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로=신화통신) 바드르 압델라티 이집트 외교장관이 19일(현지시간) 독일·이탈리아·스페인·캐나다 외무장관과 각각 전화통화로 가자지구 재건을 위한 국제적 노력과 관련해 의견을 조율했다.
이날 이집트 외교부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압델라티 장관은 오는 11월 이집트에서 열릴 예정인 가자지구 조기 복구·재건·발전을 위한 국제회의의 준비 작업에 이번 통화의 초점을 맞췄다. 그는 "팔레스타인 인민의 권리를 수호할 수 있는 전반적 비전을 바탕으로 가자지구 조기 복구 및 재건 계획을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에 따르면 독일·이탈리아·스페인·캐나다 외무장관은 가자지구 조기 복구 및 재건 문제와 관련해 이집트와 지속적으로 입장을 조율해 나갈 것을 거듭 확인했다.
지난 13일 이집트 홍해 연안 도시 샤름엘셰이크에서 여러 국가와 국제기구 지도자들이 모여 가자지구 휴전 1단계를 논의하는 정상회의가 열렸다. 이날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가자지구의 조기 복구·재건·발전을 주제로 국제회의를 개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