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5 토요일
맑음 서울 16˚C
맑음 부산 17˚C
맑음 대구 17˚C
맑음 인천 15˚C
맑음 광주 17˚C
흐림 대전 15˚C
맑음 울산 16˚C
구름 강릉 14˚C
맑음 제주 17˚C
신화통신

[경제+] 中 위안화 대출 확장세...개인 투자 및 소비 수요도 회복 조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吴雨,任军,彭子洋
2025-11-15 11:27:34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위안화 대출이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이 13일 발표한 금융 통계에 따르면 올 1~10월 중국의 위안화 대출은 약 15조 위안(약 3천104조9천억원) 늘었다.

10월 말 위안화 대출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늘어난 270조6천100억 위안(5경6천16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사회융자 잔액은 437조7천200억 위안(9경60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베이징 중국인민은행 본부. (사진/신화통신)

완샤오리(萬曉莉) 시난(西南)재경대학 중국금융연구원 부교수는 "올 들어 금융 총량이 합리적인 성장하며 실물경제에안정적인 금융 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각 은행이 다양한 구조적 통화정책 수단을 적극 활용해 기술혁신 지원, 소비 진작, 중소∙영세기업 지원, 외환무역 안정화 등 중점 분야를 집중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규 대출 구조를 살펴보면 기업 대출에서 몇 가지 눈에 띄는 특징이 나타난다.

올 들어 기업 대출, 특히 기업의 중장기 신규 대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기업 투자를 뒷받침하는 자금 공급이 한층 확대됐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같은 기간 중국의 기업 및 기관 대출은 13조7천900억 위안(2천854조5천300억원) 늘어나 전체 대출 증가를 견인했다. 그중 중장기 대출은 8조3천200억 위안(1천722조2천400억원) 증가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10월 말 기준 중소∙영세기업 대상 인클루시브(포용) 대출 잔액은 35조7천700억 위안(7천404조3천8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 제조업 중장기 대출 잔액은 전년 대비 7.9% 늘어난 14조9천700억 위안(3천98조7천900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대출 증가율은 모두 같은 기간 전체 대출 증가율을 상회했다.

상차오후이(尚朝輝) 중국건설은행 기업업무부 사장은 "지난 10월 건설은행이 신형 공업화 지원을 위한 서비스 방안을 발표하며 6대 특별 행동계획을 내놓았고 향후 3년 내 제조업 금융지원 규모를 5조 위안(1천35조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건설은행의 제조업 중장기 대출이 꾸준히 증가해 제조업 전체 대출에서 50%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중국인민은행이 최근 발표한 2025년 3분기 중국 통화정책 집행 보고서'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금융 분야의 '5대 중점 과제'를 지원하기 위한 구조적 통화정책 도구 잔액은 3조9천억 위안(807조3천억원)에 달했다. 이런 정책 지원 덕분에 현재 '5대 중점 과제' 관련 분야의 대출 증가율은 전체 대출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후베이(湖北) 휴머노이드 로봇혁신센터를 방문한 관람객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한편 10월 말 기준 광의통화(M2), 협의통화(M1) 잔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2%, 6.2% 늘었다.

장쥔(章俊) 중국 인허(銀河)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기업의 생산경영 활력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개인 투자와 소비 수요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금리 부담 완화가 기업과 가계의 자금 조달 수요를 보다 원활하게 이끌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신규 기업대출(위안화·외화) 및 개인 주택 대출(위안화·외화)의 가중평균금리는 모두 3.1%로 전년 동기 대비 약 0.4%포인트, 0.08%포인트씩 하락했다.

장 이코노미스트는 개인 소비대출에 대한 재정 보조 등 정책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내면서 가계의 이자 부담이 한층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소비 여력을 높이고 내수 수요를 확충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밖에 올 들어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크게 늘면서 사회 금융 규모도 빠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쉬(張旭) 광다(光大)증권 고정수익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는 정부와 기업의 채권을 통한 자금 조달이 신규 사회융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45%로 높아졌다는 의미"라며 중국 금융시스템이 점차 완비되고 금융시장이 혁신을 거듭하면서 기업의 자금 조달 경로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은행 대출에 주로 의존했지만 이제는 채권과 주식 등 보다 다양한 시장 기반 금융 수단을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우리은행
db
신한금융지주
한국투자증권
씨티
카카오
NH
신한은행
하나금융그룹
포스코
NH투자증
교촌
경주시
롯데캐슬
KB국민은행
스마일게이트
삼성전자
신한투자증권
삼성화재
하이닉스
삼성증권
kb금융그룹
SC제일은행
DB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