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카제나', 내년 4월까지 로드맵 공개… "시즌제 강화하고 즐길 거리 늘린다"

[이코노믹데일리] 스마일게이트의 서브컬처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가 내년 4월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하며 게임성 강화에 나선다.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카제나는 시즌제 운영을 강화하고 플레이 경험을 다변화해 유저 만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일 ‘2026 로드맵 쇼케이스’를 열고 24일 예정된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로드맵의 핵심 키워드는 △플레이 다변화 △시즌제 강화 △완성도 향상이다.

당장 24일에는 신규 전투원 ‘세레니엘’과 파트너 ‘페코’가 추가된다. 세레니엘은 적의 강인도를 깎는 격파 특화 캐릭터로 후반부 대균열 콘텐츠 공략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신뢰도’ 용어를 ‘호감도’로 변경하고 미니맵 편의성을 개선하는 등 불편 사항을 대폭 손질한다.

내년 2월 시작되는 ‘은하계 재해 시즌 2’에서는 세계관 확장이 본격화된다. 불타버린 행성 베른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스토리와 함께 게임 내 설정을 파고들 수 있는 ‘제로 아카이브’ 시스템이 도입된다. 또한 시즌 대규모 이벤트인 ‘은하계 무투대회’와 총 150층 규모의 도전 콘텐츠 ‘절규의 나선탑’이 유저들을 기다린다.

육성 부담을 덜어줄 시스템도 마련된다. ‘퍼스트 동기화 시스템’을 통해 육성하지 않은 캐릭터도 즉시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며 친구의 세이브 데이터를 빌려 쓰는 기능도 추가된다.

4월에 열리는 시즌 3에서는 로그라이크 본연의 재미를 살린 ‘카오스 강습전’과 전략적 플레이가 요구되는 ‘정화 프로토콜’이 업데이트된다. 특히 캐릭터 스킬이 변화하거나 신규 효과가 부여되는 ‘타락’ 시스템을 도입해 메타 고착화를 방지하고 다양한 캐릭터 활용을 유도할 방침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로드맵을 통해 신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시스템을 전면 개편함으로써 카제나의 흥행 불씨를 되살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