가속화 및 효율성,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전승록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 GTM본부장(상무)은 ‘AX로 여는 금융의 미래, KT와 함께하는 여정’ 발표를 통해 금융 시장 AX 트렌드와 주요 사례를 소개하며 규제 완화 흐름에 발맞춰 KT의 한국적 산업 특화 AX 솔루션을 기반으로 금융 AI 기업 도약을 지원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박철우 KT Enterprise부문 금융사업본부장(상무)은 금융 기업의 AI 기반 의사결정 체계 구축과 데이터 활용 금융 혁신 지원을 강조하며 금융 AX 파트너로서 KT의 역할 확대를 약속했다. 안창용 KT Enterprise부문장(부사장)은 “KT는 차별화된 통신 인프라와 IT 솔루션으로 금융 혁신을 이끌어왔다”고 강조하며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여 압도적인 AI 역량을 구축, 고차원 AI 서비스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여 기업 고객의 AI 전환을 가속화하는 AX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KT는 이번 금융 기업 대상 AX 세미나를 시작으로 제조, 유통, IT, 공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별 맞춤형 ‘한국적 AX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기업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2025-02-12 10: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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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삼성SDS와 손잡고 'AI 국회' 만든다…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수주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삼성SDS와 컨소시엄을 구성, 총 116억 원 규모의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1단계 사업’을 수주하며 국회 디지털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7년까지 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국회와 외부 기관의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입법부의 정책 결정 역량 강화와 국민 신뢰도 제고를 목표로 한다. 한컴-삼성SDS 컨소시엄은 KT, 메가존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1단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어, 향후 13개월간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국회 내외부에 산재된 방대한 의정 데이터를 AI가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재구축하고 통합 정보 제공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한컴의 ‘한컴피디아’와 삼성SDS의 ‘패브릭스(FabriX)’ 등 최첨단 AI 기술이 이번 사업에 핵심적으로 적용된다. ‘한컴피디아’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의 AI 질의응답 솔루션으로 국회의원들이 국회사무처 및 국회도서관의 방대한 의정 자료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AI 기반 문서 자동 작성 솔루션인 ‘한컴어시스턴트’를 통해 법률안 초안, 국정감사 질의 자료, 보도자료 등 국회 특화 문서 작성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컴의 AI 솔루션은 클라우드, 폐쇄망 등 다양한 IT 환경에서 최적화된 언어 모델을 제공하며 고객 맞춤형 기능 지원이 강점이다. 또한 한컴오피스, 웹오피스, MS오피스와의 뛰어난 연동성을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수주는 한컴이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발족한 ‘한컴얼라이언스’의 주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한컴얼라이언스’는 파트너사와의 기술 및 사업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협력체다. 특히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는 출시 두 달 만에 공공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AI 솔루션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수주는 한컴의 AI 기술력을 공공 분야에서 인정받은 중요한 성과”라며 “국회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나아가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현재 공공 시장을 중심으로 AI 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올해 AI 사업 수익화를 통해 실질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12 1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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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연간 1092억 영업손실…자사주 소각에도 '턴어라운드' 청신호
엔씨소프트가 2024년 연간 1조 57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109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전사적인 구조 개선과 신작 출시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일시적인 인건비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당기순이익 역시 941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한국이 1조 344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아시아 2275억원, 북미·유럽 134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로열티 매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1820억원을 기록, 해외 및 로열티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34%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플랫폼별로는 모바일 게임 매출이 9367억원, PC 온라인 게임 매출이 3518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실적은 매출 4094억원, 영업손실 1295억원, 당기순손실 76억원으로 PC 온라인 게임 매출이 934억원을 기록하며 최근 2년 중 최고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블레이드 & 소울’은 신규 서버 ‘BNS NEO’ 출시 효과로 전 분기 대비 4배 이상 매출이 급증했으며 ‘길드워2’ 역시 확장팩 출시로 30%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조직 효율화에 나섰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퇴직위로금 지급 등이 영업손실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전사적인 효율화 작업으로 인해 큰 규모의 손실을 기록했다”며 “체질 개선과 지속 성장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씨소프트는 2025년부터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라이브 IP 경쟁력 강화 △이용자 친화적 서비스 확대 △신규 IP 개발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MMORPG, 슈팅, 서브컬처, 전략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자체 신규 IP 개발과 퍼블리싱 사업을 병행하여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는 “신규 IP 확보를 위해 국내외 게임사에 600억~7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으며 향후에도 매년 유사한 규모의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MMORPG 시장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박 대표는 “새로운 유저 경험을 제공하는 MMORPG는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출시 당시 시장이 성장했던 것처럼, 혁신적인 MMORPG가 등장한다면 충분히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온2’에 대해서는 “한국, 대만 선출시 후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주주 환원 정책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자사주 지분율 10% 유지를 위해 발행주식 총수 대비 1.9%에 해당하는 41만 주, 약 1269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으며 2025년부터 3년간 순이익의 30%를 현금 배당할 계획이다. 홍 CFO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과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며 “향후에도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어려운 한 해를 보냈지만 조직 효율화와 신규 IP 투자, 주주 환원 정책 등을 통해 턴어라운드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향후 엔씨소프트가 제시한 턴어라운드 전략이 실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5-02-12 09: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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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최수연 대표, 프랑스 AI 정상회의서 "AI로 디지털 생태계 다양성 연결" 강조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I Action Summit’에 참석,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확장되는 디지털 생태계와 창작자, 이용자, 판매자를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최 대표는 11일(현지 시간) ‘지속 가능한 AI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전체총회 두 번째 세션의 패널로 나섰다. 이날 세션은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 파티 비롤 국제 에너지기구 사무총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순으로 발표가 이어졌다. 각국 정상 및 정부 대표단, 학계, AI 업계 리더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인 패널로는 최 대표와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 단 두 명만이 초청받아 눈길을 끌었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AI 핵심 원천기술과 수천만 명이 사용하는 대규모 서비스를 동시에 운영하며 디지털 생태계에 더 큰 기회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발전시켜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커뮤니티와 협력하여 AI 생태계의 다양성을 증진시키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 대표는 “네이버는 이용자들의 질문과 답변, 생활 속 지혜가 담긴 콘텐츠를 축적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사람들을 위한 일상 도구인 ‘AI’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네이버가 만들어갈 AI는 이용자, 창작자, 판매자를 더욱 정교하게 연결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기술 활용 사례로 ‘네이버 웹툰’을 소개하며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네이버웹툰은 ‘AI 큐레이터’를 통해 다양한 장르와 스토리를 사용자에게 추천하고 있으며 창작자에게는 ‘AI 채색 도구’를 제공하여 섬세한 스케치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커머스 분야 AI 적용에 대해 “AI는 이용자의 숨겨진 탐색 의도와 맥락까지 파악하여 원하는 상품과 혜택을 선제적으로 찾아 추천할 것”이라며 AI 기반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AI Action Summit은 인공지능 기술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안전한 사용을 논의하는 국제적인 회의로 2023년 런던, 2024년 서울에 이어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네이버는 3년 연속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이해진 GIO가 정상 세션에 참석, 안전한 AI 사용 환경 구축을 위해 각 지역 문화 가치를 존중하는 다양한 AI 모델의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한편 이번 ‘AI Action Summit 2025’ 둘째 날 클로징 세션에서 도린 보그단 마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무총장은 네이버의 ‘지속가능한 AI 연합체(Coalition for sustainable AI)’ 합류를 환영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도린 보그단 사무총장은 ITU 최초의 여성 사무총장이자 디지털 포용성 및 지속가능성 발전을 위한 정책 혁신을 주도하는 ICT 정책 분야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2025-02-11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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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넷 코리아, SOC·SASE·클라우드 집중 공략으로 시장 주도권 강화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포티넷 코리아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올해 보안운영(SOC), 보안접근서비스엣지(SASE), 클라우드 등 3대 핵심 시장 공략을 통해 국내 네트워크 보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의 통합 보안 플랫폼 ‘보안 패브릭(Security Fabric)’을 전면에 내세워 자동화된 보안 운영 환경을 구축하고 공공 시장을 포함한 신규 산업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11일, 포티넷 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시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체리 펑 포티넷 북아시아 총괄 대표는 “창립 25주년을 맞이하는 포티넷은 AI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모든 솔루션에서 혁신을 이루어낼 것”이라며 “고객의 신뢰와 전문적인 팀, 파트너들의 역량을 결합하여 업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티넷은 단일 운영 체제인 ‘포티(Forti)OS’를 기반으로 ‘보안 패브릭’ 플랫폼을 통해 IT(정보 기술) 환경부터 OT(운영 기술) 환경까지 통합적인 보안 관리를 제공한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는 개별적인 보안 솔루션들을 연동하는 대신, 모든 제품을 단일 환경에서 관리함으로써 위협 탐지부터 대응까지의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조원균 포티넷 코리아 대표는 “올해 SOC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SASE 및 클라우드 시장에서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기술 인력 증원과 한국 시장 맞춤형 위협 인텔리전스(TI) 조직 구축에 힘쓰고 공공, 하이테크, 금융, 헬스케어, 교육 등 주요 산업별 특성에 맞는 최적의 보안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티넷은 지난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호 플랫폼(CNAPP) 기업 ‘레이스워크(Lacework)’, 내부자 위험 및 데이터 보호 기업 ‘넥스트 DLP(Next DLP)’, 협업 및 이메일 보안 기업 ‘퍼셉션포인트(Perception Point)’ 등 3사를 인수하며 보안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특히 OT 보안 시장 공략을 강화하여 ‘포티넷 OT 보안 플랫폼(Fortinet OT security platform)’을 업그레이드하고 ‘FortiNDR Cloud’, ‘Lacework FortiCNAPP’ 등 7가지 제품에 생성형 AI 어시스턴트 ‘FortiAI’를 통합하여 보안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이러한 전략에 힘입어 포티넷 코리아는 지난해 삼성중공업 등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며 전년 대비 약 17.3% 성장한 16억 6000만 달러(약 2조 41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SOC 사업 부문과 대기업, 금융권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으며 비방화벽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포티넷 코리아는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발맞춰 서비스 및 기술 지원 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5% 이상 인력을 충원했으며 올해에도 기술 인력 투자와 국내 시장 특화 TI 조직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올 초에는 포티넷 보안 연구소인 ‘포티가드랩(FortiGuard Labs)’에 한국 담당자를 선임하여 국내 고객에게 특화된 사이버 위협 정보를 제공하고 선제적인 방어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포티가드랩 한국 담당자인 김규식 대리는 “한국 시장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원균 대표는 “포티넷 코리아는 네트워킹과 보안을 융합하는 고유의 전문성과 AI 혁신, 포티가드랩의 위협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보안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국내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보안 벤더로서 경쟁력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한국 데이터센터 설립 가능성에 대해서도 “새로운 데이터센터 설립 지역으로 한국을 고려하고 있으며 다양한 요소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5-02-11 18: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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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페이코, 기업복지 솔루션 '페이코 비즈' 30% 폭풍 성장…B2B 시장 주도
NHN페이코가 기업복지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며 B2B 솔루션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11일, NHN페이코는 자사의 기업복지 솔루션 '페이코 비즈(PAYCO BIZ)'의 2024년 연간 거래액이 2200억 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업들의 복지 시스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추세 속에서 페이코 비즈가 △모바일 식권 △복지포인트 △상품권 등 다양한 솔루션을 앞세워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페이코 비즈는 폭넓은 사용처와 기업 맞춤형 서비스, 간편한 운영 시스템을 강점으로 내세워 기업 고객과 임직원 모두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페이코 비즈는 국내 2200개 기업, 28만 명 이상의 임직원에게 복지 혜택을 제공하며 B2B 시장의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성장을 이끈 주요 동력은 '페이코 식권'과 '페이코 복지포인트' 서비스다. 페이코 식권은 7만여 개에 달하는 풍부한 사용처를 확보하며 모바일 식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직장인들이 자주 찾는 식당은 물론 편의점, 카페, 배달앱(요기요), 프랜차이즈 앱(샐러디, BBQ)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러한 편의성에 힘입어 페이코 식권의 2024년 연간 거래액은 전년 대비 26% 증가했으며 이용자 수는 56%나 급증했다. 대한항공, 삼성메디슨 등 대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이 페이코 식권을 도입했으며 맥도날드 M오더(4월), 스타벅스 전국 매장(10월) 등과의 제휴 확대를 통해 사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페이코 복지포인트 역시 뛰어난 범용성을 자랑한다. 60만 개 이상의 페이코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특히 복지포인트 전용 실물 카드를 통해 가맹점 제약 없이 자유로운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넥슨, 네오위즈, 위메이드 등 IT 기업은 물론 한국장학재단, 한양대학교 병원 등 공공기관 및 병원까지 600여 개 기업 및 기관, 5만 7000여 명의 직원이 페이코 복지포인트를 이용하고 있다. 페이코 복지포인트 서비스는 2024년 연간 거래액과 이용자 수 모두 전년 대비 각각 44%, 46% 증가하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페이코 기업복지 솔루션은 기업과 임직원에게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제공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페이코 비즈의 기술력과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과 임직원 모두 만족하는 최적의 복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HN페이코는 2025년에도 기업 맞춤형 복지 솔루션 개발과 서비스 확대를 통해 B2B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2025-02-11 17:3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