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사=신화통신) 후난(湖南)성 헝양(衡陽)시에 위치한 정수이(蒸水) 인공지능(AI) 스마트 농산물시장. 저녁 무렵이 되자 퇴근길 시민들이 장을 보기 위해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저녁거리를 사려는 사람들로 시장은 활기로 가득했다.

이 AI 스마트 농산물시장에는 대형 스마트 전광판이 설치돼 있어 채소 가격, 품질 검사 결과, 공정 계량 등 다양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각 판매대에 설치된 '스마트 저울'은 정밀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결제·정산, 데이터 통계, 부정 방지 등 다양한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시장 운영 측에 따르면 이 스마트 농산물시장에서 사용되는 디지털 계량 기기는 주로 헝양 스마트 계량 산업단지에서 생산된 것이다. 헝양시는 최근 수년간 스마트 계량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을 창출했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보다 합리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소비 환경도 제공하고 있다.
신선육 코너에서 한 시민이 앞다리살 한 점을 고르자 상인이 고기를 '스마트 저울' 위에 올렸다. 화면에는 곧바로 무게 0.45㎏, 1㎏당 22위안(약 4천500원), 총액 9.9위안(2천원)이 표시됐다.
"이곳에서는 고기, 수산물, 채소까지 모두 검사 보고서가 있습니다. 스마트 시장은 환경도 쾌적하고 저울도 정확하며 식품 안전도 보장됩니다." 시민의 말이다.

헝양 구도심의 여러 농산물 시장은 주민들의 '장바구니'를 책임져 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이들 시장은 기반 시설이 노후화되고 관리 방식이 체계적이지 않은 등 문제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노후 시장이 겪는 고충은 단순한 생활 불편을 넘어 도시 업그레이드의 중요한 과제로도 꼽힌다. 리화(李華) 정수이 AI 스마트 농산물시장 관리자는 디지털 계량 기술을 기반으로 농산물시장의 전방위적 전환을 추진해 노후 시장도 도시 발전의 흐름에 맞춰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수이 AI 스마트 농산물시장뿐만 아니라 헝양 이라이제(易賴街) AI 스마트 농산물 대시장도 올해 5월 새롭게 문을 열었다. 두 시장 모두 스마트 기술로 새롭게 단장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마트 저울'은 거래의 투명성을 보장해 부정 저울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고 식품 안전을 신속하게 점검할 수 있는 서비스가 마련돼 '먹거리 안전'을 지킨다. 또한 대형 스마트 전광판을 통해 거래 현황과 식품 안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과거 지저분하고 혼잡한 헝양 구시가지의 노후 시장은 현재 스마트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업그레이드되며 도시 일상에 안심과 온기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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