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데일리] 포스코청암재단이 대한민국 기초·응용과학 분야를 이끌어 갈 신진 과학자 30명을 제17기 '포스코사이언스펠로(Posco Science Fellow)'로 선발했다.
재단은 23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증서 전달식을 열고 선발자들에게 펠로십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올해 선발에는 전국 75개 대학에서 총 440명의 신진교수가 지원해 경쟁률 14대 1을 넘는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최종 선정된 펠로에게는 2년간 총 1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국내 신진 과학자를 발굴·지원하는 포스코청암재단의 핵심 인재육성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9년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기초과학 및 응용과학 분야에서 총 543명의 과학자에게 364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엽 KAIST 특훈교수와 황철성 서울대 석좌교수가 참석해 특별강연을 진행했으며 '2025년 청암상' 수상자인 박문정 포스텍 교수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포스코사이언스펠로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새로운 학문을 개척하길 바란다"고 후배 연구자들을 격려했다.
제17기 사이언스펠로로 선발된 허윤하 포항공과대학교 교수는 "펠로십 선정은 연구자로서 더 큰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의미있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