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얼빈=신화통신) 중국-유럽 화물열차 '동쪽 통로'의 운행량이 5천 편을 넘어섰다.
10일 가전제품과 디지털 제품을 가득 실은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만저우리(滿洲里) 철도 통상구를 출발했다. 이로써 올해 중국-유럽 화물열차 '동쪽 통로' 운행량이 5천166편을 기록했으며 53만TEU 이상의 다양한 화물을 운송해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에 강력한 동력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중국-유럽 화물열차 '동쪽 통로'가 운송하는 화물 품목은 컴퓨터, 냉장고, 완성차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포함한 1천여 품목으로 늘었다. 운행 노선은 27개 노선으로 확대돼 폴란드∙독일∙네덜란드 등 14개국으로 뻗어나갔으며 중국에서는 후난(湖南)성 창사(長沙),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 등 60여 개 도시와 연결됐다. 이를 통해 중국 대외무역 경제가 글로벌 산업·공급사슬 체계에 깊이 통합되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철로 하얼빈국그룹회사는 운행 효율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통상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서류 없는 통관 추진, 차량 검사 시간 단축 등의 조치를 통해 통관 시간을 최소 30분 이내로 줄여 전체 효율을 약 10%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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