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로앤피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13년 만에 최대 수주량 달성한 조선업계…고부가 선박 수주가 실적 견인
기사 읽기 도구
공유하기
기사 프린트
글씨 크게
글씨 작게
2025.06.24 화요일
서울 24˚C
흐림 부산 21˚C
맑음 대구 19˚C
인천 23˚C
흐림 광주 21˚C
흐림 대전 22˚C
흐림 울산 22˚C
흐림 강릉 25˚C
안개 제주 22˚C
산업

13년 만에 최대 수주량 달성한 조선업계…고부가 선박 수주가 실적 견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승룡 기자
2021-07-11 14:51:52

올 상반기 수주량 1088만CGT…전 세계 발주량의 44% 수준

산업부 "카타르 가스공사 LNG운반선 발주 예정…하반기도 양호 전망"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사진=한국조선해양 제공)]

 국내 조선업계가 올해 상반기 13년 만에 최대 수주량을 달성했다.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실적에서 전 세계 발주량의 61%를 따내며 성과를 견인했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 발주량 2452만CGT(표준선 환산톤수) 가운데 약 44%인 1088만CGT(267억1000만달러)을 수주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724%,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보다는 183% 각각 늘어난 실적이다.

상반기 실적 기준으로는 2006~2008년 조선업계 호황기 이후 13년 만에 최대 규모다. 2008년 상반기 수주량은 1345만CGT로, 당시 전 세계 발주량(3927만CGT) 대비 34% 수준이었다.

조선업의 수주 성과는 고부가가치 선박에서 비롯됐다. 고부가가치 선박(컨테이너선, 브이엘시시·VLCC, LNG운반선) 전 세계 발주량 1189만CGT 중 723만CGT(61%)를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했다. 국내 전체 수주량 중에서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66% 수준이다.

선종별로 보면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은 세계 발주량(16척) 100%를 수주했다.

운임상승에 따라 올 상반기 발주가 증가한 대형 컨테이너선은 154척 중 81척(51%),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은 31척 중 27척(87%)을 국내 조선사들이 따냈다. 이번 수주 실적에는 지난달 29일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HMM이 계약한 1만3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대형 컨테이너선 12척(1조8000억원 수준)이 포함됐다.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 수주는 전년동기 대비 806% 증가한 480만CGT를 기록, 전 세계 발주량의 70.1%를 차지하며 경쟁우위를 보였다. 글로벌 친환경 연료 추진선 발주량 가운데 국내 업체들이 수주를 따낸 비중은 2019년 60.9%, 2020년 63.8% 등으로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다.

산업부 관계자는 "하반기 발주가 예정된 카타르 가스공사의 LNG운반선 등을 고려할 때 전 세계 발주 및 국내 수주실적은 하반기에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SK하이닉스
하나금융그룹
KB손해보험
신한은행
KB그룹
신한
우리은행_2
삼성증권
수협
SK
2025삼성전자뉴스룸
kt
롯데케미칼
벤포벨
KB증권
DL이엔씨
현대
kb_퇴직금
신한금융지주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