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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K-뷰티, 美·日 글로벌 이커머스 제패 본격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용선 기자
2025-11-05 17:18:18

아마존·큐텐 석권하며 글로벌 시장 대세 굳히기

글로벌 이커머스, 해외 진출의 핵심 관문으로 부상

부스터스 ‘이퀄베리’ 스킨케어 세럼으로 북미 아마존 1위 달성 이미지 사진부스터스
부스터스 ‘이퀄베리’, 스킨케어 세럼으로 북미 아마존 1위 달성 이미지. [사진=부스터스]
[이코노믹데일리] K-뷰티가 글로벌 주요 이커머스 시장을 잇달아 석권하며 세계 뷰티 시장의 주류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아마존과 일본 큐텐(Qoo10) 등에서 국내 주요 브랜드가 판매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한국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이커머스는 단순한 판매 채널을 넘어 해외 시장 안착의 필수 관문이자 성공의 지표로 자리잡았다. 특히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마케팅이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기여하면서, K-뷰티의 온라인 시장 점유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

부스터스의 글로벌 브랜드 이퀄베리(Equalberry)는 대표 제품 ‘비타민 일루미네이팅 세럼’으로 북미 아마존 페이셜 세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출시 2년이 채 되지 않아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신제품 ‘NAD+ 펩타이드 세럼’도 출시 한 달 만에 같은 부문 6위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생기 있는 제형과 컬러, SNS를 통한 자연스러운 확산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효과적이었다는 분석이다.

또한 두 제품은 아마존 ‘Most Wished For’ 순위에서도 1·2위를 나란히 기록했다. 이퀄베리는 현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강화해 북미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에이블씨엔씨의 미샤(MISSHA)는 지난 10월 ‘아마존 프라임 빅딜 데이즈’ 행사에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대표 제품 ‘M 퍼펙트 커버 BB크림’은 비비크림 부문 1위, 신제품 ‘세럼 BB크림’은 5위에 올랐다.

이 같은 성과는 글로벌 셀럽의 자발적 콘텐츠 확산 효과가 주효했다. 세계적인 래퍼 카디비(Cardi B)와 틱톡 인플루언서 미카엘라(Mikaela)가 해당 제품을 소개한 영상은 각각 2000만회와 18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모았다.

미샤는 연말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앞두고 북미 시장 내 브랜드 강화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셀리맥스(Celimax)의 ‘레티날 샷 타이트닝 부스터’는
아마존 ‘레티날(retinal)’ 검색 부문 베스트셀러 1위, 페이셜 세럼 부문 4위(9월 기준)를 기록했다.

또한 글로벌 뷰티 플랫폼 예스스타일(YesStyle)에서는 전 제품 중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틱톡에서 #celimax 해시태그는 누적 조회 수 10억회를 돌파하며 SNS 화제성과 판매가 맞물린 성공사례로 꼽힌다.

애경산업의 메이크업 브랜드 루나(LUNA)는 일본 인플루언서 사라(Sara)와 협업한 ‘컨실 블렌더 팔레트 05 톤 리셋 커버’로 큐텐 메가포 행사에서 인기 제품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일본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화사한 톤 구성과 K-뷰티 특유의 커버력 결합이 흥행을 이끌었다. 루나는 일본 시장 맞춤형 컬러 전략과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콜라겐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 더마픽스(Dermapix)*는 큐텐 재팬의 ‘메가데뷰’ 행사에서 ‘콜라겐 마스크팩’으로 뷰티 카테고리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제품 사용 직후의 피부 윤기·결 개선 체감이 입소문을 타며 판매 순위를 견인했다. 더마픽스는 일본 내 콘텐츠 강화와 제품 다변화를 통해 큐텐뿐 아니라
다른 주요 플랫폼에서도 시장 리더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K-뷰티의 약진이 단순히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글로벌 이커머스와 SNS 결합 전략의 결과라고 분석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순위는 단순한 판매 실적이 아니라 브랜드 신뢰도와 현지 대중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K-뷰티의 해외 확장은 이제 양적 성장 단계를 넘어 질적 경쟁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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