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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증권 이모저모] 코스피 급락·조국펀드·라임사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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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2019-12-23 13:00:00

미래에셋의 아시아나 인수, 새 금투협회장 선출

[사진=아주경제 DB]

 올해 증권업계에선 △코스피 2000선 붕괴  △조국펀드 논란 △라임자산운용 사태 △미래에셋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금융투자협회장 선출 등이 화제를 모았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지수는 두 차례나 2000선 밑으로 떨어지며 투자자들을 긴장하게 했다. 첫 번 째는 지난 1월 3일 코스피 지수가 1993.7로 떨어졌을 때다. 종가 기준으로 2016년 12월 7일(1991.8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리고 7개월 만에 또 다시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8월 2일 1998.13을 기록한 것이다. 당시 미국 발 악재와 일본의 경제보복 등 대외적인 이슈가 영향을 미쳤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둘러싼 이른바 '조국 펀드' 논란도 일파만파 확산됐다. 또 한국투자증권이 이 논란에 휘말리며 곤혹을 치렀다. 지난 9월 5일 검찰은 조 전 장관을 둘러싼 의혹들을 조사하기 위해 한국투자증권을 압수수색 했다.

특히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자산을 관리한 이 증권사 소속 프라이빗뱅커(PB) 김경록 씨의 증거인멸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아직 검찰 수사가 진행 중으로, 어떤 결론과 제재가 내려질지 주목된다.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연기 사태도 시장에 충격을 줬다. 9월말 기준 라임자산운용의 상환·환매 연기 대상 펀드는 3개 모(母)펀드와 관련된 최대 157개 자(子)펀드이며, 규모는 1조5587억원으로 추정됐다.

이 문제가 불거진 뒤 사모펀드 시장도 위축됐다. 금융투자협회 집계 결과 10월 말 현재 사모펀드(경영참여형 사모펀드·헤지펀드 기준)는 1만1177개로 7월 말보다 302개나 줄었다.

사모펀드는 7월 말 1만1479개로 사상 최대치를 찍은 뒤 8월 말 1만1458개, 9월 말 1만1336개, 10월 말 1만1177개로 석 달 연속 줄었다. 감소 폭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사모펀드 설정액도 확연히 줄었다.

특히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설정액은 4조4797억원으로 7월 말보다 1조3875억원이나 줄었다. 자산운용사 중 가장 크게 줄었다. 두 번째로 많이 줄어든 우리자산운용(-4184억원)보다 훨씬 큰 감소폭이다.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최고 투자은행(IB)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HDC현대산업개발과 손잡고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으로 선정됐다. 

인수전에는 애경-스톤브릿지캐피탈과 강성부펀드(KCGI)-뱅커스트릿PE 컨소시엄도 참여했었다.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입찰가로만 2조4000억원가량을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협회장도 새로 선출됐다. 권용원 전 협회장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새 협회장을 선출하게 된 것이다. 지난 20일 임시총회가 열렸고,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이 76.3% 득표율로 제5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투표에는 295개 정회원사 가운데 221개사(의결권 기준 87.6%)가 참여했다. 나 사장 외에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이 협회장에 도전장을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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