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NH "동원F&B, 단체급식·유가공 부진에도 2분기 선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지수 기자
2020-08-04 09:03:43

가정간편식 매출↑...수익성 개선하며 영업이익도 증가

동원 F&B '동원참치'. [사진=동원 F&B 제공]


동원F&B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영향으로 유가공 및 단체급식 사업이 부진했지만 가정간편식 부문이 선방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성장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동원F&B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572억원과 168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16.1% 증가한 수치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409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8%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57.5% 뛰었다.

별도기준(일반 식품 사업부문) 매출액은 5%,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조 연구원은 "가정간편식(HMR) 판매량이 두자릿수 상승하고 샘물·펫푸드·음료 매출액이 8~9% 증가하면서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며 "영업이익은 참치투입원가 개선과 인프라 구축에 따른 냉식부문 원가 향상, 온라인 중심 해외법인 실적 상승 등 영향으로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홈푸드 매출액은 약 7%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은 약 20% 감소한 것으로 예측했다. 조 연구원은 "식재·단체 급식 부문이 적자전환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며 "매출액은 단체 급식을 제외한 전 부문 성장하면서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더반찬'은 40% 이상 고성장하면서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 삼조셀렉은 매출액 7% 성장했지만 영업이익률은 증설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8%대에 그쳤다.

조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절정을 지났지만 영향이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국제 유가가 반등했지만 지난해 참치 투입어가 베이스가 낮아 원가 상승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즉각적 실적 개선은 어렵지만 하반기 외부 활동이 이뤄지면서 유가공·외식·단체급식 등 관련 사업부 실적이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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