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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차이나 트렌드] 저고도 경제 급성장한 중국, 땅에서 하늘로...시티 플라이 '훨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刘昕宇,魏董华,曹槟一读,翁忻旸,陶亮,郭程
2025-10-23 19:54:23
지난 7월 9일 강사와 함께 패러글라이딩을 체험하는 관광객. (사진/신화통신)

(중국 항저우=신화통신) 패러글라이딩, 스카이다이빙부터 헬리콥터 탑승까지...다양한 활동을 제공하는 '시티 플라이(City fly)'가 중국 젊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저고도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가을 아침, 저장(浙江)성 더칭(德清)현 모간산(莫干山)의 패러글라이딩 기지. 상하이 출신의 20대 초반 여성 리둬(李朵)는 이곳에서 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첫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했다.

"바람 소리를 들으며 끝없이 펼쳐진 대나무 숲과 차밭을 내려다보니 정말 황홀했어요."

리 씨는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됐을 뿐만 아니라 인생샷도 많이 건졌다"며 소감을 전했다.

패러글라이딩 기지의 양아이핑(楊愛平) 매니저는 기지가 문을 연 지난 2019년에는 연간 방문객 수가 1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현재는 10만 명을 넘어선다고 설명했다.

저장성에서는 저고도 관광이 하나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달 초 국경절·중추절 연휴 기간 저장성 후저우(湖州)시는 7개 비행 거점을 아우르는 16개의 저고도 항공 노선을 취항하며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후저우시 안지(安吉)현과 더칭현은 저고도 경제 '선도비행구' 시범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는 저고도 항공 발전을 위한 강력한 정책적 지원이 이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5월 2일 싼야(三亞) 타허(塔赫) 스카이다이빙기지에서 관광객이 스카이다이빙을 즐기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 같은 트렌드는 전국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싼야(三亞)에서는 스카이다이빙 기지가 핫플레이스로 부상했다. 장언밍(張恩銘) 기지 매니저는 올 1분기 방문객이 약 6천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싼야시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현지 저고도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늘어난 28만7천 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산업 종합 수입은 7억3천만 위안(약 1천452억7천만원)로 일자리 2천300개가 창출됐다. 견조한 성장세는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자오웨화(趙月華) '중국발전관찰' 항공산업연구센터 수석 전문가는 인기 요인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저고도 항공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꼽았다. 10년 전 3천 위안(59만7천원)이었던 비용이 현재는 약 1천 위안(19만9천원)으로 줄면서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저고도 경제가 처음으로 정부업무보고에 포함된 이후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민용항공국(CAAC)은 올해 중국의 저고도 경제 시장 규모가 1조5천억 위안(약 298조5천억원)에 달하고 오는 2035년에는 3조5천억 위안(696조5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내 저고도 경제 관련 기업은 8만9천 개에 달한다. 그중 올 1~5월 신규 등록 기업은 약 1만1천7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220%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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