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금융위원장, 벼랑끝 이스타항공에 "정부지원 대상 아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0-07-16 18:52:38

제주항공과 M&A 무산위기…기간산업안정금 불투명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 제공/자료사진]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 무산 위기에 놓인 이스타항공이 정부 지원조차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금융정책 지원 차원에서 이스타항공에 대한 기간산업안정기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이에 대해 사실상 불가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은 위원장은 1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43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스타항공의 정부 지원대상 여부에 관한 질문에 "논의 대상이 아닌 것 같다. 그렇게 요구한 것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원래 이야기한 건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하면 인수금융을 준다고 한 것이고, (다른 지원은)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앞서 이스타홀딩스가 미지급금 1700억원 중 3월 이후 발생한 800억원과 더불어 1000억원의 미지급금을 해소하지 못한 사실을 들어 계약 조건을 따르지 않았다고 표명했다.

이스타홀딩스가 관련 주식매매계약의 선행조건을 완결하지 못해 결국 계약 해제 요건에 다다랐다는 의미다. 이같은 이유로 이스타항공의 M&A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우려가 제기됐고 정부지원 카드가 유일한 회생방안이 될 수 있다는 견해들이 나왔다.

이는 인수금융 외에 기간산업안정기금 등의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는 전제였지만, 이날 은 위원장의 단호한 입장이 전해지면서 이스타항공의 향후 생존 전망은 더욱 어두워졌다는 분석이 따른다.

한편 은 위원장은 HDC현대산업개발과 아시아나항공의 M&A 무산 위기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만약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등의 요청으로 3자 회의를 주선할 수 있냐는 질문에도 은 위원장은 "아직 그 단계가 오지 않은 것 같고 HDC현산에서 답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대한통운
보령
넷마블
한화손해보험
kb_지점안내
하이닉스
신한금융
기업은행
스마일게이트
대원제약
신한라이프
부영그룹
KB금융그룹
미래에셋자산운용
신한금융지주
한화손해보험
KB증권
KB희망부자
하나증권
여신금융협회
주안파크자이
하나금융그룹
경남은행
DB
lx
우리은행
신한은행
메리츠증권
KB희망부자
kb금융그룹
KB희망부자
NH투자증권
국민은행
미래에셋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