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뤼셀=신화통신) 유럽연합(EU) 중국상회(CCCEU)와 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업 롤랜드버거가 12일 '중국 기업의 EU 발전 연례 보고서'를 공동 발표했다.
보고서는 거시경제 압박과 복잡한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도 유럽 시장 내 중국 기업들이 강한 회복력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 기업 중 80% 이상이 지난해 경영 상황이 안정적이거나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그중 53%는 유럽 내 매출 규모가 확대됐으며 12%는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응답했다. 이윤 측면에서도 40%의 기업이 지난해 이윤이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그밖에 중국 기업들은 올해 경영 상황을 대체로 낙관하며 매출 성장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응답 기업 중 62%가 올해 매출 증가를 전망했으며 이익 측면에서도 46%는 증가, 39%는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U 시장이 지닌 장기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글로벌 지정학적 구도가 복잡해지고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관련 당사자들이 협력과 상생의 원칙을 견지하며 협력을 통해 도전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젠둥(劉堅東) CCCEU 회장은 발표회 축사에서 유럽 시장이 중국 기업에 단순한 전통적 수출 시장을 넘어 기술 혁신의 원천이자 글로벌 브랜드의 시험대이며 표준 연계의 핵심 지역으로 점차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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