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나이언틱의 인기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에 기후와 풍토에 따라 외형이 다른 포켓몬들이 새로 등장했다.
나이언틱은 포켓몬고에 △분이벌레 △분떠도리 △비비용 등 3종 포켓몬들이 추가됐다고 16일 밝혔다.
3종 포켓몬 중 최종 진화 형태인 비비용은 서식하는 기후와 풍토에 따라 날개 무늬가 달라지는 포켓몬이다. 게임 내에 구현된 분이벌레 종류는 군도·대륙·황야·빙설·정글 등 총 18종으로, 어떤 지역 출신인지에 따라 최종 진화 형태인 비비용의 날개 무늬 모양이 변한다.
각 이용자들은 게임을 즐기면서 받을 수 있는 엽서를 '핀 고정'해 분이벌레를 만날 수 있다. 엽서는 게임을 즐기면서 이용하는 포켓스톱·체육관·선물 등에서 얻을 수 있다. 해당 엽서를 핀으로 고정하면 '비비용 컬렉터 메달' 페이지가 열려 수집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비비용 무늬와 관련된 지역에서 엽서 3장을 수집하면 '서브 메달'을 모을 수 있고, 이 서브 메달을 모으기 위한 게임 내 임무를 진행하면 지역 특성에 맞는 분이벌레를 만날 수 있다.
이용자들은 게임 내 엽서를 모아 날개 무늬가 다른 비비용을 만날 수도 있고, 분이벌레를 여러 마리 잡아 사탕을 모은 뒤 최종 단계인 비비용으로 진화 시킬 수 있다.
포켓몬고는 나이언틱이 2016년 7월 모바일용으로 출시한 게임으로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를 기반으로 한다. 게임업계에선 1세대 위치 기반 AR게임으로 평가 받고 있다.
출시 당시 이용자의 실제 위치에서 포켓몬이 무작위로 등장하고 이용자는 이를 잡아 육성하는 시스템이 호평 받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나이언틱은 지난 6월 기준 포켓몬고의 누적 매출액이 7조7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