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회장은 2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코노믹데일리 주최 '2024 유통산업포럼'에서 "C-커머스의 공세는 국내 제조기반을 무너뜨리고, 고용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는 내수 침체와 경기 부진을 가져와 한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실제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 소비자의 해외 직접구매액은 대폭 증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C-커머스 기업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국내시장에 빠르게 진입했고 시장 점유율을 점차 높여가고 있다.
중국 등 해외 기업에게 소비자 피해 예방과 피해처리를 위한 조치를 명령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미흡하다. 특히 소비자 보호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이를 규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C-커머스 기업의 국내 진출 현황과 문제점을 짚어보고 국내 온라인 시장의 대응 전략과 미래 전략을 살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