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민현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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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현의 파일럿] 신세대 SUV 지프 뉴 컴패스 "MZ세대 心 저격"
유행에 민감한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자)의 마음을 저격한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등장했다. 바로 글로벌 SUV 명가 지프의 대표 콤팩트 SUV '뉴 컴패스'다. 2007년 국내 시장에 출시된 컴패스는 2016년 2세대 모델이 출시됐으며, 이후 몇 차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거치며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기자는 최근 세련되고 현대적인 디자인, SUV 본연의 오프로드 주행 능력, 비교적 저렴한 가격까지 모두 갖춘 뉴 컴패스 S 2.4 AWD 모델을 타고 서울 성동구에서 인천 부평구까지 왕복 74km를 달렸다. 뉴 컴패스는 페이스리프트 이전의 컴패스와 동일한 4420mm의 전장(길이), 1820mm의 전폭(너비), 1650mm의 전고(높이)를 갖췄다. 휠 베이스(축간 거리) 역시 2636mm로 동일하다. 국산 차량 중에선 현대자동차 '투싼'과 르노자동차코리아 'QM6'가 비슷한 크기다. 외관 디자인은 심플했다. 군더더기 없이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듯 보였다. 전면부는 새롭게 다듬어진 세븐-슬롯 프론트 그릴과 반짝임이 돋보이는 크롬 가니시, 명료하게 다듬어진 헤드라이트(전조등)로 구성됐다. 강인함을 강조하는 지프의 정체성을 제법 잘 드러냈다. 측면부는 초대부터 이어지는 컴패스 고유의 깔끔한 실루엣을 계승했다. 특히 반짝거리는 크롬 대신 무광 블랙 처리된 JEEP 엠블럼은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후면부 역시 깔끔한 라인을 자랑했다. 클리어 타입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측면부터 이어지는 크롬 가니시가 균형감을 이뤘다. 실내는 심플한 외관에 비하면 다소 화려했다. 투박한 지프의 감성이 느껴지는 듯하면서도 새롭게 다듬은 대시보드 및 센터페시아, 그래픽이 한층 개선된 계기판·터치 스크린 등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운전자의 안전을 고려한 배려도 돋보였다. 계기판과 터치 스크린 모니터가 호환돼 각종 보조 시스템을 운전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이밖에 고속도로 주행 안전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톱&고(ACC), 교통 표지 인식 시스템, 운전자 졸음 감지 시스템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빠지지 않았다. 특히 일반적인 콤팩트 SUV보다 넓은 공간 활용도가 인상적이었다. 실제 1열 공간은 물론 2열 공간에서도 180cm 이상의 성인 남성이 전혀 불편함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넉넉한 여유를 제공했다. 헤드룸도 여유로워 마치 대형 SUV를 운전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차박(차+숙박)'을 즐겨도 전혀 문제없는 넓은 적재 공간도 뉴 컴패스의 많은 장점 중 하나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770리터(ℓ)로 뒷좌석 시트를 접을 시 1693ℓ까지 늘어난다. 시동을 걸고 주행을 시작하자 세련된 외관, 화려한 실내 디자인과 달리 오프로드를 가볍게 질주하는 '상남자'로 변신했다. 투박한 주행 성능이 반전 매력을 뽐냈다. 도심을 거쳐 고속도로 진입과 함께 시속 100km 이상으로 속도를 올리자 뉴 컴패스는 큰 배기음을 내뿜으며 폭발적인 질주 성능을 선보였다. 배기음은 속도를 올린 초반에만 거슬렸을 뿐 시간이 지나자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엔진 배기음과 노면, 풍절음 등 소음이 잘 차단된 모습이다. 단단한 서스펜션 적용으로 거친 노면에서도 균형감을 잘 잡아줬다. 서울과 수도권 도로 특성상 제대로 된 오프로드 주행은 불가능했지만, 고속도로 주행 만으로도 우수한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간접 체험할 수 있었다. 파워트레인(동력 장치)은 2.4ℓ 멀티에어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75마력과 최대토크 23.4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9단 자동 변속기와 지프 4륜구동 시스템 조합으로 성능을 강화했다. 뉴 컴패스는 가격대가 높은 수입 SUV 구입을 망설이는 MZ세대에겐 그나마 최선의 선택지라고 할 수 있다. 기자가 직접 경험한 뉴 컴패스는 디자인, 주행 성능, 가격 등 완벽한 삼박자 하모니로 MZ세대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한편 뉴 컴패스의 가격은 S 2.4 AWD 5640만원, 리미티드 2.4 AWD 5440만원, 리미티드 2.4 FWD 5140만원이다. 다만 지프가 현재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 최대 1000만원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2023-01-12 17: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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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글로벌 車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세계적 권위의 자동차전문지 모터트렌드는 12일 정의선 회장이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모터트렌드가 공개한 ‘2023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 50인 중에는 정 회장이 1위에 올라와 있다. 모터트렌드는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50인의 파워리스트를 공개하고 그중 가장 영향력이 높은 1인을 '올해의 인물'로 명명한다.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는 모터트렌드 에디터들과 자문위원들의 엄격한 평가와 비공개 투표를 통해 작성되고 순위가 결정된다. 1949년 미국에서 창간된 모터트렌드는 자동차 분야 최고 유력 매체로 매월 100만부 이상 발행되는 잡지와 온라인판 등을 통해 업계에서 신뢰와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모터트렌드는 정 회장 미래에 대한 통찰과 더 나은 세상에 대한 열정에 주목했다. 모터트렌드 관계자는 "정 회장은 세계와 산업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 지에 대한 통찰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열정을 가지고 전기차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리더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정 회장은 평소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본질적인 사명은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모두의 꿈을 함께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은 물론 로보틱스, 미래 항공모빌리티, 스마트시티, 수소에너지 솔루션 등 새로운 분야에서 모빌리티 영역을 재정의하고 있다. 모터트렌드 관계자는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을 새로운 시대로 이끌고 있으며 자동차 업체CEO 이상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모터트렌드는 '현실적이고 친근한 혁신가이자 비저너리'라는 정 회장에 대한 주변의 평가도 전하며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렸다. 정 회장과 그의 비전, 위대한 기업이 되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모터트렌드는 정 회장이 추구하는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과 관련해선 "정 회장이 그리는 큰 그림은 데이터, 기술 및 소프트웨어 공학 뿐만 아니라 무수히 많은 모빌리티 솔루션을 아우르는 스마트시티까지 망라돼 있다"고 소개했다. 모터트렌드는 또 현대차그룹 내에서 결과에 대한 두려움 없이 새롭게 시도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해 나가고 있는 정 회장의 실천적 리더십에 대해서도 "정 회장은 자율적인 권한 부여, 효율적 의사 소통 등에 기반해 회사 경영진들과 구성원들이 담대한 도전에 나서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했다. 정 회장의 차별화된 전동화 전략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모터트렌드는 "테슬라가 전기차의 대중화를 시작했다면 현대차는 다양한 모델과 스타일, 가격대를 갖춘 멋진 전기차를 선보이며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시장을 활성화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2025년 E-GMP의 성공을 이어갈 새로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시설을 설립해 더욱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한편 주행거리 확대,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전고체 배터리와 같은 차세대 배터리 개발 협력에도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 제품들에 대한 극찬도 이어졌다. 모터트렌드는 "현대차, 제네시스, 기아는 계속해서 장외 홈런을 날리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차량들은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 품질, 합리적인 가격 등으로 경쟁자들이 맞서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했다. 한편 2023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에는 정 회장 외에도 현대차그룹 CCO 루크 동커볼케 사장(3위), 현대차 COO 호세 뮤노스 사장(10위),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28위), 기아 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부사장(44위) 등도 이름을 올렸다. 파워리스트에는 매리 바라 GM 회장(2위),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회장(4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42위) 등도 포함됐다.
2023-01-12 13: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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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사, 설 연휴 '무상점검' 서비스 실시
국내 완성자동차 5사가 설 연휴를 맞아 고객의 안전한 귀성길을 위한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설 연휴를 앞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국내 완성차업체와 함께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1282개 서비스 협력사 블루핸즈에서, 기아는 771개 서비스 협력사 오토큐에서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다. 점검 희망 고객은 현대차 'myHyundai', 제네시스 'MY GENESIS', 기아 'MyKia' 등 각 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무상점검 쿠폰을 다운로드하면 된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성수·도봉·서부·수원·대전·대구·동래 등 7개 직영 서비스센터, 쌍용자동차는 서울·대전 2개 직영 서비스센터, 한국지엠 쉐보레는 서울·인천·대전·광주·부산 등 전국 9개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무상점검 기간 동안 지정된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은 엔진·에어컨 상태,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 상태, 브레이크 및 패드 마모도 점검, 냉각수 및 각종 오일류, 와이퍼, 휴즈 상태 등을 점검 받을 수 있다. 무상점검 후 필요한 경우 휴즈 등 일부 소모성 부품은 그 자리에서 무상 지원을 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자동차 운행 중 고장 또는 교통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지원을 위해 제작사별 긴급 출동반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2023-01-11 14: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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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 '2022 굿디자인 어워드' 11개 제품 대거 수상
현대자동차그룹의 시대를 앞서가는 혁신적인 디자인이 미국에서도 통했다. 현대차그룹은 자사 11개 제품이 미국의 '2022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선정하는 상이다. 전자, 운송, 가구, 로보틱스 등 포춘 500대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각 부문별 수상작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는 운송 디자인 부문에서 트레일러 드론과 세븐(SEVEN) 콘셉트, 로보틱스 디자인 부문에서 PnD(Plug & Drive) 모빌리티, L7, 모베드(MobED) 등이 선정됐다. 현대차는 특히 총 8개의 제품만이 선정된 로보틱스 디자인 부문에서 3개의 상을 거머쥐며 로보틱스 분야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PnD 모빌리티와 L7은 미래형 모빌리티 솔루션인 PnD 모듈을 기반으로 한다. PnD 모듈은 인휠(In-wheel) 모터와 스티어링, 서스펜션, 브레이크 시스템 및 환경 인지 센서를 하나의 구조로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모베드는 DnL(Drift and Lift)를 활용한 신개념 소형 모빌리티로, 기울어진 도로나 요철 위에서도 차체의 수평을 유지할 수 있으며, 조향각이 크고 휠베이스 조절이 가능해 좁고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뛰어난 이동성을 제공한다. 기아는 니로, EV9 콘셉트, 마젠타(Magenta) 디자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기차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으로 운송 디자인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차량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마젠타(밝은 자주) 색상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시간, 날씨, 속도에 따라 배경 이미지가 변경된다. 전기차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기존에 제공되던 정보를 과감히 제거하고, 전기차 운행에 필요한 필수 정보만 직관적으로 표시해 가독성을 높였다. 제네시스는 G90, 제네시스 ccIC(connected car Integrated Cockpi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운송 디자인 부문에서 총 2개를 수상했다. 제네시스는 2015년 브랜드 출범 이후 8년 연속으로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제네시스 ccI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HUD, 계기판, 내비게이션 간의 유기적인 콘텐츠 연동으로 일체감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최고의 라이프스타일 모빌리티를 구현하려는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열정과 노력이 만들어 낸 결과"라며 "고객의 삶에 더 높은 수준의 가치를 더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사람과 모빌리티간의 감성적인 연결고리를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1 1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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