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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3분기 은행 누적 순익 21.1조원…'역대 최대' 경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지다혜 기자
2025-11-20 14:02:16

전년 比 12%↑…환율 하락 등 영향

서울 시내 한 은행 대출창구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은행 대출창구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3분기까지 국내 은행이 21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하락으로 외환·파생 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8조8000억원) 대비 2조3000억원(12.0%) 증가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이자 이익이 44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44조4000억원)보다 3000억원(0.7%)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이 0.07%p 축소됐으나 이자수익 자산(3413조5000억원)이 4.5% 증가하면서 이자 이익도 올랐다.

비이자이익은 6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5조7000억원)보다 1조1000억원(18.5%) 증가했다.

환율의 큰 폭 하락으로 외환·파생 관련 이익이 2조6000억원 증가한 데 기인한다.

영업외손익은 1조6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000억원)보다 3조1000억원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상반기 일회성 비용이었던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배상금(1조4000억원)이 제외됐고, 은행의 자회사 등 투자지분 손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20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조4000억원) 대비 1조2000억원(6.3%) 증가했다. 인건비와 물건비 모두 각각 9000억원, 3000억원씩 증가했다.

대손비용은 4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6000억원) 대비 1000억원(2.4%) 증가했다. 주로 원화 대출 연체율이 지속 상승한 영향이다.

금감원은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파생 관련 이익의 일시적 증가, 지난해 ELS 배상금 기저효과 제외 등에 주로 기인했다며 이자이익은 금리하락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미국 관세정책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대손 비용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은행에 손실 흡수 능력 확충과 건전성 관리 강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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