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30 목요일
맑음 서울 18˚C
흐림 부산 18˚C
맑음 대구 17˚C
맑음 인천 17˚C
흐림 광주 16˚C
흐림 대전 17˚C
흐림 울산 17˚C
흐림 강릉 18˚C
흐림 제주 20˚C
건설

대우건설, 개포우성7차 재건축 조합 계약안 전면 수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황수민 인턴
2025-07-25 17:04:14

공사비 연체료 원천 차단·물가연동 기준도 완화… "써밋 브랜드 첫 단지, 사업 지연 없는 신속 추진"

대우건설이 개포우성7차 홍보관 내 마련한 써밋 프라니티 모형도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개포우성7차 홍보관 내 마련한 '써밋 프라니티' 모형도. [사진=대우건설]

[이코노믹데일리] 대우건설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서 조합이 제시한 도급계약서(안)를 단 한 글자도 수정하지 않고 100% 수용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조합이 원하는 조건을 그대로 수용하는 방식은 정비사업 업계에서 보기 드문 사례로, 빠른 사업 추진과 계약 협상 지연 방지를 노린 전략으로 해석된다.
 

해당 사업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일원에 추진 중인 재건축 프로젝트다. 조합은 서울시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를 바탕으로 자체 도급계약서(안)를 마련해 입찰에 부쳤으며, 통상 시공사들은 이 과정에서 자사에 불리한 조항을 수정해 응찰해 왔다.
 

그러나 대우건설은 이번 입찰에서 조합이 작성한 계약서 초안을 단 1%도 수정하지 않고 수용하겠다고 밝혔으며, 여기에 더해 공사비 조정 방식이나 지급 조건에 있어서도 조합 측에 유리한 조건을 추가로 제시했다.
 

특히 물가 변동에 따른 공사비 조정 방식과 관련해, 조합이 정한 ‘건설공사비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의 평균값’ 기준보다 한층 낮은 수치를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계약서에 반영했다. 조합원 분담금 상승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 조치다.
 

또한, 공사비 상환 방식도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원칙을 적용해 분양 수익에서 조합의 이자비용과 사업비를 먼저 상환한 후, 공사비는 잔여 수익 내에서 최후순위로 지급하도록 했다. 이는 공사비 연체료 발생을 구조적으로 방지하는 방식이다.
 

반면 경쟁사는 공사비, 대여 이자, 대여 원금 순으로 상환하는 방식을 제안해 조합의 금융비 부담을 높이는 구조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비사업 계약에서 계약서 내용을 두고 시공사와 조합 간 협상이 장기화되면 전체 일정이 지연되는 사례가 많다”며 “이번에는 사업 지연을 원천 차단하고 조합이 원하는 조건을 그대로 반영함으로써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도모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포우성7차는 11년 만에 리뉴얼된 '써밋' 브랜드의 첫 단지로, 김보현 대표이사가 직접 설명회에서 강조했듯이 제안한 계약 조건과 제안서 내용 전부를 책임지고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KB손해보험
롯데케미칼
LG
스마일게이트
기업은행
HD한국조선해양
신한투자증권
농협
하나금융그룹
동아쏘시오홀딩스
sk
신한카드
미래에셋자산운용
db
KB국민은행_1
한화
KB국민은행_4
카카오
하나증권
NH투자증
롯데카드
LG
씨티
바이오로직스
한화투자증권
신한금융지주
우리은행
키움증권
신한라이프
하이닉스
포스코
NH
신한은행
농협
한국투자증권
쿠팡
동국제약
한화
KB국민은행_2
삼성화재
하나카드
KB증권
삼성증권
KB국민은행_3
kb금융그룹
국민카드
교촌
SC제일은행
신한라이프
부영그룹
빙그레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