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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국제] 남아공 "美 트럼프의 '백인 박해' 주장 근거 없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白舸,蒋国鹏,胡友松
2025-11-09 11:17:54
10월 5일 미국 워싱턴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신화통신)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신화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장한 소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소수 백인 인종이 박해를 받고 있다는 발언은 '사실무근'이라고 남아공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제관계협력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유감스럽다며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어 남아공은 계속해서 세계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남아공이 인종차별에서 민주주의로 나아간 독특한 과정을 겪었기에 주요 20개국(G20) 틀 안에서 진정으로 단결된 미래를 건설함으로써 공동 번영을 뿌리 깊은 불평등을 해소하는 가교로 만드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남아공의 소수 백인 인종이 "폭력적인 학살을 당하고 있으며 토지와 농장이 불법적으로 몰수되고 있다"며 남아공 정부를 재차 비난했다. 또한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이달 말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아공 정부는 2023년 12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집단학살을 저질렀다고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하면서 미국의 반감을 샀다. 올 들어 양국 관계가 계속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5월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갑자기 여러 영상과 신문 기사를 보여주며 남아공에서 "백인을 겨냥한 인종 학살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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