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최고 수익률 80%…증시 한파에 ETF에 주목한 이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이삭 인턴기자
2022-12-25 14:05:59

전월 ETF 순자산가치총액 80조원 돌파

"주식처럼 편한 사고팔기…다양성도 매력적"

자료사진 [사진=픽사베이]

[이코노믹데일리] 장기화하는 증시 한파에도 상장지수펀드(ETF)에 꾸준히 투자금이 몰리는 것은 최대 80%대 수익률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도 비우호적 투자 환경에도 ETF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로 △편리성 △다양한 전략 △분산투자 효과 등을 지목했다.

25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11월 기준 ETF 순자산가치총액은 82조594억원을 기록했다. 2002년 국내 최초 ETF가 출시한 이래 2018년 순자산가치총액이 40조원을 넘긴 것과 비교하면 최근 4년 간 빠른 속도로 투자금이 유입한 셈이다.

상장종목수의 경우, 2002년 4개에 불과했으나 2011년 100개를 돌파한 데 이어 금년 11월에는 655개로 집계됐다. 2010년대부터 다양한 상장종목이 쏟아진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에 공시된 최근 1년 간 개별종목 상위 수익률을 살펴보면 'KODEX 미국에너지 증권상장지수 투자신탁(주식-파생형)'이 80.15%로 가장 높았다.

'KBSTAR 미국장기국채선물 인버스2X 증권상장지수 투자신탁(채권-파생형)'이 53.4%, '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 증권상장지수 투자신탁(주식-파생형)'이 50.88%로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ETF의 가장 큰 장점으로 편리성을 말한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ETF는 주식처럼 사고팔기 편하다"며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주가지수 참고하면서 방향성을 잡기 편하다"고 했다.

국내주식뿐 아니라 해외주식, 원자재, 부동산 등 다채로운 상품으로 다양한 투자 전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도 ETF의 매력이다. 하나증권 박승진 연구원은 "재작년과 작년에 테마ETF 성과가 좋았다"며 "올해부터는 구조화ETF가 많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선택지가 더욱 늘었다"고 말했다.

박스권에 갇힌 증시 상황에서 위험성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조 연구원은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ETF를 사면 ETF가 포함하는 종목들별로 분산투자하는 것"이라고 했다. 해당 기업 리스크·실적을 일일이 살펴야 하는 개별종목 투자에 비해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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