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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에너지솔루션, 美 합작공장 건물 혼다에 4.2조원 매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다경 기자
2025-12-24 17:19:34

"운영효율화 강화 위한 전략적 조치" 건물은 임차 방식으로 계속 사용

LG에너지솔루션-혼다 배터리 합작공장 조감도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혼다 배터리 합작공장 조감도 [사진=LG에너지솔루션]
[이코노믹데일리]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와의 합작회사인 'L-H 배터리 컴퍼니'의 건물 및 관련 장치 자산 일체를 혼다 미국 개발·생산 법인에 매각한다.

24일 LG에너지솔루션은 혼다 미국 개발·생산 법인(Honda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f America, LLC)에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L-H 배터리 컴퍼니의 건물 자산을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공시 금액은 11월 말 기준 자산가치로 4조2212억원이며 최종 매각금액은 추후 실사 및 환율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토지·장비는 매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처분 목적은 합작법인(JV) 운영 효율성 제고로 매각 대금 수취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이번 건물 매각은 자본 운용 전반의 효율성을 제고해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에 더욱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LG에너지솔루션은 설명했다. 

특히 현재 전기차 캐즘과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 정책적 불확실성 확대로 북미 전기차(EV) 시장 성장이 둔화한 상황에서 대규모 자금을 시설 자산에 묶어두기보다 유동성을 높여 JV 운영 자금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 생산과 운영 계획은 변동이 없다는 설명이다.

혼다 미국법인도 이번 결정과 관련해 운영 효율성 향상으로 배터리와 전기차 사업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건물 매각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합작 프로젝트는 공고해질 전망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 미국법인은 2023년 1월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합작법인을 출범했다. 내년 미국 오하이오주에 신규 공장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며 생산 제품은 혼다와 아큐라의 북미 시장용 모델에 탑재될 계획으로 풀하이브리드차(FHEV)·에너지저장장치(ESS)용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혼다와의 JV는 북미 시장의 미래 핵심 거점 중 하나"라며 "양사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단기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중장기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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