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타임·APEC] 시 주석 "'제33차 APEC 경제체 지도자회의' 개최지는 中 선전"

(한국 경주=신화통신) 1일 오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체 지도자회의' 의장국 인계식에 참석했다. 행사에서 시 주석은 중국이 내년 11월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에서 '제33차 APEC 경제체 지도자회의'를 개최한다고 선포했다.

시 주석은 APEC이 아태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 협력 메커니즘으로 이 지역의 성장과 번영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해왔다고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태 공동체 구축은 아태지역의 장기적 발전과 번영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적인 길이자 각 측의 공동 비전이기도 하다. 내년 중국은 세 번째로 APEC 의장국을 맡게 된다. 중국 측은 이를 계기로 각 측과 함께 아태 공동체를 구축하고 아태 지역의 성장과 번영을 촉진하며 아태 자유무역구, 후롄후퉁(互聯互通·상호연결),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AI) 등 실질적 협력을 힘써 추진해 아태 발전에 더욱 큰 활력과 동력을 불어넣고 아태 인민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선전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낙후된 작은 어촌에서 현대화된 국제 대도시로 발전했다. 이는 중국 인민이 창조한, 세계 발전사의 하나의 기적이자 중국이 흔들림 없이 호리공영(互利共贏·상호이익과 윈윈)의 개방 전략을 받들어 실천하는 중요한 창구다. 내년 각 측이 선전에서 만나 아태 발전의 대계를 함께 논의하고 아태의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

회의에 참석한 경제체 지도자들은 중국이 2026년 APEC 의장국을 맡는 것을 적극 지지하고 중국 측의 회의 개최 이념에 동의하며 APEC '중국의 해'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지역 협력을 추진하고 공동의 발전과 번영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