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호실적에 ESG 우수 인증까지...겹경사 맞은 기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2-01-31 16:59:05

CDP 평가에서 수자원 관리·기후변화 대응 등 우수기업 선정

업계 최초 에너지경영시스템 구축...폐수 재활용 비율도 확대

 지난해 영업이익 5조 657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기아가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에서 우수 기업 인증을 받았다. 

매년 탄소 중립(넷 제로) 실천 등 글로벌 기업의 ESG 척도를 평가하고 있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Worldwide)는 최근 270여개 기업을 2021년 우수 사례로 발표했다. 기아는 수자원 관리 부문과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각각 A등급과 A-등급을 받았다. 수자원 관리 부문은 2년 연속, 기후변화 대응 부문은 3년 연속 우수 평가다.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공신력 있는 ESG 평가 기관 중 하나다. 전 세계 금융 투자 기관들의 위임을 받아 각국 주요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수자원 등 글로벌 환경 이슈 대응과 관련된 평가를 시행한다. 각 평가 등급은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저먼트 B 등 8개 등급으로 나눈다.

기아는 그동안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에 앞장서왔다.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의 재활용을 돕는 설비를 도입해 물 재사용 비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엄격한 자체 시스템 구축 및 외부 기관을 통한 측정 결과 분석을 통해 방류 수질도 법적 기준 대비 30% 이내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기아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에너지경영시스템을 전 사업장에 구축했다. 설비 교체, 공정 최적화, 스마트제어시스템 도입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생산공정에서의 에너지 효율화에 힘쓰고 있다.

기아는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낸 데 이어 겹경사를 맞았다. 앞서 기아가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고수익 RV 및 신차 중심의 판매가 늘고 친환경차 판매가 확대되면서 2021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1% 증가한 69조 8624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45.1% 증가한 5조 657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7.3%를 기록했다. 2020년 품질 비용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 판매량 확대 및 판매 가격 상승 등으로 수익성 체질 개선이 선순환을 이루면서 호실적을 냈다는 평가다.

김상대 기아 기업전략실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경영 활동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 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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