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2025년 모바일 앱과 게임 시장을 관통한 키워드는 사용자를 먼저 돕는 '능동형 AI'와 기기의 경계를 허무는 '멀티플랫폼'이었다.
구글플레이는 19일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앱과 게임을 선정하는 '올해를 빛낸 수상작 2025'를 발표했다. 영예의 '올해의 베스트 앱'에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올해의 베스트 게임'에는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각각 선정됐다.
앱 부문에서는 AI 기술이 생활 속으로 깊이 파고든 '에이전트 AI(Agentic AI)' 트렌드가 뚜렷했다. 베스트 앱을 차지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사용자의 선호를 분석해 최적의 쇼핑 경험을 먼저 제안하는 AI 기능으로 호평받았다. 또한 카카오의 AI 메이트 앱 '카나나'가 '올해를 빛낸 일상생활 앱'에 선정되는 등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사용자의 일상을 능동적으로 돕는 파트너로 진화했음을 보여줬다.
게임 부문에서는 검증된 IP의 재해석과 멀티플랫폼 확장이 대세였다.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인기 IP를 현대적으로 재탄생시키며 올드 팬과 신규 유저를 모두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PC와 모바일을 오가는 크로스 플레이가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엔씨소프트의 '저니 오브 모나크'가 '올해를 빛낸 멀티 디바이스 게임'에,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올해를 빛낸 PC 게임'에 선정되며 플랫폼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한국 개발사들의 글로벌 약진도 돋보였다.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크러쉬'는 동남아 5개국에서 크래프톤의 '쿠키런 인디아'는 인도 시장에서 각각 수상하며 K-콘텐츠의 저력을 과시했다.
신경준 구글플레이 한국 파트너십 총괄은 "2025년은 AI가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멀티플랫폼 환경이 보편화된 해"라며 "한국 개발사들이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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