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원창=신화통신) 중국 원창(文昌) 우주발사장이 처음으로 연간 발사 횟수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원창 우주발사장에서는 스젠(實踐) 28호 위성을 실은 창정(長征) 7호 개조 운반로켓이 발사됐다. 이는 원창 우주발사장의 올해 10번째 발사다.
중국이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건설한 원창 우주발사장은 2016년 첫 우주 발사 이후 총 43 차례 발사 임무를 수행했으며, 연간 발사 횟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는 중대형 저온 액체로켓을 고밀도로 발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
원창 우주발사장의 왕위량(王宇亮) 창정7호 운반로켓발사장 테스트발사프로세스 책임자는 "고밀도 발사를 위해선 로켓 발사장의 점유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흔히 말하는 로켓 테스트 주기를 단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국 화물우주선 톈저우(天舟) 1호의 로켓 테스트 주기는 약 40일이었지만 톈저우 2호는 약 30일, 톈저우 4호는 약 20일까지 단축됐다. 처음으로 액체산소·케로신 두 가지 추진제를 병행 주입해 발사 당일 테스트 시간을 8시간으로 줄였다.
한편 여러 기종 로켓이 동시에 운용되는 환경에서는 장비 업그레이드와 유지 보수가 핵심 과제다. 원창 우주발사장의 푸이싱(符一行)은 "추진제 조달 측면에서 액체 산소 벙커 수를 늘리고 주입구를 개조해 병렬 주입을 시행함으로써 효율이 기존의 3배가 됐다"고 말했다.
원창 우주발사장은 수년간의 기술 혁신을 통해 저온 추진제 대량 주입, 등유 액체질소 냉각 등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그 결과 중·대형 극저온 로켓의 테스트∙발사를 병행하고 하나의 발사대로 여러 로켓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원창 우주발사장은 유인 달 탐사, 중형(重型) 로켓 발사, 행성 탐사 등 수많은 국가 핵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연간 발사 횟수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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