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을 통해 기존의 사업본부 대표를 사업부장으로 조정한 롯데쇼핑은 문영표 부사장이 롯데마트 사업부장으로 유임된 것을 제외하고 4개 사업부 수장이 바뀌었다. 백화점 사업부장에 황범석 롯데홈쇼핑 전무, 슈퍼 사업부장에 남창희 롯데마트 전무, e커머스 사업부장에 조영제 롯데지주 전무, 롭스 사업부장에 홍성호 롯데백화점 전무가 선임됐다.
황범석 백화점 사업부장은 롯데백화점으로 입사해 상품본부에서 상품총괄, MD전략 등의 업무를 거쳐 여성패션부문장, 2015년 홈쇼핑으로 이동해 패션부문장, 영업본부장을 역임했으며 2018년부터 상품본부장을 맡아왔다.
남창희 슈퍼 사업부장은 롯데마트로 입사해 마케팅부문장을 역임한 마케팅전문가로 상품본부장, MD본부장 등을 거쳐 2019년부터 마트의 영업을 총괄하는 고객본부장을 역임했다.
조영제 e커머스 사업부장은 롯데백화점으로 입사해 EC부문장, 기획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는 롯데지주 경영전략2팀장으로서, 롯데 유통사의 전략을 총괄하는 역할을 했다.
홍성호 H&B사업부(롭스)장은 롯데백화점으로 입사해 2013년부터 6년간 FRL코리아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올해 다시 롯데백화점으로 이동해 영남지역장을 지냈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완신 사장은 1987년 롯데백화점으로 입사해 본점장, 부산점장 등을 역임한 영업전문가로 2017년 롯데홈쇼핑 대표이사에 올라 지난해 사업 재승인 허가를 통해 사업권을 수성했고 악화되는 영업환경 속에서도 실적개선을 이끌었다.
코리아세븐 대표이사는 최경호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내정됐다. 최경호 전무는 1992년 코리아세븐에 입사했으며 27년간 영업부문장, 상품본부장 등을 역임한 CVS(편의점) 전문가다.
롯데컬처웍스 대표이사는 기원규 롯데지주 전무가 맡는다. 기원규 전무는 1993년 롯데백화점으로 입사해 포항점장, 남성스포츠부문장을 지냈다. 2013년부터는 롯데지주 인재육성팀장으로서 롯데그룹의 인사업무를 담당했다.
롯데멤버스 대표이사는 전형식 롯데백화점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맡는다. 전형식 전무는 1988년 롯데백화점으로 입사해 부산점장, 상품2본부장 등을 거쳐 현재 디지털전략본부장을 맡고 있다.
박현철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현철 사장은 1985년 롯데건설로 입사해 롯데정책본부에서 건설과 화학사를 담당하는 운영3팀장으로 근무했다. 2017년 롯데물산 대표를 맡아 롯데월드타워의 성공적인 준공을 이끌었다. 올해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을 맡으면서 그룹 전반의 경영환경 개선과 리스크 예방 등에 기여했다.
호텔롯데의 신임 대표이사는 김현식 전무가 내정됐다. 1988년 입사한 김현식 전무는 마케팅부문장, 기획부문장, 롯데호텔서울 총지배인을 거쳤고, 현재 해외운영본부장으로 롯데호텔 글로벌 전략을 담당하고 있다.
롯데월드 신임 대표이사는 최홍훈 전무가 내정됐다. 1989년 롯데월드에 입사해 경영기획부문장을 거쳐 현재 영업본부장으로 테마파크 사업에 정통한 전문가다. 최 대표는 롯데월드로 입사해 대표까지 역임하게 된, 최초의 공채 출신 대표이사다.
롯데상사 대표이사로는 정기호 상무가 내부선임을 통해 보임됐다. 1994년 롯데칠성으로 입사한 정기호 상무는 2000년 롯데상사로 이동해 식품원료팀장, 경영지원부문장을 지냈고 현재 CSM부문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대표이사로는 최세환 상무가 전무로 승진, 내정됐다. 최세환 전무는 1993년 입사해 생산부문장, 경영지원부문장을 지냈으며 현재 영업본부장을 맡고 있다. 최 대표는 51세로 이번 신임 대표이사 중 최연소다.
전체 임원 규모가 줄어든 가운데 여성 신임 임원은 3명 늘었다.
롯데칠성음료 진은선 디자인센터장과 조수경 롯데슈퍼 온라인사업부문장, 유혜승 롯데홈쇼핑 OneTV부문장, 강수경 롯데첨단소재 선행디자인부문장이 승진했다. 양수경 대홍기획 전략솔루션1팀장과 장여진 호텔롯데 마케팅부문장, 박미숙 롯데월드 서울스카이 운영팀장이 여성 임원으로 새로 선임됐다.
글로벌 임원도 임명됐다. 롯데제과는 현지법인 수익성 개선과 시장점유율 1위 수성에 기여한 카자흐스탄 라하트 법인 콘스탄틴 페도레츠 법인장과 인도 하브모아 법인 아닌디야 두타 법인장을 임원으로 선임하고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의 휴메이르 이잣 법인장도 실적개선의 성과를 인정받아 상무보B에서 상무보A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