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올 1~9월 중국의 상품무역 수출입 총액은 33조6천100억 위안(약 6천755조6천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1~8월 증가율보다 3.5% 상승한 규모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같은 기간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확대된 19조9천500억 위안(4천9조9천500억원)으로 증가세를 주도했다. 반면 수입은 13조6천600위안(2천613조원)으로 0.2% 감소했다.
9월 상품무역 수출입액은 전년 동기보다 8% 늘어난 4조400억 위안(812조400억원)으로 올 들어 월간 기준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왕쥔(王軍) 해관총서 부서장은 기자회견에서 올 들어 중국 대외무역이 복잡한 외부 환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고 짚었다. 왕 부서장에 따르면 상품무역 증가세가 분기별로 가속화되면서 1·2분기 증가율이 각각 1.3%, 4.5%에 달했으며 3분기에도 6%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 밖에 왕 부서장은 중국 대외무역 시장이 한층 더 다각화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올 들어 9개월간 중국과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 간 수출입액은 17조3천700억 위안(3천491조3천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아세안(ASEAN),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무역은 각각 9.6%, 3.9%, 19.5%, 16.7%씩 늘었다.